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169-陳遵投轄(진준투할)

구글서생 2023. 4. 10. 00:47

蒙求(몽구) 陳遵投轄(진준투할)

by 耽古書生

陳遵投轄-陳遵은 수레의 비녀장을 뽑아 던졌다.
비녀장굴대 빗장車軸端鍵 뽑으면 바퀴가 빠져서 운행이 불가함

 

前漢陳遵字孟公 杜陵人.
前漢의 陳遵은 字가 孟公이고 두릉 사람이다.

爲京兆史 放縱不拘.
경조의 서기가 되었는데, 세상일에 거침이 없어 사소한 예절에 얽매이지 않았다.

後爲校尉 擊賊有功.
뒤에 교위가 되어 도적(趙朋과 霍鴻)을 토벌해서 공이 있었다.

封嘉威侯 居長安中.
嘉威侯에 봉해져서 長安에서 살았다.

列侯近臣貴戚皆貴重之.
열국의 제후나 천자의 가까운 신하, 귀족들이 모두 그를 존중하였다.

牧守當之官 及郡國豪傑至京師者 莫不相因到遵門.
牧使나 郡守가 벼슬을 맡아 任地로 갈 때나 지방의 豪傑들이 서울에 올 때면 서로 소개하여 진준의 집에 이르지 않는 이가 없었다.

遵嗜酒 每大飮賓客滿堂.
진준은 술을 좋아하였는데, 매양 큰 주연을 열 때면 손님들이 자리에 가득하였다.

輒關門 取客去轄 投井中.
(이들을 오래 머물도록) 그때마다 문을 잠그고, 손님의 수레에서 비녀장(바퀴가 축에서 빠지지 않게 하는 못)을 뽑아서 우물에 던져 버렸다.

雖有急 終不得去.
손님들은 비록 급한 일이 있어도 끝내 돌아갈 수가 없었다.

[註解]

前漢- <한서> <열전> 62 游俠傳의 기사.
貴戚- 貴人의 친척.
- 수레바퀴의 비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