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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後集5-過秦論(과진론)-賈誼(가의) 秦孝公據殽函之固, 擁雍州之地, 君臣固守, 以窺周室. 秦孝公은 殽山과 函谷關의 견고함에 웅거하고 雍州의 땅을 안고 군주와 신하가 굳게 지키면서 周 왕실을 엿보았다. ▶ 秦孝公 : 秦始皇의 6대조. 진나라는 穆公 이후로 국세를 떨치지 못하다가 효공에 이르러 變法을 씀으로써 부강해지기 시작하였다. 그 후 진시황 때 천하를 통일하였다. ▶ 殽函之固(효함지고) : 殽는 殽山으로 河南省 洛寧縣 북쪽에 있는 산. 函은 函谷關으로 하남성 靈寶縣 남쪽에 있는 계곡으로 길이가 15리나 되는 절벽이며, 언덕 위에는 숲이 우거져 하늘이 보이지 않는 천연의 험준한 요새이다. 固는 견고한 요새. ▶ 雍州 : 陝西省·甘肅省에 걸치는 關中의 땅. 본기5. 秦本紀1(진본기1) 秦本紀는 중국의 서쪽 ..
後集4-秋風辭(추풍사)-漢武帝(한무제) 본기12. 孝武本紀(효무본기) 이 편은 12본기의 마지막 편으로 前漢의 제7대 황제인 武帝 劉徹에 관한 기록이다. 武帝는 16세 때 아버지 景帝의 뒤를 이어 황제에 올랐으며, 유학자 동중서의 의견을 수렴하여 유학을 국가의 이 koahn.tistory.com 上行幸河東, 祠后土, 顧視帝京欣然, 中流與群臣飮燕. 천자께서 河東에 행차하시어 地神에게 제사지내고 나서, 帝京을 돌아보며 즐거워하시고 물 위에서 신하들과 酒宴을 벌였다. ▶ 行幸 : 거둥. 천자의 나들이. ▶ 河東 : 山西省 서부지역. ▶ 后土 : 토지신. ▶ 帝京 : 왕이 거처하는 도시. 여기서는 長安. ▶ 飮燕 : 酒宴을 베풀다. 燕은 宴과 같음. 上歡甚, 乃自作「秋風辭」曰: 천자께서 매우 기뻐하시며 친히 秋..
後集3-上秦皇逐客書(상진황축객서)-李斯(이사) 臣聞吏議逐客, 竊以爲過矣. 신이 듣건대 관리들이 逐客을 논의한다는데, 삼가 잘못된 일이라 여깁니다. 昔者繆公求士, 西取由余於戎; 東得百里奚於宛; 迎蹇叔於宋; 來邳豹ㆍ公孫支於晉, 此五子者, 不産於秦, 而繆公用之, 幷國二十, 遂覇西戎. 옛날 穆公은 선비를 구함에 서쪽으로 戎에서 由余를 데려왔으며, 동쪽으로 宛에서 百里奚를 얻었으며, 宋나라에서 蹇叔을 맞이하였고, 晉나라에서 邳豹와 公孫支를 오게 하였는데, 이 다섯 사람은 秦나라 출신이 아닙니다마는 목공은 그들을 임용하여 20國을 합병하고, 마침내 西戎의 覇者가 되었습니다. ▶ 繆公(목공) : 繆은 穆과 통하는 글자, 秦나라 임금의 시호. 기원전 624년에 晉나라를 쳐서 西戎의 覇者가 되었다. ▶ 由余 : 본시 晉..
漁父辭(어부사)-屈原(굴원) 屈原旣放, 游於江潭, 行吟澤畔. 顔色憔悴, 形容枯槁. 굴원이 쫓겨나 강호에서 노닐며 못가에서 시를 읊조리고 다니는데, 안색은 초췌하고 모습은 瘦瘠하였다. ▶ 放 : 放逐. 쫓겨남․ ▶ 江潭 : 강과 호수. 江湖. 漁父見而問之曰: “子非三閭大夫與? 何故至於斯?” 漁父가 그를 보고 물었다. “선생은 三間大夫가 아니십니까?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셨습니까?” ▶ 三閭大夫 : 楚의 벼슬 이름. 三閭는 초의 왕족인 昭·屈·景의 3姓. 굴원의 벼슬은 이 3성을 관장하는 대부였다. ▶ 與 : =歟. 의문조사. 屈原曰: “擧世皆濁, 我獨淸. 衆人皆醉, 我獨醒. 是以見放.” 굴원이 말했다. “온 세상이 다 혼탁한데 나 홀로 깨끗하고, 사람들이 모두 취해 있는데 나만이 깨어 있으매, 이런 까닭..
離騷經(이소경)-屈原(굴원)離騷 초나라의 懷王과 충돌하여 물러나야 했던 실망과 憂國의 정을 노래한 것이다. 자서전식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家系의 고귀함과 재능의 우수함을 말하고, 이어 역사상의 인물·신화·전설·초목·조수 등을 비유로 들어 자신의 결백함을 노래하며, “세속은 틀리고, 내가 옳다”고 주장한다. 후반에는 자신이 하늘 세계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道家的으로 읊으며 현인을 찾아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였고, 彭咸처럼 물에 빠져 죽으리라고 암시하였다. 고문진보의 離騷 서두에는 朱文公의 서문, 劉安과 宋景文公 의 평가가 곁들여져 있다. 列傳권84-屈原賈生列傳(굴원가생열전)屈原賈生列傳은 전국시대 楚의 屈原과 前漢의 賈誼 두 사람의 전기이다. 살았던 시대가 서로 달랐지만 不遇한 운명이 유사하다. 屈原..
字나 號가 아닌 성명을 標題로 삼고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였다. 賈島(779~843) 자는 浪仙, 또는 閬仙. 范陽(:北京) 사람. 처음에 집을 나가 중이 되어 無本이라 號하였는데, 뒤에 환속하여 여러 번 과거를 보았으나 급제하지 못하였다. 長江主簿를 지낸 적이 있어 賈長江이라고도 부른다. 한번은 ‘鳥宿池邊樹, 僧敲月下門’이란 시구를 지으며 길을 가다가 ‘敲’자를 ‘推’자로 바꿀까 어쩔까 생각하다 京兆尹 韓愈의 행차에 부딪치게 되었다. 한유는 그 연유를 듣고 ‘敲’자를 권한 뒤, 그의 문재를 높이 사서 친구가 되었다. 글을 고친다는 뜻의 ‘推敲’란 말은 여기서 나왔다. 그의 시는 孟郊와 흔히 병칭되어 ‘郊寒島痩’라 일컬어졌으나[그의 시의 범위가 좁고 가난하고 메마른 정조가 담긴 것이 많기 때문임] 俗氣없는..
연창궁사(連昌宮辭)-원진(元稹) ▶ 連昌宮辭 : 連昌宮의 노래. 연창궁은 河南郡 壽安縣(:지금의 河南省 宜陽縣)에 있던 行宮 이름. 연창궁 근처에 사는 노인의 입을 빌어 안녹산의 난이 일어나기 전후 현종 때의 정치 상황과 興衰의 원인을 노래하고, 다시 옛날의 평화를 되찾고자 하는 소망을 읊었다. 元鎭의 이른바 풍자시 중에서 유명한 작품의 하나이다. 連昌宮中滿宮竹, 歲久無人森似束. 連昌宮에 가득 찬 대나무가, 세월 오래되고 사람이 없어 다발로 묶어놓은 듯 빽빽하게 자랐네. ▶ 森似束 : 대나무가 길고 빽빽하게 자라 다발로 묶어 세운 듯하다는 뜻. 又有墻頭千葉桃, 風動落花紅蔌蔌. 또 담머리에는 千葉桃가 있는데, 부는 바람에 꽃잎 떨어져 붉은 빛이 어지럽네. ▶ 千葉桃 : 碧桃의 별명. 복숭아나무의 일종. ▶..
辭는 《楚辭〉에서 발전한 일종의 문체이다. 屈原의 〈漁父辭〉, 漢 武帝의 〈秋風辭〉 등이 始源이다. 따라서 賦와도 비슷한 詩體로 좀더 辭說的인 내용을 담는 게 보통이다.
오서곡(烏棲曲)-이백(李白) ▶ 烏棲曲 : 까마귀 깃듦을 노래함 《樂府詩集》 請商曲辭 西曲歌에 들어 있는 옛 樂府 제목이며, 《分類李太白詩》 권3에도 실려 있다. 姑蘇臺上烏棲時, 吳王宮裏醉西施, 吳歌楚舞歡未畢, 靑山猶銜半邊日. 姑蘇臺에 까마귀 깃들 적에, 吳王의 궁전 안에 西施와 함께 술에 취하되, 吳歌와 楚舞로 즐거움을 다하지 못하였는데, 푸른 산은 어느덧 반쪽 해를 물고 있었네. ▶ 姑蘇臺 : 蘇州에 있는 臺 이름. 춘추시대 吳王 闔閭가 지었고 다시 夫差가 중수하였다. ▶ 吳王 : 부차를 가리킴. ▶ 西施 : 본시 越나라 미녀. 越王 句踐이 吳王 부차가 여색을 좋아함을 알고 부차를 망치기 위해 바쳤던 여자. 과연 부차는 서시에게 빠져 월나라에게 패망하고 만다. ▶ 半邊日 : 반쪽 해. 銀箭金壺漏水多,..
국경의 노래(塞上曲)-황전견(黃庭堅) ▶ 塞上曲 : 국경의 노래. 唐 이후 많이 지어진 樂府의 일종으로 이른바 邊塞詩를 대표하는 것이다. 十月北風燕草黃, 燕人馬肥弓力强. 虎皮裁鞍鵰羽箭, 射殺山陰雙白狼. 10월 북풍에 燕草 노랗게 시들고, 燕人의 말 살찌고 활의 힘이 세어지니, 호랑이 가죽 말라 안장 만들고 鵰羽箭을 만들어, 산 북쪽 기슭에서 두 마리 흰 이리를 잡았네. ▶ 燕 : 周初에 召公奭을 봉했던 나라로 지금의 河北省 大興縣 일대. 北京 부근이며 오랑캐 땅도 멀지 않던 곳임. ▶ 裁鞍 : 말라서 말 안장을 만들다. ▶ 鵰 : 독수리. 보라매. ▶ 山陰 : 산의 북쪽기슭. 靑氈帳高雪不濕, 擊鼓傳觴令行急. 푸른 담요로 만든 장막 높이 쳐서 눈에도 젖지 않으며, 북을 치며 술잔을 돌려 酒令을 급하게 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