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허사

한문의 허사(虛詞) 尋

耽古樓主 2022. 12. 24. 10:15
한문의 허사(虛詞) 尋
尋而 곧


尋은 尋覓[찾다] 尋訪[방문하다]과 같이 동사로 쓰인다.
허사로서는 시간 부사로 쓰인다.
시간상으로 오래지 않아 곧 발생하는 것을 나타낸다.
“곧” “오래지 않아” “尋而”도 같은 뜻으로 쓰인다.

 

¶ 復征, 再遷漁陽太守, 尋轉蜀郡太守. 《後漢書 李膺傳》

○ 다시 임용되어서, 어양군 태수로 옮겼다가, 촉군 태수로 전임되었다.

 

¶ 詔書特下, 拜臣郞中; 尋蒙國恩, 除臣洗馬. 《李密: 陳情表》

○ 조서를 특별히 내려서 저를 낭중으로 임명하시었고, 얼마 되지 않아 나라의 은혜를 입어, 저에게 선마의 벼슬이 내려졌습니다.

 

¶ 梁冀旣誅, 琼首居公位, 海內翕然望之. 尋而五侯擅權, 傾動內外. 自度力不能匡, 乃稱疾不起.《後漢書 黃琼傳》

○ 양기는 이미 피살되었고, 황경이 공경 중에 가장 윗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에 대한 기대가 전국적으로 집중되었다. 오래지 않아 오후들이 전권을 장악하여, 세력을 천하에 떨쳤다. 황경은 자신의 힘으로는 이를 바로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병을 칭하고 나오지 않았다.

 

¶ 時高宗欲廢王皇后, 瑗涕泣諫, 帝不納. 尋而尙書左僕射褚遂良 以忤旨左授潭州都督, 瑗復上疏理之, 帝竟不納.《舊唐書 韓瑗傳》

○ 당시 고종은 왕황후를 폐위시키고자 했다. 한원은 눈물을 흘리며 이를 중단하도록 간했으나, 황제는 듣지 않았다. 오래지 않아 좌대신 저수량이 임금 명령 거역죄로 담주 도독으로 강등되는 일이 일어났다. 한원은 그를 변호하는 상주를 올렸으나, 고종은 결국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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