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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의 허사(虛詞) 須 |
須는 “기다린다”는 뜻을 가진다. 이것은 동사이다. 종전의 어법학자들은 이 글자를 조동사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글자는 부사로서 “마땅히 …해야 한다” “반드시 …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또 많은 경우 不자와 결합하여 不須로 쓰여 “…할 필요가 없다”[不必, 不用]의 뜻을 가진다. |
¶ 適有事務 須自經營 《應璩: 與滿公琰書》
○ 때마침 일이 있으면, 마땅히 스스로 경영해야 한다.
¶ 奉世上言: 愿得其衆, 不須復煩大將. 《漢書 馮奉世傳》
○ 봉세는 황제에게 말했다: “그 군대를 얻기를 바랍니다. 대장을 다시 괴롭힐 필요가 없습니다.”
¶ 卿不須憂此, 愼莫使人聞也. 《三國志 魏志 鍾會傳》
○ 그대는 이 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듣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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