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孟子가 말하였다.
「仁之勝不仁也, 猶水勝火.
“仁이 不仁을 이김은 물이 불을 이김과 같다.
今之爲仁者, 猶以一杯水, 救一車薪之火也;
不熄, 則謂之水不勝火, 此又與於不仁之甚者也.
지금의 仁을 행하는 자들은 한 잔의 물로써 한 수레 섶의 불을 끄는 것과 같아서,
불이 꺼지지 않으면 물이 불을 이기지 못한다고 말하니, 이것은 또 不仁을 돕기가 甚한 것이다,
與, 猶助也.
與는 助와 같다.
仁之能勝不仁, 必然之理也.
仁이 不仁을 이김은 必然의 이치이다.
但爲之不力, 則無以勝不仁, 而人遂以爲眞不能勝, 是我之所爲有以深助於不仁者也.
그러나 행하기를 힘쓰지 않으면 不仁을 이길 수 없거늘, 사람들은 그리하여 참으로 이길 수 없다고 여기니, 나의 행위가 깊이 不仁을 도와주는 것이 되는 까닭이 된다.
亦終必亡而已矣.」
또한 끝내 仁을 틀림없이 잃고 만다.”
言此人之心, 亦且自怠於爲仁, 終必幷與其所爲而亡之.
이 사람의 마음이 또한 스스로 仁을 행함에 게을러져서, 끝내는 틀림없이 그가 하는 바마저 아울러 잃는다는 말이다.
趙氏曰:
「言爲仁不至, 而不反諸己也.」
趙氏가 말하였다.
‘仁을 행하기를 지극히 하지 않고 자신에게 돌이키지 않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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