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182-張昭塞門(장소색문)

耽古樓主 2023. 4. 10. 00:31

蒙求(몽구) 張昭塞門(장소색문)

by 耽古書生

張昭塞門- 張昭가 문을 막았다. 

 

吳志
<吳志>에 일렀다.

張昭字子布 彭城人.
張昭는 字가 子布이니 彭城人이다.

博覽衆書. 孫權拜輔吳將軍.
여러 책을 두루 보았으며 오왕 손권이 그를 輔吳將軍으로 임명했다.

昭每朝見 辭氣壯厲 義形於色.
장소는 입조하여 알현할 때마다 말투가 엄숙하였고 의로움이 얼굴색에 드러났다.

權以公孫淵稱藩 遣張彌許晏至遼東 拜淵爲燕王.
손권은 공손연이 吳의 제후국이 되겠다고 하자 張彌와 許晏을 요동에 보내어 공손연을 연나라 왕으로 삼으려 했다.

昭諫不用. 稱疾不朝.
장소가 (공손연의 일을) 간했지만 쓰지 않으니 병이 났다고 칭하고 조정에 나가지 않았다.

權恨之 土塞其門 昭又於內以土封之.
손권이 그를 원망하여 흙으로 그의 집을 막았고 장소도 또한 안에서 흙으로 봉했다.

淵果殺彌晏 權數慰謝昭 昭固不起.
공손연이 과연 장미와 하안을 죽이자, 손권은 자주 장소에게 사과하고 위로하였으나, 장소는 고집하며 조정에 나오지 않았다.

權因出過其門呼昭 昭辭疾篤.
손권이 이로 인하여 나가서 그의 집 문을 지나면서 장소를 불렀지만 장소는 병이 위독하다며 사양하였다.

權燒其門 欲以恐之 昭更閉門.
손권이 문에 불을 질러 그를 두렵게 하고자 했으나, 장소는 다시 문을 닫았다.

權使人滅火 住門良久.
손권이 사람을 시켜 불을 끄고 문밖에 오래 머물렀다.

昭諸子共扶昭起 權載以還宮 深自克責.
장소의 여러 아들이 함께 장소를 붙들고 일으키니 손권이 그를 수레에 실어서 궁으로 돌아왔고, 깊이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였다.
: 참고견디다. 이루어내다. 메다. 능하다


昭不得已 然後朝會.
장소는 어쩔 수 없어서 그런 뒤에 조정에 참여했다.

昭容貌矜嚴有威風.
장소의 얼굴색은 엄하였고 위풍이 있었다.

權常曰
孤與張公言 不敢妄也.
손권은 항상 말하였다.
“내가 장공과 더불어 말할 때는 감히 망령되이 말할 수 없다.”

擧朝憚之.
조정에서 모두가 그를 꺼리고 두려워하였다.

 

[註解]

吳志- 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 17의 기사임.

許晏- 나라 陳留 사람. 王式에게 를 배워서 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