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4889)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賞春曲에 관하여 원문 및 현대어 해석 紅塵에 뭇친 분네 이 내 生涯 엇더ᄒᆞᆫ고녯사ᄅᆞᆷ 風流ᄅᆞᆯ 미ᄎᆞᆯ가 ᄆᆞᆺ 미ᄎᆞᆯ가 天地間 男子 몸이 날만ᄒᆞᆫ 이 하건마ᄂᆞᆫ 山林에 뭇쳐 이셔 至樂을 ᄆᆞᄅᆞᆯ 것가 數間茅屋을 碧溪水 앏픠 두고 松竹 鬱鬱裏예 風月主人 되여셔라 세속에 묻혀 사는 사람들아, 이 나의 살아가는 모습이 어떠한가?옛 사람의 풍류를 따를 것인가 못 따를 것인가?천지간 남자의 몸이 나와 같은 사람이 많건마는,산림에 묻히어서 지극한 즐거움을 모른다는 말인가?초가삼간을 시냇물 앞에 두고, 소나무와 대나무 울창한 속에 자연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어라. 엇그제 겨을 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桃花杏花ᄂᆞᆫ 夕陽裏예 퓌여 잇고 綠楊芳草ᄂᆞᆫ 細雨中에 프르도다 칼로 ᄆᆞᆯ아 낸가 붓으로 그려 낸..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쉬낙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의 한 모퉁이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고 그리운 이의 발길은 끊어져 거의 한 주일이나 혼자 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옛 궁성. 그 고궁의 벽에서는 흙덩이가 떨어지고, 문설주의 삭은 나무 위에는 ´아이세여, 내 너를 사랑하노라.......´라는 거의 알아보기 어려운 글귀가 씌어 있음을 볼 때. 숱한 세월이 흐른 후에 문득 발견된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가 발견될 때, 그곳에 씌었으되 ´사랑하는 아들이여, 너의 소행이 내게 얼마나 많은 불면의 밤을 가져오게 하였는가......´ 대체 나의 소행이란 무엇이..
自遣-李白 遣(견)은 '보내다'란 뜻과 아울러 '(감정 따위를) 놓아주다'란 뜻이 있다. 따라서 自遣(자견)은 '자기의 마음을 위로함, 스스로 마음을 달래다'란 의미이다.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落花盈我衣(낙화영아의) 醉起步溪月(취기보계월) 鳥還人亦稀(조환인역희) / 한잔 두잔 먹다 보니 날 저문 줄 몰랐는데 / 꽃잎이 떨어져서 내 옷 위에 가득하네/ 얼큰한 채 일어나서 달빛 어린 내를 걷는데 / 새는 모두 돌아가고 인적 또한 끊겼네 ▶ 對酒는 '술을 마주하다'이니, 한잔 두잔 (홀로) 마시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 暝은 '날이 저물다, 황혼'이란 뜻. ▶ 盈은 '그득하다. 충만하다, 가득하다' 등이다. ▶ 步溪月은 步月溪 정도겠다. '달빛 내린 내, 달빛 내린 개천' 정도.
山庄夜雨- 高兆基 昨夜松堂雨 溪聲一枕西 (작야송당우 계성일침서)平明看庭樹 宿鳥未離栖 (평명간정수 숙조미리서)어젯밤 송당에 비 내려 베갯머리 서쪽에 시냇물 소리새벽녘 뜨락에 나무를 보니 자던 새 둥지를 뜨지 않았다. 작자는 鷄林 高兆基(?~1157)로 고려 중기의 문신이다. 우복야 고유의 아들로 알려진다. 초명은 唐愈로 제주 사람이다. 성품은 의롭지 못한 것을 보면 참지 못하였고 경사에 널리 통하였으며 시에도 능숙하였다. 특히 오언시에 뛰어났다. 예종 초 과거에 급제했다고 한다.
秋浦歌-李白 원문 및 풀이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離愁似箇長(이수사개장)。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흰 머리칼이 삼천장근심으로 올올이 길어졌구나.거울 속의 늙은이 알 수 없어라어디에서 가을 서리 얻어왔는고. ○ 白髪三千丈(백발삼천장) : 근심이 이어져 끊임이 없음을 비유한 말. 흰 머리털이 길다는 과장적인 표현으로 고독감에 수심에 쌓인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1丈은 3.11미터이다.○ 離愁(이수) : 근심에서, 근심으로부터. ‘離’가 ‘緣’으로 되어있는 본도 있다.○ 明鏡裏(명경리) : 거울 속○ 秋霜(추상) : 가을 서리, 백발에 대한 표현 출처 全唐詩·卷167 李白 1.秋浦歌十七首이 시는 卷167에 秋浦歌十七首의 제15 수로 실려있다. 감상 추포는 安徽省 宜城에 있..
對酒(蝸角之爭)-白樂天 蝸牛角上爭何事,石火光中寄此身.隨富隨貧且歡樂,不開口笑是癡人.달팽이 뿔 위에서 무슨일로 다투는가. 부싯돌에 튀는 불꽃처럼 이 몸 잠깐 살고 있네.부유하든 가난하든 기쁘게 즐겨야 하거늘. 입 벌려 웃지 않으면 어리석은 사람이라. 【참고】蝸角之爭-莊子> 則陽篇>戰國時代에, 魏惠王과 齊威王이 우호조약을 맺었는데 齊 나라가 일방적으로 條約을 어겼다. 화가 난 魏惠王이 齊威王에 대한 보복을 대신들과 논의했는데, 惠王은 宰相 惠子가 추천한 戴晉人에게 의견을 물었다. 戴晉人은 이렇게 말했다. ‘전하, 달팽이의 왼쪽 촉각에 觸氏가, 오른쪽 촉각 위에는 蠻氏가 나라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 두 나라는 영토싸움을 되풀이하고 있었는데, 죽은 자가 數萬을 헤아리고, 15일에 걸친 激戰 후에야 겨우 군대를 ..
마지막 수업-어느 알사스 소년의 이야기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 그날 나는 등교가 무척 늦어졌어요. 게다가 아멜선생님이 분사법(分詞法)에 관해 질문하겠다고 하셨는데,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책망을 들을까 봐 꽤 겁이 났어요. 그래서 나는 차라리 학교를 가지 않고 벌판이나 싸다닐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날씨는 활짝 개어 있었어요. 숲 가에서는 티티새가 떼 지어 지저귀고, 제재소 뒤 리뻬르 들에서는 프러시아 군대들이 훈련하는 소리가 들려왔어요.이것들이 나에게는 분사법보다 더 마음에 들었지만, 나는 참고 학교로 뛰어갔어요.면사무소 앞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철책을 두른 게시판 앞에 모여 있는 것이 내 눈에 띄었어요. 이태 전부터 패전이니 징발이니 하는 프러시아 군사령부의 여러 가지..
뫼는 높으나 높고- 허강(許橿) 【현대어 풀이】 산은 높디높고 강물은 길고 길다. 높은 산 긴 물에 갈 길은 끝이 없다. 임이 그리워서 눈물로 젖은 소매는 언제 마를 것인가? 【감상】 이 시조의 작가 허강(許橿. 1520. 중종 15∼1592. 선조25)은 좌찬성(左贊成) 자(磁)의 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학문을 즐겼고 을사사화(乙巳士禍) 때 아버지가 이기(李芑)의 전자(專恣)를 척언(斥言)한 탓으로 평북 홍원(洪原)에 귀양갔다. 영달(榮達)을 마음에 두지 않았고, 강호에 노닐며 부름을 듣지 않고 1592년 임진왜란 때 토산(兎山)으로 난을 피하다 죽었다. 강호를 벗 삼아 산수를 즐기던 지은이의 생활로 미루어 있을 만한 노래라 하겠다. 이런 생활에는 때로 고독이 따르는 것이니, 그 감정이 님에 대한 그..
만파식적의 유래 제31대 神文大王의 이름은 金政明이다.아버지 문무대왕을 위하여 동해 가에 感恩寺를 세웠다.이듬해 임오 5월 초하루에 海官 波珍湌 朴夙淸이 아뢰었다."동해 중의 작은 산 하나가 물에 떠서 감은사를 향해 오는데, 물결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왕이 이상히 여겨 日官 金春質을 명하여 점을 치게 했다. "돌아가신 부왕께서 지금 바다의 용이 되어 三韓을 수호하고 계십니다. 또 金庾信公도 33천의 한 아들로서 지금 인간 세계에 내려와 대신이 되었습니다. 두 성인이 덕을 함께 하여 이성을 지킬 보물을 내어주려 하시니, 만일 폐하께서 바닷가로 나가시면 반드시 값으로 칠 수 없는 큰 보물을 얻으실 것입니다."왕은 기뻐하여 그달 7일에 利見臺로 나가 그 산을 바라보고 사자를 보내어 살펴보도록 ..
http://blog.naver.com/cobalue/100056445317 부인, 보내주신 편지를 읽고 난 뒤 얼마나 죄송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지금까지 전했던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너무 처져 있더군요. 그저 저 자신이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오늘만큼은 아주 즐거운, 배꼽이 빠질 정도로 재미난 얘기를 해드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왜 기분이 처져 있었는지 모르겠더군요. 파리의 숨 막히는 안개를 벗어나 춤과 포도주의 고장에서, 그것도 햇빛 찬란한 언덕 위에 살고 있는 제가 말입니다. 제 주위에는 따사로운 햇빛과 감미로운 음악이 넘쳐흐릅니다. 저를 위해 도요새는 연주하고 깨새는 합창을 하죠. 아침에는 마도요의 노랫소리, 정오에는 매매의 울음소리가 제게 손짓한답니다. 게다가 목동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