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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四章
司馬牛問君子。
司馬牛가 君子에 대하여 물었다.
子曰:
「君子不憂不懼。」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걱정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는다.”
向魋作亂,牛常憂懼。
向魋가 亂을 일으키니, 司馬牛가 항상 근심하고 두려워하였다.
▶憂:내적인 걱정 懼: 외부의 걱정
故夫子告之以此
그러므로 夫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와 같이 하셨다.
曰:
「不憂不懼,斯謂之君子已乎?」
<司馬牛가> 말하였다.
“근심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으면 君子라 이를 수 있습니까?”
子曰:
「內省不疚,夫何憂何懼?」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안으로 반성하여 조그마한 하자도 없으니, 무엇을 근심하며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牛之再問,猶前章之意,故復告之以此。
司馬牛가 다시 물은 것은 앞 章의 뜻과 같다. 그러므로 다시 말씀하시기를 이와 같이 하신 것이다.
疚,病也。
구(疚)는 病[瑕疵]이다.
言由其平日所為無愧於心,故能內省不疚,而自無憂懼,未可遽以為易而忽之也。
▶由 ~ 故 용법을 보라
평소에 행하는 바가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에 능히 안으로 반성하여 아무런 하자가 없어서 저절로 근심과 두려움이 없는 것이니, 대번에 쉽게 여겨 이것을 경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다.
晁氏曰:
「不憂不懼,由乎德全而無疵。
故無入而不自得,非實有憂懼而強排遣之也。」
晁氏가 말하였다.
“근심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음은 德이 온전하고 하자가 없음에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들어가는 곳마다 自得하지 않음이 없으니, 실제로 마음속에 근심과 두려움이 있으면서 억지로 이것을 배척하여 보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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