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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後集14-歸去來辭(귀거래사)-陶淵明(도연명) 余家貧,耕植不足以自給.나는 집이 가난하여 농사를 지어도 自給하기에 부족하였다.幼稚盈室, 缾無儲粟, 生生所資, 未見其術.어린 아이는 집에 가득한데, 쌀독에는 저장한 곡식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할 방도가 없었다.▶ 缾(병) : 곡식을 담아 두던 작은 항아리.▶ 生生 : 삶을 영위하다. 생활하다.親故多勸余為長吏, 脫然有懷, 求之靡途.친척과 벗들이 관리가 되라고 여러 번 권하였고 나도 거리낄 것 없이 그런 의향을 품었으나 자리를 구하여도 방법이 없었다.▶ 長吏 : 祿 6백 石 이상의 벼슬. 《漢書》景帝紀,▶ 脫然 : 거리낄 것이 없는 모양. ▶ 有懷 : 벼슬을 구할 마음.▶ 靡途 : 방도가 없다.會有四方之事, 諸侯以惠愛為德; 家叔以余貧苦, 遂見用於小邑。마침 제후의 ..
後集13-陳情表(진정표)-李密(이밀) 臣以險釁, 夙遭愍凶, 生孩六月, 慈父見背, 行年四歲, 舅奪母志. 臣은 불행하게도 일찍이 부모를 잃었으니, 생후 6개월 된 갓난아이 때 아버님과 사별하였고, 나이 네 살 때 외삼촌이 어머니의 수절하려는 뜻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 險釁(험흔) : 운수가 좋지 않음. 불행함.▶ 愍凶 : 부모를 잃는 불행.▶ 生孩 : 갓난아이.▶ 見背 : 등지다. 사별하다.▶ 行年 : 그때의 나이.▶ 舅奪母志 : 외삼촌이 어머니의 뜻을 빼앗다. 곧 수정하려는 어머니를 외삼촌이 강제로 개가시켰다는 뜻.祖母劉閔臣孤弱, 躬親撫養. 조모 劉氏께서 臣이 고아가 되고 몸이 약함을 불쌍히 여기시어 몸소 다독이며 키워주셨습니다.▶ 躬親 : 몸소 친히. ▶ 撫養 : 어루만져 키움.臣少多疾病, 九歲不行,..
後集12-蘭亨記(난정기)-王羲之(왕희지) 永和九年歲在癸丑暮春之初, 會于會稽山陰之蘭亭, 修禊事也. 永和 9년 계축년(353년), 3월 초승에 會稽 山陰縣의 蘭亭에 모여서 禊事를 행하였다. ▶ 永和九年 : 353년, 영화는 東晉의 다섯 번째 穆帝의 연호.▶ 歲在癸丑 : 그 해의 간지가 계축임.▶ 暮春 : 음력 3월, 晩春.▶ 初 : 3일을 말한다. ▶ 修禊事 : 3월 삼짇날 물가에 가서 흐르는 물에 몸을 깨끗이 씻고 신께 빌어 재앙을 없애고 복을 기원하는 祭祀를 행함. 修는 행함. 禊事는 계제사의 일. 群賢畢至, 少長咸集.賢士들이 다 모이고 소년과 장년이 모두 모였도다.▶ 畢至 : 모두 모임.此地有崇山峻嶺, 茂林修竹, 又有淸流激湍, 映帶左右, 引以爲流觴曲水, 列坐其次.이곳은 높은 산과 가파른 고개, 무성한 ..
後集11-酒德頌(주덕송)-劉伶(유령) 有大人先生, 以天地爲一朝, 萬期爲須臾, 日月爲扃牖, 八荒爲庭衢. 大人先生은 천지개벽 이래의 시간을 하루아침으로 삼고, 만백년을 순간으로 삼으며, 日月을 창문으로 삼고, 광활한 천지를 뜰이나 길거리로 삼았다. ▶ 大人先生 : 작자 유령이 자신을 가리켜 한 말이다. 大人은 老莊에서 말하는 천지자연의 大道를 얻은 사람. 곧 작자가 자신의 志氣의 광대함을 나타낸 말이다. ▶ 萬期 : 期는 백년을 뜻함. 만백년은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세월. ▶ 須叟 : 잠깐, 아주 짧은 시간. ▶ 扃牖(경유) : 창문. ▶ 八荒 : 광활한 천지. 行無轍跡, 居無室廬. 幕天席地, 縱意所如. 길을 감에 바퀴 자국이 없고, 거처함에 한정된 집이 없이, 하늘을 천막으로 삼고 땅을 자리로 삼으며 마음..
後集10-後出師表(후출사표)-諸葛亮(제갈량) 先帝慮漢賊不兩立, 王業不偏安, 故託臣以討賊也. 先帝께서는 漢과 賊國인 魏는 양립할 수 없으며, 王業은 한구석에서 안일하게 지내서는 안 된다고 여겼으므로, 신에게 討賊을 분부하셨습니다. ▶ 王業 : 제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 위대한 사업. ▶ 偏安 : 한구석에서 만족하고 편안히 지냄. 以先帝之明, 量臣之才, 固知臣伐賊, 才弱敵强也. 선제께서 밝은 안목으로 신의 재능을 헤아려보고, 신이 伐賊하기에는 재주가 약하고 敵은 강함을 아셨습니다. 然不伐賊, 王業亦亡, 惟坐而待亡, 孰與伐之, 是故託臣而弗疑也. 그렇지만, 伐賊하지 않으면 왕업 또한 없으니, 가만히 앉아서 망하기를 기다림과 伐賊 중 어느 것이 낫겠습니까? 그래서 저에게 분부하시되 의심하지 않으셨습니다. 臣受命之..
後集9-出師表(출사표)-諸葛亮(제갈량) 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殂. 선제께서 창업하시고 半도 이루지 못한 채 崩御하셨습니다. ▶ 先帝 : 蜀漢의 劉備를 말함. ▶ 創業 : 처음으로 나라를 세움. 여기에서는 유비가 蜀을 세워 漢室부흥의 왕업을 시작한 것을 말함. ▶ 崩殂(붕조) : 천자가 죽음. =崩御. 今天下三分, 益州疲弊, 此誠危急存亡之秋也. 지금 천하는 셋으로 나누어져 있고 益州는 피폐하매, 이때는 참으로 危急과 存亡이 걸린 때입니다. ▶ 天下三分 : 당시 천하가 曹조의 魏, 孫權의 吳, 劉禪의 蜀으로 三分됨을 말함. ▶ 益州 : 四川省 成都府의 지명. ▶ 疲弊 : 피로하여 쇠약해짐. 여기에서는 수차례의 전쟁에 의해 피폐해진 것을 말함. ▶ 秋 : 때, 시기. 然侍衛之臣, 不懈於內; 忠志之士, 忘身於外..
後集8-樂志論(낙지론)-仲長統(중장통) 使居有良田廣宅,背山臨流,溝池環匝,竹木周布,場圃築前, 果園樹後。 거처에 좋은 논밭과 넓은 집이 있고, 산을 등지고 냇물을 앞에 두고, 도랑과 연못이 둘러 있고, 대나무와 수목이 두루 벌려 있고, 타작마당과 채소밭이 앞에 構築되어 있고, 과수원이 뒤에 서 있다. ▶ 使 : 가령, 만일. 居有良田廣宅부터 永保性命之期까지를 假定하고 있다. ▶ 溝 : 도랑. ▶ 環匝(환잡) : 둘러져 있음. 匝: 두르다. ▶ 周布 : 두루 벌려 있음. ▶ 場圃 : 場은 농사철에는 밭으로 쓰고 추수 때에는 타작마당으로 쓰는 곳. 圃는 채소밭. 舟車足以代步涉之艱,使令足以息四體之役。 배와 수레가 걷거나 물을 건너는 어려움을 대신하기에 족하고, 일꾼이 육체를 부리는 일을 쉬게 하기에 족하다. ▶ ..
後集7-聖主得賢臣頌(성주득현신송)-王褒(왕포) 夫荷旃被毳者, 難與道純緜之麗密, 羹藜含糗者, 不足與論太牢之滋味. 성근 모포 조각을 걸치고 거친 털옷을 입은 사람과는 순면의 곱고 세밀함을 말하기 어렵고, 명아주국과 말린 밥을 먹는 사람과는 太牢의 맛을 논하기에 부족합니다. ▶ 荷旃(하전) : 荷는 負의 뜻. 旃(전)은 모직물, 氈과 같은 뜻. 성근 모포조각을 걸침. ▶ 毳(취) : 거친 털옷. ▶ 羹藜(갱려) : 명아주풀 국을 먹다. ▶ 含糗(함구) : 含은 食의 뜻. 糗는 볶은 쌀 또는 말린 밥. ▶ 太牢 : 소·양·돼지의 세 가지 희생을 갖춘 祭需. 大盛饌. 今臣僻在西蜀, 生於窮巷之中, 長於逢茨之下. 그런데 臣은 西蜀에 치우쳐 살며,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나 쑥대 지붕 밑에서 자랐습니다. ▶ 逢茨(봉자) ..
贏(남을 영)과 비슷한 글자들 익힘 贏과 비슷한 글자를 모아서 익혀보자. 1. 지금 알아보려는 글자들은 모두 𣎆(노새 라)와 合體하여 造字한 것들이다. 𣎆(라) 1. 노새(암말과 수나귀 사이에 난 튀기) ☞ 참고: 吂(망) 1. 노둔하다(老鈍-: 늙어서 재빠르지 못하고 둔하다) 2. 모르는 체하다 2. 𣎆(노새 라)은 部首字가 아니므로 각기 부수를 달리하는데 다음과 같다. 贏(남을 영)은 部首가 貝이고 嬴(찰 영)은 女이며, 羸(파리할 리) 羊이며, 蠃(나나니벌 라)는 虫이며, 臝(벌거벗을 라)는 月이며, 鸁(되강오리 라)는 鳥이며, 𦆁(비단무니 라)는 絲이다. 臝(벌거벗을 라)를 제외하고는 아랫부분의 3글자 중 가운데 글자가 부수임이 흥미롭다. 3. 贏(남을 영)과 嬴(찰 영) 많이 쓰이는 贏(남을 영..
後集6-弔屈原賦(조굴원부)-賈誼(가의) 恭承嘉惠兮, 竢罪長沙. 삼가 천자의 은혜를 입음이여, 長沙에서 待罪하네. ▶ 承 : 받들다. 받다. ▶ 嘉惠 : 황제께서 내리신 은혜. 여기에서는 가의가 황제의 詔命을 받들어 長沙로 赴任함을 가리킴. ▶ 罪 : 待罪. 처벌을 기다림. 仄聞屈原兮, 自湛汨羅. 듣건대 屈原이여, 스스로 汨羅에 몸을 던졌다고 하네. ▶ 仄聞(측문) : 소문으로 들음. ▶ 湛 : 沈과 같음. ▶ 汨羅(멱라) : 강 이름, 湘江의 지류로 屈原이 빠져 죽은 곳으로 유명하다. 造托湘流兮, 敬弔先生. 나는 湘水에 가서 假托하며, 삼가 선생을 애도하네. ▶ 造 : 就와 같음. 가다. 이르다. ▶ 托 : 寄託함. 遭世罔極兮, 迺殞厥身. 세상을 만남이 罔極함이여, 그 몸을 망쳤도다. ▶ 罔極 : 혼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