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集註大全卷之十一 告子章句上
凡二十章.
모두 二十 章이다.
告子曰:
「性, 猶杞柳也;
義, 猶桮棬也.
以人性爲仁義, 猶以杞柳爲桮棬.」
告子가 말하였다.
“사람의 本性은 杞柳와 같고 義는 버드나무로 만든 그릇과 같습니다.
사람의 本性을 가지고 仁義를 행한다는 것은 杞柳로써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性者, 人生所稟之天理也.
性이란 사람이 태어날 때 받은 天理이다.
杞柳, 柜柳.
杞柳는 柜柳(고리버들)이다.
桮棬, 屈木所爲, 若巵匜之屬.
桮棬은 나무를 구부려 만든 것이니, 巵와 匜의 等屬이다.
告子言人性本無仁義, 必待矯揉而後成, 如荀子性惡之說也.
告子가 말하기를 人性에는 본래 仁義가 없어서 矯揉하고 나서야 (인의가)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니, 荀子의 性惡說과 같다.
▶矯:以曲爲直
▶揉:以直爲曲
孟子曰:
「子能順杞柳之性而以爲桮棬乎?
將戕賊杞柳而後以爲桮棬也, 如將戕賊杞柳而以爲桮棬, 則亦將戕賊人以爲仁義與?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 必子之言夫!」
孟子가 말하였다.
“그대는 杞柳의 본성을 따르면서 桮棬을 만드는가?
杞柳의 본성을 해친 뒤에야 桮棬을 만들 것이니, 만일 杞柳의 본성을 해쳐서 桮棬을 만든다면, 또한 사람의 본성을 해쳐서 仁義를 행할 수 있단 말인가?
天下 사람을 몰아서 仁義를 해치게 하는 것은, 틀림없이 그대의 이 말일 터이다.”
言
如此, 則天下之人皆以仁義爲害性而不肯爲, 是因子之言而爲仁義之禍也.
말하였다.
‘이와 같다면 天下 사람들이 모두 仁義가 本性을 해친다고 여겨서 실천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의 말로 因하여 仁義의 禍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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