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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五章
子曰:
「誰能出不由戶?
何莫由斯道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나갈 적에 門을 經由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하여 이 道를 따르는 이가 없는가?”
言人不能出不由戶,何故乃不由此道邪?
怪而歎之之辭。
“사람이 밖을 나갈 적에 門을 經由하지 않는 이가 없는데, 무슨 까닭으로 마침내 이 도道를 따르지 않는가?”라고 말씀하였으니, 괴이하게 여겨 歎息하신 말씀이다.
洪氏曰:
「人知出必由戶,而不知行必由道。
非道遠人,人自遠爾。」
洪氏가 말하였다.
“사람이 나갈 적에 반드시 門을 經由해야 할 줄은 알면서도 行動할 때 반드시 道를 따라야 함은 알지 못한다.
道가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道를 멀리할 뿐이다.”
▶비슷한 詩句를 모아본다
道不遠人 人遠道
山不離俗 俗離山
酒不醉人 人自醉
色不迷人 人自迷
花不送春 春自去
人不迎老 老自侵
추구는 5언시이고 백련초해는 7언시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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