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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 第四十章 子曰: 「辭達而已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言辭니 文辭는 뜻이 통하면 그만이다.” 辭,取達意而止,不以富麗為工。 言辭는 뜻이 통함을 취하면 그만이고, 풍부하고 화려함을 잘한다고 여기지 않는다.
▣ 第四十一章 師冕見,及階,子曰: 「階也。」 樂師인 冕이 뵈올 적에 계단에 이르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계단입니다” 及席,子曰: 「席也。」 악사가 자리에 미치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자리입니다.” 皆坐,子告之曰: 「某在斯,某在斯。」 모두 다 앉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아무개는 여기에 있고 아무개는 여기에 있습니다.” 師,樂師,瞽者。 師는 樂師이니 봉사이다. 冕,名。 冕은 그의 이름이다. 再言某在斯,歷舉在坐之人以詔之。 某在斯라고 두 번 말씀하신 것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일일이 들어서 말씀해주셨다. 師冕出。 師冕이 나갔다. 子張問曰: 「與師言之道與?」 子張이 물었다. “樂師와 더불어 말씀하는 方道입니까?” 聖門學者,於夫子之一言一動,無不存心省察如此。 聖門의 배우는 자들은 夫子의 一言 一動에 대하여 마음..
▣ 季氏 第十六 洪氏曰: 「此篇或以為齊論。」 洪氏가 말하였다. “이 篇을 혹자는 齊論[齊나라 《論語》]이라 한다.” 凡十四章。 모두 14章이다. ▣ 第一章 季氏將伐顓臾。 季氏가 顓臾를 치려 하였다. 顓臾,國名。魯附庸也。 顓臾는 나라 이름이니, 魯나라의 附庸國이다. 冉有、季路見於孔子曰: 「季氏將有事於顓臾。」 冉有와 季路가 孔子를 뵙고 말하였다. “季氏가 顓臾에게 전쟁을 벌이려고 합니다.” ▶事: 전쟁 按左傳史記,二子仕季氏不同時。 《左傳》과 《史記》를 살펴보면, 두 사람이 季氏에게 벼슬한 것은 때가 같지 않다. 此云爾者,疑子路嘗從孔子自衛反魯,再仕季氏,不久而復之衛也。 여기에서 이렇게 말한 것은, 아마도 子路가 孔子를 모시고 衛나라로부터 魯나라로 돌아와 다시 季氏에게 벼슬하였다가 오래지 않아 다시 衛나라로 간 ..
▣ 第二章 孔子曰: 「天下有道,則禮樂征伐自天子出;天下無道,則禮樂征伐自諸侯出。 自諸侯出,蓋十世希不失矣;自大夫出,五世希不失矣;陪臣執國命,三世希不失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天下에 道가 있으면 禮樂과 征伐이 天子로부터 나오고, 天下에 道가 없으면 禮樂과 征伐이 諸侯로부터 나온다. 諸侯로부터 나오면 10世에 잃지 않는 자가 드물고, 大夫로부터 나오면 5世에 잃지 않는 자가 드물고, 陪臣이 國命을 잡으면 3世에 잃지 않는 자가 드물다. 先王之制,諸侯不得變禮樂,專征伐。 先王의 制度에 諸侯는 禮樂을 변경하거나, 征伐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陪臣,家臣也。 陪臣은 家臣이다. 逆理愈甚,則其失之愈速。大約世數,不過如此。 이치를 거스름이 심하면 그 지위를 잃음이 더욱 빠르니, 대략 世數[代數]가 이와 같은 데 지나지 않는다..
▣ 第三章 孔子曰: 「祿之去公室,五世矣;政逮於大夫,四世矣;故夫三桓之子孫,微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祿이 公室에서 떠난 지 5世가 되었고, 政事가 大夫에게 미친 지 4世가 되었다. 그러므로 저 三桓의 子孫이 미약해질 터이다.” ▶祿:爵祿 魯自文公薨,公子遂殺子赤,立宣公,而君失其政, 歷成·襄·昭·定, 凡五公。 魯나라는 文公이 죽고, 公子遂가 子赤을 살해하고 宣公을 세우면서 君主가 그 政權을 잃은 때로부터 成公·襄公·昭公·定公을 거치니 모두 다섯 公이다. ▶薨: 제후의 죽음 逮,及也。 逮는 미침이다. 自季武子始專國政,歷悼、平、桓子,凡四世,而為家臣陽虎所執。 季武子가 처음 國政을 專擅한 뒤로부터 悼子·平子·桓子를 거쳐 모두 4代인데, 家臣 陽虎에게 붙잡힘을 당하였다. 三桓,三家,皆桓公之後。 三桓은 三家이니, ..
▣ 第四章 孔子曰: 「益者三友,損者三友。 友直,友諒,友多聞,益矣。 友便辟,友善柔,友便佞,損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것이 세 가지 벗이 있고, 해로운 것이 세 가지 벗이 있다. 선을 권하여 굽히지 않는 벗을 사귀며, 진실을 굳게 지키는 벗을 사귀며, 견문이 많는 벗을 사귀면 유익하다. 몸가짐에 익숙하고 정직하지 않은 벗을 사귀며, 유순하여 아첨하기를 잘하는 벗을 사귀며, 말을 잘하며 견문이 없는 사람을 사귀면 損害된다.” 友直,則聞其過。 벗이 곧으면 자신의 허물을 듣게 된다. 友諒,則進於誠。 벗이 성실하면 誠實에 나아간다. 友多聞,則進於明。 벗이 문견이 많으면 명철함에 나아가게 된다. 便,習熟也。 便은 익숙함이다. 便辟,謂習於威儀而不直。 便辟은 威儀[외모]에만 익숙하고 곧지 못함을 이른다. 善..
▣ 第五章 孔子曰: 「益者三樂,損者三樂。 樂節禮樂,樂道人之善,樂多賢友,益矣。 樂驕樂,樂佚遊,樂宴樂,損矣。」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有益한 것으로 세 가지 좋아할 것이 있고, 해로운 것으로 세 가지 좋아할 것이 있다. 禮樂으로 절제하기를 좋아하며, 사람의 善을 말하기 좋아하며, 재덕이 출중한 벗이 많음을 좋아하는 것이 有益하다. 교만함과 방종함을 좋아하며, 편안히 노는 것을 좋아하며, 향락에 빠짐을 좋아하면 損害가 된다.” ▶養中和之德, 擴忠恕之心, 賴輔成之功 節,謂辨其制度聲容之節。 節은 制度와 聲容의 節度를 분변함을 말한다. 驕樂,則侈肆而不知節。 교만함을 즐기면 분수에 넘쳐 방자해서 절도를 알지 못한다. ▶驕樂:以驕爲樂 佚遊,則惰慢而惡聞善。 편안히 놀면 태만해져서 善을 듣기를 싫어한다. 宴樂,則淫溺而狎小..
▣ 第六章 孔子曰: 「侍於君子有三愆:言未及之而言謂之躁,言及之而不言謂之隱,未見顏色而言謂之瞽。」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를 모심에 세 가지 잘못이 있으니, 말씀이 미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躁[조급함]라 이르고, 말씀이 미쳤는데 말하지 않는 것을 隱[숨김]이라 이르고, 顔色을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을 瞽[봉사]라 이른다.” 君子,有德位之通稱。 君子는 德과 地位를 소유한 이의 통칭이다. 愆,過也。 愆은 잘못이다. 瞽,無目,不能察言觀色。 瞽는 눈이 없어서 말을 살피고 안색을 볼 수 없다. 尹氏曰: 「時然後言,則無三者之過矣。」 尹氏가 말하였다. “때에 맞은 뒤에 말하면 세 가지의 잘못이 없을 터이다.”
▣ 第七章 孔子曰: 「君子有三戒:少之時,血氣未定,戒之在色;及其壯也,血氣方剛,戒之在鬥;及其老也,血氣既衰,戒之在得。」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에게 세 가지 조심할 것 있으니, 젊을 때는 血氣가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경계함이 女色에 있고, 장성해서는 血氣가 바야흐로 강하므로 경계함이 싸움에 있고, 늙어서는 血氣가 쇠하므로 경계함이 探得에 있다.” ▶君子: 入德之君子 血氣,形之所待以生者,血陰而氣陽也。 血氣는 形體가 필요로 하여 살아가는 것이니, 血은 陰이며 氣는 陽이다. 得,貪得也。 得은 얻기를 탐하는 것이다. 隨時知戒,以理勝之,則不為血氣所使也。 때마다 경계할 줄 알아 이치로써 이기면 血氣의 부림을 당하지 않는다. 范氏曰: 「聖人同於人者血氣也,異於人者志氣也。 血氣有時而衰,志氣則無時而衰也。 少未定、壯而剛、老而衰..
▣ 第八章 孔子曰: 「君子有三畏:畏天命,畏大人,畏聖人之言。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세 가지 경외할 것이 있으니, 天命을 경외하며, 大人을 경외하며, 옛 聖人의 말씀을 경외한다. 畏者,嚴憚之意也。 畏란 매우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天命者,天所賦之正理也。 天命은 하늘이 부여한 正理이다. 知其可畏,則其戒謹恐懼,自有不能已者。而付畀之重,可以不失矣。 이것이 경외할 만한 것임을 알면 곧 삼가며 두려워함을 스스로 그만둘 수 없어서 부여받은 소중한 것을 잃지 않을 수 있다. 大人聖言,皆天命所當畏。 大人과 聖人의 말씀은 모두 天命을 보존한 것이니 마땅히 두려워할 바이다. ▶皆天命所當畏=皆存天命者所當畏(모두 천명을 보존한 것이니) 知畏天命,則不得不畏之矣。 天命을 경외할 줄 알면 그것[大人과 聖人의 말씀]을 경외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