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張 第十九(논어집주 자장 제십구) 第二十三章

구글서생 2023. 2. 19. 09:43

▣ 第二十三章

叔孫武叔語大夫於朝,曰:
「子貢賢於仲尼。」
叔孫武叔이 조정에서 大夫들에게 말하였다.
“子貢이 仲尼보다 낫다.”

武叔,魯大夫,名州仇。

武叔나라 大夫이니, 이름은 州仇이다.

 

子服景伯以告子貢。
子服景伯이 이 말을 子貢에게 일러주었다.

子貢曰:
「譬之宮牆,賜之牆也及肩,窺見室家之好。
子貢이 말하였다.
“대궐의 담장에 비유하면 나[賜]의 담장은 어깨에 미치니 집안의 좋은 것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

牆卑室淺。

담장이 낮고 집이 얕다.

 

夫子之牆數仞,不得其門而入,不見宗廟之美,百官之富。
夫子의 담장은 여러 길이다. 그 문을 얻어 들어가지 못하면 宗廟의 아름다움과 百官의 많음을 볼 수가 없다.

七尺曰仞。

일곱 〕을 이라 한다.

 

不入其門,則不見其中之所有,言牆高而宮廣也。

그 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그 안에 있는 것을 볼 수 없으니, 담장이 높고 궁궐이 넓음을 말한 것이다.

 

得其門者或寡矣。
夫子之云,不亦宜乎!」
그 문을 얻는 자가 드물다.
夫子[叔孫]의 말씀이 또한 당연하지 않겠는가?”

此夫子,指武叔。

여기에서 夫子武叔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