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허사(虛詞) 遂 |
遂用 그러므로 遂는 부사와 접속사로 쓰인다. |
(1) 遂는 부사로서 “결국” “마침내”의 뜻으로 쓰인다.
¶ 及高祖貴, 遂不知老父處. 《史記 高祖本紀》
○ 한고조가 뜻을 이루게 되자, 결국 이 노인은 종적을 감추었다.
¶ 此人後生無比, 遂不爲世所稱, 亦是奇事. 《顔氏家訓》
○ 이 사람은 후생 중에서도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사람인데도, 결과적으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으니, 이 또한 기이한 일입니다.
(2) 遂는 접속사로 쓰여 “그러므로” “그래서”의 뜻을 가진다. 遂用이라고도 써도 뜻은 같다.
¶ 莊公寤生, 驚姜氏, 故名曰寤生, 遂惡之. 《左傳 隱公元年》
○ 장공은 난산으로 태어나, 어머니 강씨를 놀라게 했으므로, 이름을 오생(거꾸로 태어남)이라 불렀으며, 그래서 강씨는 장공을 미워했다.
¶ 先世避秦時亂, 率妻子邑人來, 此絶境, 不復出焉, 遂與外人間隔. 《陶潛: 桃花源記》
○ 옛적 선조들이 진(秦)나라 때의 난리를 피해, 처자와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온 곳이, 여기의 절경이었고, 그 이후로는 다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외부 사람들과는 단절되고 말았다.
¶ 海內愁怨, 遂用潰畔. 《漢書 食貨志》
○ 온 나라 백성들의 근심과 원한이 깊다. 그러므로 군대가 흐트러지고 모반이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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