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耽古書生
劉驎高率- 劉驎은 고상하고 솔직했다
晉書
<진서>에 일렀다.
劉麟之字子驥 南陽人.
劉麟의 字는 子驥이니 南陽人이다.
少尙質素 虛退寡欲 不修儀操 人莫之知.
어려서부터 質朴하고 素朴함을 숭상하여 마음을 비우고 욕심이 없었다. 꾸밈새나 행실을 닦지 않아서 사람들이 그를 알지 못했다.
▶操: 품행. 행실. 조행. 행동. 행위.
好游山澤 志存遯逸.
산천에 놀기를 즐기고 숨어 살려는 뜻이 있었다.
▶遯逸: 遁逸 避世隐居
車騎將軍桓冲聞其名 請爲長史 麟之固辭.
車騎將軍 桓冲이 그의 이름을 듣고 청하여 長史(서기장)를 삼으려 했지만 유린은 굳이 사양하였다.
居于陽岐 來往莫不投之.
그는 陽岐에 살았는데, 왕래하며 그에게 들르지 않는 이가 없었다.
麟之躬自供給.
유린은 자신을 굽혀 그들을 대접하였다.
士君子頗以勞累更憚過焉.
선비와 군자들이 자못 괴롭린다고 여겨 다시 그에게 들르기를 꺼리게 되었다.
凡人致贈 一無所受.
뭇 사람들이 그에게 (물건을) 주었지만, 그는 하나도 받는 것이 없었다.
世說載 麟之高率 善史傳.
<세설>에 유린은 고상하고 솔직하며 역사와 전기에 밝다고 실려 있다.
▶史傳: 역사와 전기(傳記).
[注解]
▶晉書- <진서> <열전> 64 隱逸傳의 기사임.
▶桓沖- 晉나라 사람. 桓彛의 다섯째 아들. 처음에 형 桓溫을 따라 征伐하여 공이 있어서 江州刺史가 되었다. 뒤에 符堅의 난리에 병으로 卒했다.
▶長史- 州 刺史의 副官.
▶士君子- 교양과 인격이 높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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