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56-班女辭輦(반녀사련)

구글서생 2023. 4. 7. 01:51

蒙求(몽구) 班女辭輦(반녀사련)

by 耽古書生

班女辭輦- 班健仔가 輦을 사양하다 
▶ 古代用人拉著走的車子后多指天子或王室坐的車子

 

前漢 成帝 班倢伃 越騎校尉 況之女.
前漢 成帝班倢伃越騎校尉班況의 딸이다.

 

帝游後庭 嘗欲同輦載.

황제가 後庭에서 놀다가 같은 에 타자고 한 적이 있었다.

 

辭曰

觀古圖畵 聖賢之君皆有名臣在側.

三代末主迺有嬖女.

今欲同輦 得無近似之乎.

반첩여가 사양하며 말하였다.

옛 그림을 보니 어질고 스러운 임금에게는 모두 名臣이 곁에 있었습니다.

3대의 마지막 임금에게 총애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제 연을 같이 타고자 하시니 그 군주와 유사하지 않겠습니까?”

近似: =類似

 

上善其言而止.

황제는 그 말을 옳게 여겨 그만두었다.

 

太后聞之憙曰

古有樊姬. 今有班倢伃.

太后가 그 말을 듣고 기뻐하여 말하였다.

옛날에 樊姬가 있었다면, 지금은 반첩여가 있도다.”

 

後趙飛燕譖告 許皇后與倢伃挾媚道 祝詛後宮 詈及主上.

뒤에 趙飛燕譖告하기를, 許皇后班倢伃가 주술을 써서 後宮들을 저주하며 주상에게도 욕을 한다고 하였다.

媚道: 一种巫术. 就是希望利用超自然的神秘力量来获取爱情

 

考問倢伃. 對曰

妾聞死生有命 富貴在天.

修正尙未蒙福 爲邪欲以何望.

使鬼神有知 不受不臣之愬.

如其無知 愬之何益.

故不爲也.

첩여를 조사해 물었더니 대답하였다.

제가 듣자오니 生死에 달렸고 富貴는 하늘에 달려있다 합니다.

바른 를 행하여도 복을 받기란 어려운데 나쁜 짓을 하고 어찌 복을 바라겠습니까?

귀신에게 지혜가 있다면, 신하의 도리를 저버린 하소연을 들어주지 않을 터입니다.

귀신에게 지혜가 없다면, 하소연해본들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저주 따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上善其對 憐閔之 賜黃金百斤.

임금이 그 말을 옳게 여기고, 憐愍하여 황금 백 근을 하사했다.

 

[註解]

前漢- 한서<外戚傳>에 있는 이야기임.

越騎校尉- 越騎는 뛰어난 騎兵을 이름.

樊姬- 楚王이 사냥을 좋아했는데 樊姬는 이를 말리기 위해 금수의 고기를 먹지 않았다.

趙飛燕- 漢成帝의 황후, 태생이 미천하나 가무에 뛰어난 절세의 미인이었음.

許皇后- 한나라 성제의 황후,

譖告- 讒訴

- 咀呪. 남이 못되기를 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