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170-山簡倒載(산간도재)

구글서생 2023. 4. 10. 00:46

蒙求(몽구) 山簡倒載(산간도재)

by 耽古書生

山簡倒載- 山簡은 술이 취해 실려 왔다.

 

晉山簡字季倫 司徒濤之子.
晉의 山簡은 字가 季倫이고 司徒 山濤의 아들이다.

溫雅有父風.
성품이 온아해서 아버지의 풍모가 있었다.

永嘉中爲征南將軍 鎭襄陽.
영가(진나라 회제 307~313 사이) 연간에 정남장군이 되어 襄陽을 수비하였다.

四方寇亂 天下分崩 朝野危懼.
그때 사방의 외적이 난을 일으켜 천하가 나뉘어 무너질 것 같으니 朝野가 두려워하였다.

簡優游卒歲 唯酒是耽.
산간은 편안하게 노닐며 세월을 보내고 오직 술을 즐겼다.
優游:閑暇自得

卒歲:度過此年

 


諸習氏荊土豪族 有佳園池 簡每出多之池上 置酒輒醉.
여러 습씨들은 형주의 호족으로 좋은 정원과 연못을 가지고 있었는데, 산간은 매양 외출할 때면 자주 연못에 가서 술을 마시고 취하였다.

名之曰高陽池.
그 연못을 이름하여 高陽池(고양의 酈食其가 漢高祖에게 말한 고양의 술꾼이 노니던 곳)라고 하였다.

時有童兒歌 曰
山公出何許 往至高陽池.
日夕倒載歸 酩酊無所知.
時時能騎馬 倒著白接䍦.
擧鞭向葛疆 何如幷州兒.
그 때 아이들이 동요를 불렀는데,
“山公은 어디로 나가시는가? 가서 高陽池에 이른다네.
날이 저물면 쓰러져 실려 돌아오는데 취하여 아는 바가 없다네.
때때로 말을 타기도 하지만 흰 모자를 거꾸로 썼다네.
채찍을 들어 葛疆에게 향하는데 幷州의 아이들은 어찌하나.”라고 했다.

疆家在幷州 簡愛將也.
갈강의 집이 병주에 있었는데, 갈강은 산간이 총애했던 장수였다.

 

[註解]
- <진서> <열전> 13의 기사. 世說新語》〈任誕篇에도 보임.
- 山濤. 竹林七賢의 한 사람.
習氏- 侍中 習郁이 만든 못을 習家池라고 한다.

山公- 산간을 말함.
葛强- 幷州 사람으로서 산간의 부하 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