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요
항공사 | 주식회사 티웨이항공. T'way Air Co., Ltd. |
출발 | 2023.2.1. 12:10 tw253 |
귀국 | 2023.2.4. 19:20 tw254 |
추가경비 조건 | 1인당 4,000엔 가이드/기사 팁으로 지출 |
출발장소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A카운터 |
여행사 | 여행이지 |
가이드 | 조현정 010-9112-8689 일본 070-3911-6632 |
여행경비 | 부부 2,398,000 |
2. 제1일차(2/1)
02:10 삼천포 출발
김소장 팀과 진주에서 3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삼천포에서 출발하였다. 택시 운임 40,000원
시간이 넉넉하다고 하여도 운전수가 마구 달리니 각시 멀미함.
결국 2:40분에 진주 한주럭키맨션에 도착하였다.
02:50 진주 출발
가스를 연료로 쓰는 김소장의 그랜져 승용차로 인천공항으로 출발.
휴게소 두 군데를 거쳐서 07:00 인천공항 제1터미널 도착.
공항식당에서 콩나물국밥 등으로 조식을 먹었는데, 각시가 음식 맛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08:40 가이드와 만남.
가이드 조현정씨와 만남.
일본 입국을 위한 접종증명서와 visit japan 싸이트에서 받은 ‘심사완료 Screen Shot’을 제시하라고 하여 응하였다.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전 준비에 어려움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elf Check in 기기 사용에 어두워서, 8명의 체크인 절차를 가이드에게 의뢰하였다.
12:40 출발
출발 게이트를 통과하고 나서 에스컬레이터로 탑승구까지 이동해야 함.
점심 식사는 공항에서 구입한 빵으로 해결하였다.
예정은 12:10 출발이었으나, 대략 20분 정도 延發하였다.
15:00 홋카이도 치토세(千歲)공항 도착.
연발하였는데도 연착하지 않은 듯함. 착륙할 즈음에야 눈이 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공항에 도착하여 수화물을 찾는데 트렁크를 찾을 수 없었다.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다른 사람이 챙겨 놓은 가방을 보니 우리 것이었다. 그것을 받아서 나오는데 한 여자가 와서 자기 가방인 듯하다며 확인을 요구하였다. 가방의 Tag를 보여주었는데 “PARK YOUNG MS”라고 쓰여 있었다. 티웨이항공은 Full Name을 쓰지 않는 듯하였다. 그런 후 세관 신고를 하려는데 그 여자가 다시 와서 자기 이름이 ‘박영아’라며 가방 확인을 재차 요구하였다. 이번에는 수화물 번호를 대조하여 우리 가방임을 확인해 주었고, 그러자 수긍하고 돌아갔다.
휴대폰은 껐다가 켜면 자동으로 로밍이 되는데, 유료 데이터를 쓰는 방법과 와이파이 가능지역에서만 인터넷 연결을 하는 방법이 있음. 전화와 문자를 수신하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고, 송신시에만 과금되고, 인터넷 연결은 와이파이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게 로밍하였다.
19:00 소운쿄 다이세츠호텔 도착
도로에 눈이 쌓여 있고 눈발이 흩날리는 중에, 치토세공항에서 동북쪽으로 약 4시간 이동하여 소운쿄에 도착함.
시속 140Km까지 달리는 버스를 보고 어찌 이렇게 잘 달리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버스에 snow tire는 기본이고, 雪中運轉에 능하다고 가이드가 대답하였다. 홋카이도 도로에는 熱線이 깔려있으나 요즈음처럼 눈이 많이 오면 별 효과가 없다고 하였다.
바깥을 내다보니 눈이 허벅지 정도는 내려서 쌓여 있었다.
도로 양편에는 화살표를 매단 기둥을 가로등처럼 세워서 눈이 많이 쌓였을 때 도로의 경계를 구분할 수 있게 하였다.
간혹 우리가 측량할 때 쓰는 Pole과 비슷한 막대를 도로 양측에 꽂아 두기도 하였다.
홋카이도 여행은 눈이 있는 겨울에 와야 가치가 있다는 가이드의 말에 공감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폭설로 인하여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코스도 많았다.
도착할 때부터 눈이 내리더니 홋카이도를 떠나는 날까지 눈은 晝夜長川 내렸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사상 유례없는 폭설이 이번 겨울에 쏟아졌다고 하였다.
버스가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끌고 로비로 들어서는데, 예전의 그 여자가 또 다가와서 자기 가방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며 확인을 요구한다. 가방의 상표가 ‘national geographic’임을 보여주니 자기 것이 아니라며 물러갔다.
우리나라에서는 호텔에 가면 보통 입구부터 와이파이 Password를 고지하는데, 이곳에서는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 듯 告知하지 않아서 객실에서 힘들게 찾아내었다.
19:30 가이세키(會席) 식사
가이세키는 모임의 좌석이라는 뜻으로 일본의 정식 요리를 말한다.
귀한 손님을 대접하고 싶을 때나 중요한 모임을 가질 때 먹는 것이 특징. 서로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구성하며, 음식의 맛은 물론 색과 모양, 그리고 그릇의 모양과 재질까지 고려한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먹은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이다.
우리가 먹었던 것도 이와 유사하여 가지가지의 음식을 가지가지 그릇에 담아서 제공해 주었다.
맥주를 곁들이고 게요리까지 포함하여 含哺鼓腹하였다.
21:30 온천욕을 함.
유카타를 입고 욕탕에 가서 露天溫泉을 경험함.
몸은 따뜻한데 물 위로 노출된 부위만 싸늘하니, 정신이 번쩍 드는 듯하고, 혈액이 잘 순환되는 듯하다.
하늘에는 눈이 내리고 달이 보였다 가렸다 하였다.
남탕의 이름은 ‘月の湯’이고 여탕의 이름은 ‘星の湯’이었는데, 여탕은 모르겠으나 오늘의 남탕에는 참으로 걸맞은 이름이라고 생각되었다.
22:30 다다미방에서 유카타로 취침
일본의 옛사람들은 온돌이 없었으므로 온천에서 몸을 덮여 체온을 올리고, 다다미방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온풍기가 있으나, 스위치를 찾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고 추운 방에서 일본식 수면을 강요당하였다.
3. 제2일차(2/2)
05:40 노천온천 입욕
07:00 조식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으로 식사함. 우리나라 호텔의 열악한 조식보다는 수준이 나음
08:10 비에이(美瑛) 이동
아침에 출발하기 위해 참가자의 짐을 호텔의 로비에 모아 두었을 때, 어제 그 여자의 트렁크를 볼 수 있었다. 색상과 싸이즈는 같았으나 모양과 메이커가 달라 차이점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듯한 데도, 그런 해프닝이 발생한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아오이이케를 관람하다.
아오이이케(青い池)는 중국의 九寨溝와 같이 맑고 푸른 호수라고 하는데, 눈이 완전히 덮어서 그 참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아쉬워서 인터넷의 자료를 퍼왔는데 아래의 사진을 참조하자.
"흰 수염의 폭포(白ひげの滝)"를 관람하다.
이 흰 수염의 폭포에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물이 흘러 내리고 있는데 그것이 비에이강의 물과 섞이면서 코발트 블루로 보인다. 한겨울에도 흰 수염의 폭포수는 얼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거기에 발생하는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얼어버리는 "수빙(樹氷)"이란 자연의 예술을 볼 수 있다.
시키사이 언덕(四季彩の丘)을 관람하다.
눈이 쌓여서 花園을 볼 수 없어서 인터넷의 자료를 퍼왔으니 사진을 참조하자.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언덕 한 면을 빼곡히 채운 꽃들이 선사하는 황홀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이지요. 특히 다이세쓰산계의 도카치다케 산(十勝岳)•비에이다케 산(美瑛岳) 방면으로 전망이 트여 있어 앞으로는 형형색색의 꽃이 가득한 평원을, 그 너머로는 아득한 설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비에이’하면 떠올릴 법한 경관을 대표하는 명소라고 할 수 있지요.
패치워크로드를 관람하다
비에이 호쿠사이노오카 전망공원 아래 지역을 パッチワークの路(패치워크로드)라고 하는데 이쪽에 유명한 나무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ケンとメリーの木 켄과 메리의 나무
위의 자작나무 가로수, 중앙의 세븐스타 나무, 아래의 켄과메리의 나무는 우리가 모두 보았고, 사진도 찍었지만, 눈으로 덮인 광경은 위 사진과 天壤之差가 있다 하겠다.
특히 자작나무 행렬에서 사진을 찍으려 할 때의 폭설은 잊기 어렵겠다.
12:00 점심식사
일본현지식으로 중식. 우유 맛이 아주 진하였다.
13:00 후라노 닝구르테라스 이동
눈이 많이 쌓였고, 내리는 눈도 폭설이라 관람하지 못하였다.
일부 관람객이 차에서 내려 걸어가기도 하였지만 이내 포기하고 돌아왔다.
아쉬우므로 인터넷의 자료를 퍼왔다.
홋카이도의 중심에 위치하는 후라노의 숲(富良野の森)에 펼쳐진 쇼핑 구역 "닝구르 테라스(ニングルテラス)". 전 15동의 가게는 모두 로그 하우스(통나무집)으로 지어져 있으며 "만들다"를 테마로 내건 각각의 가게에서는 이곳에만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올빼미 작품, 눈이나 얼음을 테마로 한 유리 세공 등, 귀엽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19:00 호텔도착
후라노에서 출발하여 노보리베츠의 만세각호텔 투숙
만세각주변에 오자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호텔을 약 100미터 앞두고 버스가 고장나서 움직이지 않고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걸어서 호텔로 갔다. 우리도 걸어가려는데, 차의 시동이 걸려서 타고 갔다.
저녁식사는 호텔식 뷔페였다. 유카타를 입고 먹었다.
유황 때문에 온천수가 뿌연 색을 띠고 있다.
일본 최고의 유황 온천으로, 옛날의 귀인이 피부병을 이 물로 치료하였다고 가이드가 안내해 주었다.
4.3일차(2/3)
06:00 아침온천
아침에도 노천온천을 즐겼다.
07:00 호텔의 조식
우리나라의 웬만한 호텔보다는 먹기가 나은 듯하다.
08:00 오전관광에 나서다
지옥을 연상케 하는 지옥계곡을 관람하였다. 눈이 많이 쌓인 데다 윗눈도 내리니 길이 미끄러웠다. 각시가 넘어지려 하자 전일의 트렁크녀가 손을 붙잡아주겠다고 호의를 베푼다. 각시가 사양한다.
우미경여사가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한다.
도야호수를 관람하러 전망대에 올랐으나, 白雪이 滿天하여 하늘도 호수도 보이지 않는다. 사진만 찍고 내려오는데, 눈이 멈추고 하늘이 개며 둘레 43킬로미터라는 호수가 짙푸른 색으로 시야에 나타난다.
隆起火山이라는 쇼와신산을 관람하였다. 지금도 수증기를 뿜고 있는 자그마한 이 산의 융기를 우체국장이라는 사람이 관찰하며, 기록한 것이 전한다고 한다.
12:00 중식
해물철판구이를 먹었다. 고추장이 따라 나오니 반가왔다. 한국소주를 6,000원에 1병을 사고 가져간 소주를 보태어 마셨다. 홋카이도치고는 海物의 양이 적었다.
14:30 오타루 이동
오타루 운하를 버스로 지나치며 관람. 옛 시설을 그대로 살려서 이용하고 있었다.
오르골당 관람.
오타루의 유리공예품 관람.
일본 술을 시음하는 곳에서 몇가지 술을 시음하고 와인을 1병 구입하였다. 약 2만6천원
18:00 札幌市(삿포로)로 이동
시계탑이 있는 곳에서 의약품구입과 쇼핑시간 줌.
퀴나제, 보행왕 등 한국관광객이 선호하는 약품들이 모두 매진되어 약국에 없었다. 한국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이곳에 오는지 알 수 있었다.
없는 약은 내일 약국에 입고 될 듯하니 내일 구해 보겠다고 가이드가 약속함.
20:00 대게요리로 석식
소고기, 돼지고시 샤브샤브와 함께 대게를 무한 리필해 주었다.
5회 이상 리필한 듯하다.
맥주와 사케를 주문하여 먹었다.
제한 시간이 1시간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호텔로 왔다.
21:00 호텔 투숙
뉴오타니inn 투숙.
이곳엔 온천이 없었다.
내일부터 삿포로의 눈축제가 시작되기 때문에, 오늘 밤에 이미 눈조각상 등이 오도리 공원에 설치되어 있었다. 각시·일구 친구와 함께 눈조각상 관람에 나섰다.
관람을 마치고 정종을 한잔하자고 하였더니, 각시가 눈을 부릅뜨며 그만 마시자고 한다. 그러고는 혼자서 호텔로 가버렸다. 일구와 둘이서 일본식 호프에 가서 생맥주를 한 잔씩 마셨다. 안주를 주문할 줄 몰라서 손짓발짓을 동원하다가 겨우 주문하였다.
5. 4일차(2/4)
07:30 호텔조식.
먹을 만했다.
10:00 맥주박물관 견학 및 시음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삿포로맥주의 역사를 견학하고 시음하였다.
300cc 맥주를 공짜로 마시기 위해 한참 줄을 서야 했다.
리필이 가능하냐고 물었지만 거절당하였다.
11:00 면세점 쇼핑
면세점에 쇼핑하러 갔다. 가이드가 약 선전을 잘하였으므로, 매장에 가서 줄서기에 앞을 다투었다.
각시가 보행왕을 1년치 구입하였다. 약 65만원
영탄이 준다며 히타치 면도기를 구입하였다. 약 13만원
12:00 중식
가이드가 점심식대라며 1인당 1,000엔을 주었다.
공항에서 스타벅스 햄버거로 중식을 때웠다.
16:00 일본 출발
19:20 한국 도착.
김연수 승용차로 진주를 향해 출발.
평택휴게소에서 夕食으로 소고기국밥 취식.
12:00 진주도착.
삼천포에서 출장 온 택시를 수배하여 탑승. 운임 40,000
12:30 삼천포도착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눈이 사상 최대로 많이 온 시기에 여행하여, 最上의 雪國을 滿喫한 것은 千萬多幸이나, 花園·湖水 등의 풍광을 감상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楊州鶴란 말이 있지 않은가?
눈을 얻고 꽃을 버렸으니 이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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