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自遣-李白 본문
自遣-李白
遣(견)은 '보내다'란 뜻과 아울러 '(감정 따위를) 놓아주다'란 뜻이 있다.
따라서 自遣(자견)은 '자기의 마음을 위로함, 스스로 마음을 달래다'란 의미이다.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落花盈我衣(낙화영아의)
醉起步溪月(취기보계월) 鳥還人亦稀(조환인역희)
/ 한잔 두잔 먹다 보니 날 저문 줄 몰랐는데 / 꽃잎이 떨어져서 내 옷 위에 가득하네
/ 얼큰한 채 일어나서 달빛 어린 내를 걷는데 / 새는 모두 돌아가고 인적 또한 끊겼네
▶對酒는 '술을 마주하다'이니, 한잔 두잔 (홀로) 마시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 暝은 '날이 저물다, 황혼'이란 뜻.
▶ 盈은 '그득하다. 충만하다, 가득하다' 등이다.
▶ 步溪月은 步月溪 정도겠다. '달빛 내린 내, 달빛 내린 개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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