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148-杜預建橋(두예건교)

耽古樓主 2023. 4. 11. 00:45

蒙求(몽구) 杜預建橋(두예건교)

by 耽古書生

杜預建橋- 杜預가 다리를 건설했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杜預字元凱 京兆杜陵人.
杜預는 字가 元凱이니 京兆 杜陵人이다.

博學多通 明於興廢之道.
두루 배우고 많이 알아서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이치에도 밝았다.

常言德不可以企及 立功立言 可庶幾也.
항상 말하기를, “덕은 바라는 대로 미칠 수는 없지만, 공로를 세우고 말을 세우는 것은 거의 이룰 수 있을 터이다.”라고 했다.

立言: 후세에 모범이 될 만한 훌륭한 말을 하다. [인생의 세 가지 큰 일로 立德’·‘立功’·‘立言을 꼽음]

尙文帝妹高陸公主 拜尙書郞.
문제의 누이 고륙공주를 아내로 맞았고 尙書郞(궁중의 문서다당 관리)이 되었다.

武帝時拜度支尙書.
진무제 때 度支尙書(재무 장관)가 되었다.

預以孟津渡險有覆沒之患 請建河橋于富平津.
두예는 맹진이 (물살이 거세어) 건너기가 험하고 배가 뒤집혀 침몰하는 근심거리가 있기 때문에, 황하의 富平津에 다리를 놓자고 건의하였다.

議者以爲殷周所都歷聖賢而不作者 必不可立也.
의논하는 사람들이 말하였다.
“은나라와 주나라 때 도읍을 했던 곳으로 역대의 성현이 다리를 놓지 않은 것은 틀림없이 놓아서는 안 될 이유가 있었을 터이다.”

預曰
造舟爲梁則河橋之謂也.
두예가 말하였다.
“<시경>에 ‘배를 만들고 다리를 놓는다.’라고 함은 황하의 다리를 이른 것입니다.”
: 다리. 교량. 가로질러 걸치는 것.


及橋成.
마침내 다리를 놓았다.

帝從百僚臨會 擧觴屬預曰 非君此橋不成.
임금이 백관을 거느리고 모임에 이르러서 술잔을 들어 두예에게 권하면서 말하였다.
“그대가 아니었으면 이 다리는 놓지 못했을 터이오.”


對曰
非陛下之明 臣亦不得施其微巧.
두예가 대답하였다.
“폐하의 明察이 없었으면 신 또한 작은 기교도 베풀지 못했을 터입니다.”



晉書- <진서> <열전> 4의 기사.
造舟爲梁- 배를 만들어서 []라고 되어 있으므로 船橋.
微巧- 는 기능 · 솜씨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