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11曲類-5塞上曲(새상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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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노래(塞上曲)-황전견(黃庭堅)
▶ 塞上曲 : 국경의 노래.
唐 이후 많이 지어진 樂府의 일종으로 이른바 邊塞詩를 대표하는 것이다.
十月北風燕草黃, 燕人馬肥弓力强. 虎皮裁鞍鵰羽箭, 射殺山陰雙白狼.
10월 북풍에 燕草 노랗게 시들고, 燕人의 말 살찌고 활의 힘이 세어지니, 호랑이 가죽 말라 안장 만들고 鵰羽箭을 만들어, 산 북쪽 기슭에서 두 마리 흰 이리를 잡았네.
▶ 燕 : 周初에 召公奭을 봉했던 나라로 지금의 河北省 大興縣 일대. 北京 부근이며 오랑캐 땅도 멀지 않던 곳임.
▶ 裁鞍 : 말라서 말 안장을 만들다.
▶ 鵰 : 독수리. 보라매.
▶ 山陰 : 산의 북쪽기슭.
靑氈帳高雪不濕, 擊鼓傳觴令行急.
푸른 담요로 만든 장막 높이 쳐서 눈에도 젖지 않으며, 북을 치며 술잔을 돌려 酒令을 급하게 행하네.
▶ 傳觴 : 술잔을 전하다.
▶ 令 : 酒令. 술자리에서 술잔을 돌리는 법칙.
戎王半醉擁貂裘, 昭君猶抱琵琶泣.
오랑캐 임금 거나하게 취하여 담비 갖옷 끌어안듯 입고 앉았고, 王昭君이 곁에 비파를 안고 울고 있네.
▶ 貂裘 : 담비 갖옷.
▶ 昭君 : 王昭君, 오랑캐 임금에게 시집간 중국 여인을 가리킨다고 볼 수도 있다.
해설
邊塞詩는 非戰的인 것도 있지만 이처럼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작품도 많다.
앞에서는 국경지방 군사들의 의기를 칭찬해놓고 끝머리에 가서는 아직도 억지로 오랑캐에게 끌려간 많은 중국 여인이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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