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306-張綱埋輪(장강매륜)

耽古樓主 2023. 4. 5. 03:25

蒙求(몽구) 張綱埋輪(장강매륜)

by 古岸子

張綱埋輪- 張綱이 埋輪하고 朝庭의 紊亂을 直諫하였다.

 

後漢張綱字文紀 犍爲武陽人.
後漢張綱文紀이니 犍爲 武陽人이다.

 

少明經學.

젊어서 經學에 밝았다.

 

辟爲御史.

부름을 받고 御史가 되었다.

 

時順帝委縱宦官 有識危心.

이때 順帝는 정사를 宦官에게 맡겨두니, 식자들은 걱정했다.

危心: 두려워 불안해하는 마음.

 

綱常感激 慨然歎曰

穢惡滿朝. 不能奮身出命 掃國家之難 雖生吾不願也.

장강은 감정이 격하여 慨然히 탄식하였다.

더러운 것이 조정에 가득한데도, 목숨을 바쳐서 국가의 難關을 쓸어버릴 수 없으니, 비록 살아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出命:.献出生命

 

漢安初 遣八使徇行風俗.

漢安 초년에 조정에서는 여덟 명의 使者를 보내어 풍속을 巡視하게 하였다.

徇行:巡行

 

皆耆儒知名 多歷顯位.

모두 나이 많은 유학자와 명성이 있는 사람으로 높은 지위를 거친 자들이었다.

 

唯綱年少 官次最微.

오직 장강은 나이가 젊고 벼슬의 차서가 가장 낮았다.

 

餘人受命之部.

餘他의 사람들은 명령을 받자 각기 시찰해야 할 지방으로 갔다.

 

而綱獨埋其車輪於洛陽都亭曰 豹狼當路 安問狐貍.

그러나 장강은 홀로 洛陽都亭埋輪하며 말하였다.

승냥이와 이리가 중앙정부의 중요한 지위에 있는데 어찌 지방의 여우와 삵을 問招하겠는가?”

埋輪: 比喻停留

當路: 身居要津指掌握政权者

 

遂奏大將軍梁冀等無君之心十五事. 京師震竦.

이어 大將軍 梁冀 등에게 임금을 무시하는 마음 15가지가 있다고 上奏하니 도읍의 사람들이 두려워 떨었다.

 

時冀妹爲皇后.

이때 양기의 누이가 皇后였다.

 

諸梁姻族滿朝. 帝雖知言直 不忍用.

양씨의 인척들이 조정에 가득하여, 황제는 그 말이 바른 줄 알면서도 차마 채용하지 못했다.

 

終廣陵太守.

장강은 廣陵太守로 벼슬을 마쳤다.

 

[註解]
後漢- 後漢書<列傳> 46의 기사임.
慨然- 분개하는 모양,
八使- 杜喬·周擧·郭遵·馮羨·樂巴·張綱·周栩·劉班을 말함.
都亭- 郡縣의 마을이 있는 곳에 지은, 나그네가 휴식하는 屋舍.
梁冀- 後漢 順帝梁皇后의 오빠. 처음 河南尹이 되었다가 順帝·沖帝가 계속해서 죽자, 質帝를 세우고 다시 질제를 弑害한 다음 桓帝를 세웠는데, 너무 방자했기 때문에 황제가 그를 체포하게 하자 드디어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