by 古岸子
王敦傾室- 王敦이 家産을 기울여 女色을 耽하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王敦字處中.
王敦의 자는 處中이다.
少有奇人之目.
젊어서 奇人이란 평가가 있었다.
▶目: 이름. 명칭
尙武帝女襄城公主 拜駙馬都尉.
武帝의 딸 襄成公主에게 장가들어 駙馬都尉에 임명되었다.
明帝初 移鎭姑熟 自領揚州牧.
明帝 초에 姑熟縣을 진압할 때, 명령없이 스스로 揚州牧이 되었다.
謀逆病死. 割棺戮尸.
반역을 꾀하다가 병으로 죽었는데 剖棺戮屍하였다.
初石崇以奢豪矜物.
이전에 석숭이 사치스럽게 온갖 물품을 자랑했다.
厠上常有十餘婢侍列. 皆有容色.
廁間에 항상 10여 명의 婢女가 모시고 섰는데, 모두 아름다운 얼굴을 지녔다.
置甲煎粉‧沈香汁 有如厠者 皆易新衣而出.
甲煎粉과 沈香汁을 놓아두었다가, 변소에 가는 손님이 있으면 모두 새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게 했다.
客多羞脫衣而敦脫故著新 意色無怍.
손님들은 대부분 옷 벗는 것을 부끄러워하였는데, 왕돈은 헌 옷을 벗고 새 옷을 입으면서 意色에 부끄러움이 없었다.
▶意色: 神情,神色。마음과 얼굴색
群婢曰
此客必能作賊.
婢女들이 말하였다.
“이 손님은 틀림없이 逆賊이 될 수 있겠다.”
又嘗荒恣於色 體為之弊․
또 한번은 女色에 탐닉한 적이 있어서 몸이 수척하였다.
▶荒恣: 謂放縱恣肆,無所約束。
左右諫之․ 敦曰:
此甚易耳.
측근이 간하니 왕돈이 말하였다.
“이것은 쉬운 일이지.”
乃開後閤, 驅諸婢妾數十人, 並放之, 時人嘆異.
뒤의 夾門을 열고, 수십 명이나 되는 모든 婢妾을 쫓아내니, 당시 사람들이 찬탄하며 이상히 여겼다.
[註解]
▶晉書- <晉書> <列傳> 68의 기사임.
▶鎭姑熟- 姑熟은 地名.
▶甲煎粉·沈香汁- 모두 香水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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