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憲問 第十四(논어집주 헌문 제십사) 第一章

구글서생 2023. 2. 28. 03:44

▣ 憲問 第十四

胡氏曰:

「此篇疑原憲所記。」

胡氏가 말하였다.

이 은 原憲이 기록한 듯하다.”

 

凡四十七章。
모두 47이다.

 

▣ 第一章

憲問恥。
原憲이 수치에 대하여 물었다.

子曰:
「邦有道,穀;邦無道,穀,恥也。」
孔子께서 대답하셨다.
“나라에 道가 있을 때 穀祿만 먹으며, 나라에 道가 없을 때 穀祿을 먹는 것이 수치이다.”

憲,原思名。

原思의 이름이다.


穀,祿也。

祿이다.


邦有道不能有為,邦無道不能獨善,而但知食祿,皆可恥也。

나라에 가 있을 때 훌륭한 일을 하지 못하고, 나라에 가 없을 때 홀로 하게 하지 못하면서, 다만 祿을 먹을 줄만 아는 것은 모두 수치스러울 만하다.

獨善: 獨善其身


憲之狷介,其於邦無道穀之可恥,固知之矣;至於邦有道穀之可恥,則未必知也。

原憲狷介志操分別力으로 나라에 가 없을 때 祿을 먹는 것이 수치라는 것에 대해서는 본래 알고 있었으나, 나라에 가 있을 때 祿만 먹는 것이 수치라는 것에 대해서는 필경 알지 못한 듯하다.

:狷是有執守其志

:介是有分辨善惡


故夫子因其問而並言之,以廣其志,使知所以自勉,而進於有為也。
그러므로 孔子께서 그의 질문을 인하여 이것까지 아울러 말씀하여, 그의 뜻을 넓혀서 스스로 힘쓸 바를 알게 하고 훌륭한 일을 하는 데 나아가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