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허사(虛詞) 率 |
大率 대략 率皆 모두 率常 항상 率은 실사로서는 “거느리다” “인솔하다”의 뜻이지만 이는 허사가 주제인 이 책에서는 논의할 바가 아니다. 허사로서는 상고 시대에는 일반적으로 의미가 없는 襯字로 쓰였으나 전국 시대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전국 시대 이후에는 부사로서 “대략”이란 의미로 쓰였다. 때로는 한 글자를 덧붙여서 “大率”이라고 쓴다. |
(1) 率은 襯字로 쓰인다. 의미가 없다.
¶ 夏王率遏衆力, 率割夏邑, 有衆率怠弗協. 《書經 湯誓》
○ 하나라 걸왕은 민중들의 힘을 다 빠지게 하고, 각지의 인민들에게 상해를 가했으며, 대중 또한 게으르고 서로 협조하지 않았다.
¶ 率惟茲有陳 保乂有殷. 《書經 君奭》
○ 오직 이 나이 든 사람만이 우리 은나라를 보호하고 다스렸다.
(2) 率은 부사로 쓰여 “모두” “대략”의 의미를 가진다.
¶ 覬歷漢魏, 時獻忠言, 率如此. 《三國志 魏志 衛覬傳》
○ ‘위기’는 한나라 조정과 위나라 조정을 거치는 동안, 항상 충언을 올렸는데 대략 이와 같았다.
¶ 其人率皆習熟時俗, 工於言語, 識形勢, 善候人主意. 《韓愈: 答呂毉山人書》
○ 그 사람들은 모두 당시의 풍속에 익숙하고, 언변에 뛰어나며, 시류를 잘 파악하여 임금의 뜻에 부합하는데 능했다.
¶ 至于梁陳間, 率不過嘲風雪, 弄花草而耳. 《白居易: 與元九書》
○ 양나라대와 진나라대에 걸쳐서, 오로지 풍설과 화초만을 희롱할 뿐이었다.
¶ 于是商賈中家以上大率破. 《史記 平淮書》
○ 이때 중류 이상의 상인들은 대부분 파산했다.
¶ 大率十里一亭, 亭有長. 《漢書 百官公卿表》
○ 대개 십리에 하나의 정을 설치하고, 정에는 정장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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