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45-逢萌挂冠(봉맹괘관)

耽古樓主 2023. 4. 7. 02:15

蒙求(몽구) 逢萌挂冠(봉맹괘관)

by 耽古書生

逢萌挂冠- 逢萌이 冠을 걸어놓고 떠나다. 

 

後漢逢萌字子慶 北海都昌人.
後漢 逢萌의 자는 子慶이니 北海 都昌사람이다.

 

之長安學 通春秋經.

長安에 가서 배워 春秋經에 통달했다.

 

時王莽殺其子宇.

이때 王莽이 자신의 無道를 간하는 아들 王宇를 죽였다.

 

逢萌謂友人曰

三綱絶矣. 不去禍將及人.

봉맹이 친구에게 말하였다.

三綱이 끊어졌으니 떠나지 않으면 화가 사람들에게 미칠 터이다."

 

卽解冠卦東都城門 將家屬浮海 客於遼東.

을 벗어 東都의 성문에 걸어놓고는 家屬을 데리고 바다를 건너 遼東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逢萌素明陰陽.

봉맹은 평소 陰陽의 이치에 밝았다.

 

知莽將敗 乃首戴瓦盎 哭於市曰

新乎新乎.

왕망이 세운 나라가 패망할 것을 알고 이에 머리에 기와 동이를 이고 저자에서 곡하며 말하였다.

"나라여 신나라여!"

 

因遂潛藏.

그리고는 자취를 감추었다.

 

後光武徵不起.

뒤에 光武帝가 불렀으나 나가지 않았다.

 

 

[註解]

後漢- 후한서<열전> 73 獨行傳에 있는 이야기임.

三綱- 君臣·夫婦·父子 사이의 도리를 말함.

陰陽- 을 가지고 吉凶을 점침.

- 王莽簒逆하고 나라 이름을 이라고 불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