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윤(玄相允) 1893∼?. 신소설가, 사학자, 교육자. 호 기당(幾堂). 평북 정주 생.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 사학과 졸업. 3·1운동 때에는 민족대표의 1인으로 독립운동에 참가. 광복 후 서울대 예과부장을 거쳐 고려대 초대 총장 역임. 6·25 남침 중에 납북됨. 신소설 「한(恨)의 일생」, 「박명(薄命)」과 저서에 「조선유학사(朝鮮儒學史)」등이 있음. 1. 내력 태조의 성은 왕씨요 휘(諱)는 건(建)이요 자는 약천(若天)이니 한주(漢州) 송악군(松嶽郡) 사람이다. 금성태수(金城太守) 융(隆)의 장자요 모는 한씨이니, 턱이 네모지고 이마가 넓으며 어음(語音)이 홍대(洪大)하고 기도(器度)1)가 웅심하며 성품이 관후하여 제세(濟世)의 양(量)이 있었다. 1)기도(器度):재능과 도량. 17세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