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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東方虯의 시 2수 春雪 春雪滿空來 (춘설만공래) 觸處似花開 (촉처사화개)不知園裏樹 (부지원리수) 若個是眞梅 (약개시진매) 봄눈이 하는 가득 내려서, 닿는 곳마다 꽃이 피는 듯하네. 정원의 나무 구분할 수 없어, 눈꽃이 모두 매화인 줄 아네. 昭君怨三首 其一首 漢道方全盛(한도방전성),朝廷足武臣(조정족무신)。何须薄命妾(하수박명첩),辛苦事和親(신고사화친)。한나라 황도는 지금 한창 왕성하고, 조정에는 무신이 넘쳐나는데도하필이면 불운한 이내 몸에게, 흉노를 섬기는 고초를 겪으라 하네. 其二首 掩淚辭丹鳳(엄루사단봉),銜悲向白龍(함비향백룡)。單于浪驚喜(선우랑경희),無復舊時容(무부구시용)。눈물을 흘리며 단봉궐을 떠나와, 백룡으로 가는 길 마음은 찢어지는데 선우는 미친 듯 놀라워하며 기뻐하지만, 소군의 옛..
李倉曹宅夜飮-王昌齡 原詩 霜天留飮故情歡(상천류음고정환), 銀燭金爐夜不寒(은촉금로야불한).欲問吳江別來意(약문오강별래의), 靑山明月夢中看(청산명월몽중간).서리 내리는 날 술 마시며 옛정 즐기니, 은촛대 금화로가 밤에도 춥지 않네.오강에서 이별하는 그 뜻을 물으려니, 푸른 산 밝은 달을 꿈속에서 보았다네. 한자풀이 * 倉曹(창조) : 정부 물자를 관리하는 벼슬* 銀燭金爐(은촉금로) : 은촛대와 금화로, 즉 호사로운 물건* 欲問(욕문) : 묻고 싶다. 若問(약문 : 묻는다면)으로 된 판본도 있다.* 吳江別(오강별) : 오강에서의 이별. 보통 초나라 항우와 우희의 비장한 최후의 이별을 나타내는 용어로 많이 쓰인다. 감상 此言倉曹故情之厚, 故留飮於寒夜也夜不寒者 言倉曹器用之美 因歡 雖霜天而不覺其寒也이 말..
詠梅-成允諧 原詩梅花莫嫌小(매화막혐소) 花小風味長(화소풍미장)乍見竹外影(사견죽외영) 時聞月下香(시문월하향)매화 작아 싫다 하지 마라. 꽃 작아도 멋이 있나니대숲 밖에서 잠깐 보아도 달빛 아래 때때로 향기를 풍기네. 한자 풀이 ▶ 莫嫌 : 싫다고 하지 마라.莫 : 없을 막, 저물 모, 덮을 멱. 1. 없다 2. 말다, ~하지 말라. 여기서는 ~하지 말라의 뜻嫌 : 싫어할 혐. 1. 싫어하다 2. 미워하다 3. 의심하다(疑心-- ▶ 風味 : 풍류의 멋에서 풍겨나오는 맛. ▶ 乍見 : 잠깐보이다. 언뜻 보이다.乍; 잠깐 사 ▶ 時聞 : 때때로 향기가 풍겨 나오다.聞: 들을 문1. 듣다 2. (소리가)들리다 3. 알다, 깨우치다 4. 소문나다(所聞--), 알려지다 5. (냄새를)맡다 6. 방문하다(訪問-..
秋風引-唐 劉禹錫 原詩와 해석何處秋風至(하처추풍지), 蕭蕭送雁群(소소송안군).朝來入庭樹(조래입정수), 孤客最先聞(고객최선문).그 어느 곳에서 가을바람 불어오는지, 쓸쓸히 기러기 떼만 보내었구나.아침 뜰 나무 사이로 불어 들어, 외로운 나그네가 가장 먼저 듣는구나.*추풍인(秋風引)-악부로 인(引)은 곡(曲), 행(行), 가(歌)와 같은 뜻이다. *소소(蕭蕭)-바람 소리의 의성어. 우수수. *조래(朝來)-아침. 래(來)는 어조사. *고객(孤客)-외로운 나그네. 작자. *하(何)-어느. 무엇. *처(處)-곳. *풍(風)-바람. *지(至)-이르다. *송(送)-보내다. *안(雁)-기러기. *군(群)-무리. 떼. *정(庭)-뜰. *수(樹)-나무. *고(孤)-외롭다. *객(客)-손님. *최(最)-가장. *선(先)-..
望廬山瀑布水-李白 原詩 및 해석 [一]西登香爐峰(서등향로봉),南見瀑布水(남견폭포수)。挂流三百丈(괘류삼백장),噴壑數十里(분학수십리)。歘如飛電來(훌여비전래),隱若白虹起(은약백홍기)。初驚河漢落(초경하한락),半灑雲天裏(반쇄운천리)。仰觀勢轉雄(앙관세전웅),壯哉造化功(장재조화공)。海風吹不斷(해풍취부단),江月照還空(강월조환공)。空中亂潨射(공중란총사),左右洗青壁(좌우세청벽)。飛珠散輕霞(비주산경하),流沫沸穹石(류말비궁석)。而我樂名山(이아락명산),對之心益閑(대지심익한)。無論潄瓊液(무론수경액),還得洗塵顏(환득세진안)。且諧宿所好(차해숙소호),永願辭人間(영원사인간)。서쪽으로 향로봉 올라가, 남쪽 폭포수 바라보네.매단 듯 흘러내리기를 삼백 丈, 수십 리 골짜기에 내뿜는다.급히 떨어지는 모습 번개와 같고, 어슴푸레한 물줄기 흰..
不出門-白居易 原詩와 해석不 出 門 來 又 數 旬 (불출문래우수순) 將 何 銷 日 與 誰 親. (장하소일여수친)鶴 籠 開 處 見 君 子 (학롱개처견군자) 書 卷 展 時 逢 古 人. (서권전시봉고인)自 靜 其 心 延 壽 命 (자정기심연수명) 無 求 於 物 長 精 神. (무구어물장정신)能 行 便 是 眞 修 道 (능행편시진수도) 何 必 降 魔 調 伏 身. (하필강마조복신)문 밖을 안 나간 지 또 수십 일, 무엇으로 소일하며 누구와 벗하나.鶴의 새장 여니 군자를 만난 듯 하고 책 펼쳐 읽으니 옛 사람을 뵙는 듯하네.자신의 마음 차분히 하면 수명이 늘고 물욕을 버리면 정신이 맑아지는 법이라네.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수도(修道)이리니 구태여 降魔며 調伏이 필요하겠는가? 한자 풀이 ❍ 數旬(수순) ..
1.보리.너는 차가운 땅 속에서 온 겨울을 자라 왔다.이미 한 해도 저물어, 벼도 아무런 곡식도 남김 없이 다 거두어들인 뒤에, 해도 짧은 늦은 가을 날, 농부(農夫)는 밭을 갈고, 논을 잘 손질하여서, 너를 차디찬 땅 속에 깊이 묻어 놓았었다. 차가움에 응결된 흙덩이들을, 호미와 고무래로 낱낱이 부숴 가며, 농부는 너를 추위에 얼지 않도록 주의해서 굳고 차가운 땅 속에 깊이 심어 놓았었다.씨도 제 키의 열 길이 넘도록 심어지면, 움이 나오기 힘이 든다.옛 늙은이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며, 농부는 너를 정성껏 땅 속에 묻어 놓고, 이에 늦은 가을의 짧은 해도 서산을 넘은 지 오래고, 날개를 자주 저어 까마귀들이 깃을 찾아간 지도 오랜, 어두운 들길을 걸어서, 농부는 희망(希望)의 봄을 머릿속에 간직하며, ..
연도를 간지로 환산하는 법 서기 0001년은 辛酉년이다. ① 해당년도 ÷ 10 ... 나머지의 순서에 해당되는 천간② 해당년도 ÷ 12 ... 나머지의 순서에 해당되는 지지 예 1 : 1919년① 1919÷10...나머지가 9이므로 辛에서 9번째 천간은...己 ② 1919÷12...나머지가11이므로 酉에서 11번째 지지는...未 ⇨ 己未년 예 2 : 1945년 ① 1945÷10...나머지가 5이므로 辛에서 5번째 천간은...乙 ② 1945÷12...나머지가 1이므로 酉에서 1번째 지지는...酉 ⇨ 乙酉년 3 : 1960년① 1960÷10...나머지가 0이므로 辛에서 10번째 천간은...庚 ② 1960÷12...나머지가 4이므로 酉에서 4번째 지지는...子 ⇨ 庚子년 간지를 연도로 환산하는 ..
나는 마고자를 입을 때마다 한국 여성(韓國女性)의 바느질 솜씨를 칭찬(稱讚)한다. 남자(男子)의 의복(衣服)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호사(豪奢)가 마고자다. 바지, 저고리, 두루마기 같은 다른 옷보다 더 값진 천을 사용한다. 또 남자 옷에 패물(佩物)이라면 마고자의 단추다. 마고자는 방한용(防寒用)이 아니요 모양새다. 방한용이라면 덧저고리가 있고 잘덧저고리(잘(담비)의 오피를 넣어 만든 덧저고리) 도 있다. 화려하고 찬란한 무늬가 있는 비단 마고자나 솜둔 것은 촌스럽고, 청초한 겹마고자가 원격(原格)이다. 그러기에 예전 노인네가 겨울에 소탈하게 방한 삼아 입으려면, 그 대신에 약식인 반배를 입었던 것이다. 마고자는 섶이 알맞게 여며져야 하고, 섶귀가 날렵하고 예뻐야 한다. 섶이 조금만 벌어지거나 조금만 더 ..
이틑날 아침, 고단한 마련 해선 일찌감치 눈이 떠진 것은 몸에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영봉(靈峰)들을 대면(對面)하려고 새댁같이 수줍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溪谷)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준봉(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容易)하게 자태(姿態)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전나무, 잣나무 들만이 대장부(大丈夫)의 기세(氣勢)로 활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눈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밋밋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野山) 나무밖에 보지 못한 눈에는, 귀공자(貴公子)와 같이 기품(氣稟)이 있어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