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진심장구 상 제25장

구글서생 2023. 3. 16. 05:41

孟子曰:
「雞鳴而起孶孶爲善者舜之徒也.
孟子가 말하였다.
닭이 울면 일어나서 부지런히 선행을 하는 분은 舜임금과 같은 사람이다.

孶孶, 勤勉之意.

孶孶(자자)는 부지런히 힘쓰는 뜻이다.

言雖未至於聖人, 亦是聖人之徒也.
비록 聖人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또한 聖人의 문도임을 말하였다.

雞鳴而起孶孶爲利者蹠之徒也.
닭기 울면 일어나서 부지런히 이익을 추구하는 자는盜蹠의 무리이다.

, 盜蹠也.
蹠은 盜蹠(유하혜의 동생)이다.

欲知舜與蹠之分無他利與善之閒也.」
임금과 盜蹠의 구분을 알고자 하면 다른 것이 없다와 善의 작은 간격이다.”

程子曰:
言閒者, 謂相去不遠, 所爭毫末耳.
善與利, 公私而已矣. 纔出於善, 便以利言也.

程子가 말하였다.
‘사이라고 말한 것은,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다투는 바가 털끝만 할 뿐임을 말한 것이다.
善과 利는 公과 私일 뿐이니, 잠시라도 善에서 벗어나면 곧 利라고 말할 수 있다.’

楊氏曰:
舜蹠之相去遠矣, 而其分, 乃在利善之閒而已, 是豈可以不謹?

然講之不熟, 見之不明, 未有不以利爲義者, 又學者所當深察也.

楊氏가 말하였다.
‘舜과 盜蹠의 상거가 멀되, 그 분별은 곧 利와 善의 사이에 있을 뿐이니, 이것을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善을 講習하기를 익숙히 하지 않고, 선을 보기를 분명히 하지 못한다면, 利를 義라고 여기지 않을 자가 없으니, 또 배우는 자들이 마땅히 깊이 살펴야 할 것이다.’


或問:

雞鳴而起, 若未接物, 如何爲善?

혹자가 물었다.

‘닭이 울 때 일어나서 만일 외물을 접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해야 爲善입니까?’

程子曰:
只主於敬, 便是爲善.
程子가 말하였다.
‘단지 敬을 근본으로 하면 이것이 善을 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