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고자장구 상 제18장

구글서생 2023. 3. 19. 02:55

孟子集注

 

孟子曰:
孟子가 말하였다.

「仁之勝不仁也猶水勝火.
“仁이 不仁을 이김은 물이 불을 이김과 같다.

今之爲仁者猶以一杯水救一車薪之火也;
不熄則謂之水不勝火此又與於不仁之甚者也.
지금의 仁을 행하는 자들은 한 잔의 물로써 한 수레 섶의 불을 끄는 것과 같아서,
불이 꺼지지 않으면 물이 불을 이기지 못한다고 말하니이것은 또 不仁을 돕기가 甚한 것이다,

, 猶助也.
與는 助와 같다.

仁之能勝不仁, 必然之理也.
仁이 不仁을 이김은 必然의 이치이다.

但爲之不力, 則無以勝不仁, 而人遂以爲眞不能勝, 是我之所爲有以深助於不仁者也.
그러나 행하기를 힘쓰지 않으면 不仁을 이길 수 없거늘, 사람들은 그리하여 참으로 이길 수 없다고 여기니, 나의 행위가 깊이 不仁을 도와주는 것이 되는 까닭이 된다.

亦終必亡而已矣.」
또한 끝내 仁을 틀림없이 잃고 만다.”

言此人之心, 亦且自怠於爲仁, 終必幷與其所爲而亡之.
이 사람의 마음이 또한 스스로 仁을 행함에 게을러져서, 끝내는 틀림없이 그가 하는 바마저 아울러 잃는다는 말이다.

趙氏曰:
言爲仁不至, 而不反諸己也.
趙氏가 말하였다.
‘仁을 행하기를 지극히 하지 않고 자신에게 돌이키지 않는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