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耽古書生
淵客泣珠- 인어가 울어 눈물로 구슬을 내었다.
舊注引博物志云
鮫人從水中出 向人家寄住 積日賣綃. 臨去從主人索器 泣而出珠 滿盤以與主人.’
옛 책의 주에는 박물지를 인용하여 일렀다.
‘인어가 물속에서 나와 인가에 가서 기숙하여 여러 날 머물며 비단을 팔았다. 떠날 때 주인에게서 그릇을 요구하여, 울어서 (눈에서) 구슬을 내어 쟁반에 가득히 채워 주인에게 주었다.’
今本無載.
지금 책에는 실려 있지 않다.
左思吳都賦云
泉室潛織而卷綃 淵客慷慨而泣珠.
左思의 <吳都賦>에 이르기를,
‘물속 방에 잠겨 베를 짜서 비단을 말았고 연못에서 나온 나그네가 강개하여 눈물 흘려 구슬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淵客蓋鮫人也.
연못에서 나온 나그네는 대개 인어이다.
述異記曰
南海中有鮫人室 水居如魚. 不廢機織 其眼能泣則出珠.
<述異記>에 이르기를,
‘남해에 인어가 사는 집이 있는데 물속에서 고기처럼 산다. 베틀에서 베 짜기를 폐하지 않고 그 눈에서 능히 울음으로 곧 구슬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했다.
[註解]
▶博物志- 晉나라 張華 撰. 舊本은 산일되어 전하지 않고 그 輯本이 있다.
▶鮫人- 물속에 산다는 괴상한 사람.
▶左思- 晉나라의 詩人. 臨淄사람. 10년 만에 《三都賦》를 지었음. 문장이 壯麗하여 傳寫하는 사람이 많아 洛陽의 紙價를 올렸음.
▶泉室- 물속의 집.
▶述異記- 舊本은 梁나라 任昉이 지은 것. 이상한 이야기들이 그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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