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耽古書生
壽王議鼎-壽王이 솥을 의논하다.
前漢吾丘壽王字子贛 趙人.
前漢 吾丘壽王의 字는 子贛이니, 趙人이다.
▲贛 ; 줄 공
爲光祿大夫.
광록대부가 되었다.
汾陰得寶鼎 薦見宗廟 藏於甘泉宮.
汾陰에서 보배로운 솥을 얻었는데 종묘에 바쳐서 보이고 甘泉宮에 보관하였다.
▲薦:進;進獻 [offer]
群臣皆賀得周鼎 壽王獨以爲非.
신하들이 모두 주나라 솥을 얻음을 하례하였으나 오구수왕은 홀로 아니라고 했다.
武帝問之.
무제가 그에게 물었다.
對曰
臣聞周德始乎后稷 長於公劉 大於大王 成於文武 顯於周公.
德澤上昭天 下漏泉 無所不通.
上天報應 鼎爲周出.
故名曰周鼎.
대답하였다.
“신이 듣기로 주나라의 덕은 后稷에게서 비롯되었고, 公劉에게서 자라나고 太王(古公亶父)에게서 커지고 문왕과 무왕에게서 이룩되어 周公에게서 나타났습니다.
덕택이 위로는 하늘에 밝고 아래로 황천에 스미어 통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하늘도 감응하여 주나라를 위하여 솥을 내보였던 터입니다.
그러므로 이름하여 주나라 솥이라고 했습니다.
▲上天:苍天、天空。上帝、主宰万物者。升天、登天。
今漢自高祖繼周 至於陛下 恢廓祖業 功德愈盛.
지금 한나라는 고조로부터 주나라를 이었고, 폐하에게 이르러 조상의 공업을 크게 넓히고 공덕이 점점 성대하게 되었습니다.
天瑞竝至 珍祥畢見.
하늘의 상서로움이 함께 이르러 진기하고 상서로운 일이 마침내 나타난 것입니다.
天祚有德 而寶鼎自出.
하늘의 복과 폐하의 유덕함으로 보배로운 솥이 저절로 나타난 것입니다.
迺漢寶 非周寶也.
따라서 이것은 한나라의 보물이지 주나라의 보물이 아닙니다.”
上曰
善.
임금이 말하였다.
“옳은 말이다.”
賜黃金十斤.
황금 열 근을 하사하였다.
▶前漢- <한서> <열전> 34의 기사.
▶后稷- 周나라의 시조.
▶公劉- 后稷의 曾孫.
▶大王- 古公亶父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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