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張 第十九(논어집주 자장 제십구) 第二十四章

구글서생 2023. 2. 19. 09:40

▣ 第二十四章

叔孫武叔毀仲尼。
叔孫武叔이 仲尼를 헐뜯었다.

子貢曰:
「無以為也,仲尼不可毀也。
他人之賢者,丘陵也,猶可踰也;仲尼,日月也,無得而踰焉。
人雖欲自絕,其何傷於日月乎?
多見其不知量也!」
子貢이 말하였다.
“쓸 데 없는 일이다. 仲尼는 훼방할 수 없다.
他人의 어진 자는 丘陵과 같아 넘을 수 있지만, 仲尼는 해와 달과 같아 넘을 수 없다.
사람들이 비록 스스로 (일월과) 단절하고자 하여도 어찌 해와 달에 무슨 해가 되겠는가?
다만 자기의 분수를 알지 못함을 드러낼 뿐이다.”

無以為,猶言無用為此。

無以爲는 쓸데 없다는 말과 같다.

 

土高曰丘,大阜曰陵。

땅이 높은 것을 라 하고, 큰 언덕을 이라 한다.

 

日月,踰其至高。

해와 달은 지극히 높은 것을 비유한다.

 

自絕,謂以謗毀自絕於孔子。

自絶은 훼방하여 스스로 孔子와 관계를 끊음을 말한다.

 

多,與祗同,適也。

와 같으니, 다만이란 뜻이다.

 

不知量,謂不自知其分量。

不知量은 자신의 분량[분수]을 알지 못함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