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四十七章
闕黨童子將命。
闕黨의 童子가 <孔子의> 명령을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
或問之曰
「益者與?」
혹자가 동자에 대하여 물었다.
“學問이 進展된 자여서입니까?”
闕黨의 童子가 <孔子의> 명령을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
或問之曰
「益者與?」
혹자가 동자에 대하여 물었다.
“學問이 進展된 자여서입니까?”
闕黨,黨名。
闕黨은 黨[행정구역 단위]의 이름이다.
童子,未冠者之稱。
童子는 冠禮를 하지 않은 자의 칭호이다.
將命,謂傳賓主之言。
將命은 손님과 주인의 말을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或人疑此童子學有進益,故孔子使之傳命以寵異之也。
혹자는 이 童子의 學問에 進益[進展]이 있으므로 孔子께서 그로 하여금 명령을 전달하게 하여 寵異하신 것인가 의심하였다.
子曰
「吾見其居於位也,見其與先生並行也。
非求益者也,欲速成者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내 그가 어른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으며, 그 어른과 나란히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學問에 進展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빨리 이루고자 하는 자이다.”
▶居: 앉다
▶位: 成人之座
▶先生:先人
禮,童子當隅坐隨行。
禮記에 “童子는 마땅히 모퉁이에 앉고, 뒤에서 隨行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孔子言吾見此童子,不循此禮。
非能求益,但欲速成爾。
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이 童子를 보매 이 禮를 따르지 않으니 學問의 進益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다만 빨리 이루려는 자일 뿐이다.”
故使之給使令之役,觀長少之序,習揖遜之容。
그러므로 그에게 使令의 임무를 주어서 어른과 젊은이의 차례를 관찰하여 읍하고 공손히 하는 용모를 익히게 하였다.
蓋所以抑而教之,非寵而異之也。
그를 억제하여 가르친 것이지, 총애하여 특별히 대우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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