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耽古書生
交甫解佩- 交甫가 강의 신이 허리에 찬 것을 풀게 했다
列仙傳
<列仙傳>에 일렀다.
江妃二女 皆麗服華裝 佩兩明珠.
강의 신인 두 여자는 모두 아름다운 옷을 입고 화려하게 치장을 하였으며 두 개의 밝은 구슬을 허리에 차고 있었다.
大如雞卵.
구슬의 크기가 계란 만큼 되었다.
遊於江漢之湄 逢鄭交甫.
長江과 漢水의 물가에 노닐다가 鄭나라 交甫를 만났다.
▸湄 ; 물가 미
交甫說之 不知其神也.
교보는 기뻐하였는데 그들이 여신인 줄 몰랐다.
遂下與言曰 願請子之佩.
이윽고 말에서 내려 더불어 말하기를,
“그대들이 차고 있는 것을 원한다.”라고 하였다.
二女解佩以與.
두 여인이 허리에 찬 것을 풀어서 주었다.
交甫受而懷之 趍去數十步 視其懷空無佩.
교보가 그것을 받아 품에 간직하고 천천히 걸어 수십 보를 가다가 품속을 보니 텅 비어 패물이 없었다.
顧二女 忽然不見.
두 여인을 돌아보니 홀연히 그녀들도 보이지 않았다.
[註解]
▶列仙傳- 漢나라 劉向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古來의 신선 71명이 수록되어 있음.
▶江妃- 揚子江의 水神의 이름.
▶明珠- 夜光珠. 밤에도 빛이 나는 구슬
▶鄭交甫- 周나라 사람. 강가에서 江妃인 두 여자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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