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小學集註(소학집주) (431)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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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壽昌生七歲 父守雍 出其母劉氏 嫁民間 母子不相知者五十年. 朱壽昌이 태어난 지 7세에 아버지가 雍州 수령이 되자, 그의 어머니 劉氏를 내쫓아 민간에 시집가게 하니, 母子가 서로 알고 지내지 못한 지가 50년이었다. 壽昌行四方 求之不已 飮食罕御酒肉 與人言 輒流涕 《宋史》〈孝義列傳〉,《東坡集》 朱壽昌은 사방을 돌아다니며 찾아 마지않았으며, 음식을 먹을 적에 酒肉을 먹음이 드물고, 남과 말함에 눈물을 흘리곤 하였다. 【集解】 壽昌 字康叔 楊州天長縣人. 壽昌은 字가 康叔이니, 楊州 天長縣 사람이다. 雍卽今西安府. 雍은 지금의 西安府이다. 壽昌年七歲 父巽爲壅州守 出其生母 嫁之民間. 壽昌의 나이 일곱 살에 아버지 巽이 雍州太守가 되었는데, 그의 生母를 내쫓아 민간에 시집가게 하였다. 熙寧初 棄官入秦 與家人訣 誓不見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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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虞令何子平 母喪 去官 哀毁踰禮 每哭踊 頓絶方蘇. 海虞縣令 何子平이 어머니의 喪에 관직을 버리고 슬퍼하여 몸을 상함이 禮를 넘고, 매양 울고 발을 구름에 갑자기 기절했다가 비로소 깨어나곤 하였다. 屬大明末 東土饑荒 繼以師旅 八年 不得營葬. 마침 大明말기에 동쪽 지방에는 흉년이 들고 전쟁이 뒤따르기 8년, 장례를 치르지 못하였다. 晝夜號哭 常如袒括之日 冬不衣絮 夏不就淸凉. 何子平이 밤낮으로 울부짖어 항상 어깨를 드러내고 머리를 묶는 날[初喪]처럼 하였으며, 겨울에는 솜옷을 입지 않고 여름에는 시원한 곳에 나아가지 않았다. 一日 以米數合爲粥 不進鹽菜. 하루에 쌀 몇 홉으로 죽을 만들어 먹고, 소금이나 채소도 밥상에 올리지 않았다. 所居屋敗 不蔽風日 兄子伯興 欲爲葺理 子平不肯曰 我情事未申天地 一罪人耳. 屋何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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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齊庾黔婁爲孱陵令 到縣未旬 父易在家遘疾. 黔婁忽心驚 擧身流汗 卽日棄官歸家 家人悉驚其忽至 《南史》〈庾黔婁列傳〉 南齊의 庾黔婁가 孱陵令이 되어 縣에 到任한 지 10일도 못 되어, 아버지 易가 본가에서 병에 걸렸다. 黔婁는 갑자기 마음에 놀라서 온몸에 땀이 흐르므로 當日로 관직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니, 집안 식구들이 모두 그가 갑자기 옴에 놀랐다. 【 集解】 南齊 蕭齊也. 南齊는 蕭齊이다. 黔婁 字子貞. 黔婁는 字가 子貞이다. 孱陵 縣名. 孱陵은 縣의 이름이다. 遘遇也. 遘는 만남이다. 父子一體而分 父疾而子心驚汗出 自然之理也. 父子는 한 몸인데 나누어졌으니, 아버지가 병듦에 자식의 마음이 놀라고 땀이 남은 자연의 이치이다. 黔婁卽棄官而歸 故家人 驚其至之速也. 庾黔婁가 즉시 벼슬을 버리고 돌아왔으므로 집안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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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玭曰 崔山南 昆弟子孫之盛 鄕族 罕比. 山南 曾祖王母長孫夫人 年高無齒 祖母唐夫人 事姑孝 每旦 櫛縰笄 拜於階下 卽升堂 乳其姑. 長孫夫人 不粒食數年而康寧 《唐書》〈柳玭列傳〉,《柳氏家訓》 柳玭이 말하였다. “崔山南의 형제와 자손의 번성함은 지방 鄕族들 중에서 견줄만한 자가 드물었다. 山南의 증조할머니 長孫夫人은 나이가 많아 이[齒]가 없었는데, 할머니 唐夫人이 시어머니 섬기기에 효성스러워, 매일 아침 머리를 빗고 치포건을 쓰고 비녀를 꽂고는, 섬돌 아래에서 절하고 곧 堂으로 올라가 시어머니에게 젖을 먹였다. 그리하여 長孫夫人은 곡식을 먹지 않은 지 수년이 되었으나 강녕하였다.” 【集解】 山南 名琯 博陵人 爲山南西道節度使 故稱山南 山南의 이름은 琯이요 博陵 사람이니, 山南西道節度使가 되었으므로, 山南이라 칭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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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西河人王延 事親色養. 晉나라 西河 사람 王延은 어버이를 섬김에 기쁜 안색으로 봉양하였다. 夏則扇枕席 冬則以身溫被 隆冬盛寒 體常無全衣 而親極滋味 《晉書》〈孝友列傳〉 여름에는 베개와 자리를 부채질해드리고, 겨울에는 몸으로 이불을 따뜻하게 해드렸으며, 한겨울 큰 추위에 자신은 항상 온전한 옷이 없으면서도 어버이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극진히 해드렸다. 【集解】 西河 縣名. 西河는 縣의 이름이다. 延 字延元. 王延은 字가 延元이다. 【增註】 色養 以和悅之顔色而奉養也. 色養은 和悅한 안색으로써 봉양함이다. 全 完也 全은 완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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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裒 字偉元 父儀爲魏安東將軍司馬昭 司馬. 王裒의 자는 偉元으로 어버지 왕의는 魏安東將軍 司馬昭의 司馬이었다. 東關之敗 昭問於衆曰 近日之事 誰任其咎? 東關의 패전에서 사마소가 대중에게 물었다. “근일의 일을 누가 그 잘못을 책임져야 하는가?” 儀對曰 責在元帥. 왕의가 대답하였다. “원수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昭怒曰 司馬欲委罪於孤耶? 사마소가 노하여 말하였다. “司馬는 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가?” 遂引出斬之 《晉書》〈孝友列傳〉 마침내 끌어내어 죽였다. 【集說】 陳氏曰 上司馬覆姓 下司馬官名. 東關之敗 魏嘉平四年 吳諸葛恪 敗魏師于東興 是也. 元帥謂昭 孤昭自稱也 陳氏가 말하였다. “위의 司馬는 覆姓이요, 아래의 司馬는 관명이다. 東關의 패배는 魏나라 嘉平 4년에 吳나라 諸葛恪이 魏軍을 東興에서 패퇴시킴이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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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祥性孝 蚤喪親 繼母朱氏不慈 數譖之 由是失愛於父. 王祥은 성품이 효성스러웠는데,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朱氏가 자애롭지 않아 자주 王祥을 참소하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에게 사랑을 잃었다. 每使掃除牛下 祥愈恭謹 父母有疾 衣不解帶 湯藥必親嘗. 매양 소똥을 掃除하게 하여도 王祥은 더욱 공손하고 삼갔으며, 부모에게 병환이 있으면 옷에 띠를 풀지 않았으며, 약을 끓일 적에 반드시 직접 맛보았다. 母嘗欲生魚 時天寒氷凍. 어머니가 일찍이 산 물고기를 먹고 싶어 하였는데, 이때 날씨가 얼음이 어는 추위였다. 祥解衣 將剖氷求之 氷忽自解 雙鯉躍出 持之而歸. 王祥이 옷을 벗고 장차 얼음을 깨어 물고기를 구하려 하였는데, 얼음이 갑자기 스스로 풀려 잉어 두 마리가 뛰어나오므로 잡아서 돌아왔다. 母又思黃雀灸 復有雀數十 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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薛包好學篤行. 薛包는 학문을 좋아하고 행실을 돈독히 하였다. 父娶後妻而憎包 分出之 包日夜號泣不能去. 아버지가 後妻를 맞이하고 薛包를 미워하여 분가시켜 내보내자, 薛包는 밤낮으로 울부짖어 차마 떠나지 못하였다. 至被毆杖 不得已盧于舍外 旦入而灑掃. 몽둥이로 매를 맞음에 이르러서는 부득이 집 밖에 廬幕을 짓고 살면서, 아침에 들어와 물뿌리고 掃除하였다. 父怒 又逐之. 아버지가 노하여 또다시 쫓아내었다. 乃廬於里門 晨昏不廢 積歲餘 父母慚還之. 이에 마을 문에 廬幕을 짓고서 아침저녁으로 문안드림을 폐하지 않았는데, 1년 남짓 이렇게 하자, 부모가 부끄러워하여 돌아오게 하였다. 後 服喪過哀 《資治通鑑》〈東漢安帝記〉 훗날 상을 입어서는 지나치게 슬퍼하였다. 【集說】 陳氏曰 包 字孟嘗 汝南人. 不能 猶不忍. 里門 巷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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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革少失父 獨與母居 遭天下亂 盜賊並起 革負母逃難 備經險阻 常採拾以爲養. 數遇賊 或劫欲將去 革輒涕泣求哀 言有老母 辭氣愿款 有足感動人者. 賊以是不忍犯之或乃指避兵之方. 遂得俱全於難 《後漢書》〈江革列傳〉 江革이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다만 홀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천하의 난리를 만나 도적이 함께 일어나자, 江革은 어머니를 업고 피난하여 온갖 험난함을 다 겪으면서 항상 캐고 주워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여러 차례 도적을 만났는데, 혹 위협하여 江革을 데려가려고 하면 江革이 그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불쌍히 여겨주기를 바라면서 老母가 계심을 말하니, 語調가 정성스럽고 간곡하여 사람을 감동시키기에 족하였다. 도적이 이 때문에 차마 범하지 못하였으며, 혹은 마침내 병난을 피할 곳을 지시해 주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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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四十五章 모두 45장이다.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九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一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二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三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四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五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六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七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八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十九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二十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二十一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二十二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二十三章 ○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二十四章 ○ 외편 - 선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