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46-胡昭投簪(호소투잠)

耽古樓主 2023. 4. 7. 02:13

蒙求(몽구) 胡昭投簪(호소투잠)

by 耽古書生

胡昭投簪- 胡昭가 벼슬을 버리다 

 

魏志
魏志에 일렀다.

 

胡昭字孔明 穎川人.

胡昭孔明이니 穎川사람이다.

 

養志不仕.

마음이 지향하는 바를 修養하며 出仕하지 않았다.

 

始避地冀州 辭袁紹之命 遁還鄕里.

처음에 冀州 땅으로 피난했다가 袁紹의 명령을 사양하고 도망하여 고향으로 돌아갔다.

: 숨다

 

太祖爲相 頻加禮辟.

魏太祖(曹操)가 승상이었을 때 자주 예우하여 불렀다.

 

昭往應命 自陳一介野生無軍國之用 歸誠求去.

호소는 가서 명령에 응하고 스스로 말하였다.

한낱 시골 사람이오라, 군사와 나라에 쓰임이 되지 못하옵니다. 떠나고자 함을 진심으로 아룁니다.”

歸誠: 謂對人寄以誠心(성심껏 부탁함), 투성(정성을 드려서)

 

太祖曰

人各有志, 出處異趣.

勉卒雅尙 義不相屈.

태조가 말하였다.

사람은 각각 뜻이 있으니 出處(進退)는 의취를 달리하는 법이오.

힘써 그대가 지향하는 바를 이루시오. 義理상 굴복시키지 않겠소.”

 

昭乃轉居陸渾山中 躬耕樂道 以經籍自娛. 閭里敬愛之.

호소는 이에 陸渾山으로 옮겨가서, 몸소 농사짓고 를 즐기고 經籍으로써 자신을 즐겁게하니 온 마을 사람들이 공경하고 사랑했다.

 

建安末民孫狼等叛亂. 自相約言

胡居士賢者. 一不得犯其部落.

建安 말년에 백성 孫狼 등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스스로 약속하였다.

胡居士는 어진 사람이니, 그의 부락을 일절 범하지 못한다.”

 

一州賴昭咸無怵惕.

온 고을이 호소 덕분에 두려울 일이 없었다

(): 두려워하다

(): 두려워하다

 

後公車特徵. 會卒.

뒤에 관청의 수레로 특별히 불렀으나 때마침 하였다.

 

摯虞作昭贊曰

投簪卷帶 韜聲匿跡.

摯虞가 호소의 을 지어 일렀다.

에 꽂는 비녀를 던지고 띠를 말아두고서, 소리를 감추고 자취를 숨겼네.'라고 했다.

 

[註解]

魏志- 위지11 王烈傳에 있는 이야기임.

摯虞- 나라 長安사람. 재주와 학문이 능히 널리 통하고 思遊賦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