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고문진보)

後集126-言箴(언잠)-程頤(정이)

耽古樓主 2024. 4.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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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고문진보)

言箴(언잠)-程頤(정이)

 

 


人心之動, 因言以宣.
人心의 움직임은 말을 통하여 밖으로 宣布된다.
() : 선포하다. 표현하다.

發禁躁妄, 內斯靜專.
말을 할 때 조급과 경망을 금하면 속마음은 고요하고 한결같게 된다.
() : 말을 함.
躁妄(조망) : 조급하고 경망스러운 것.
() : 속마음.
靜專(정전) : 고요하고 한결같은 것.

矧是樞機, 興戎出好, 吉凶榮辱, 惟其所召.
더구나 이것이 중요한 계기가 되어, 전쟁을 일으키거나 友好로 나아가기도 하니, 사람의 길흉과 영욕은 오직 말이 불러들이는 것이다.
() : 하물며. 더욱이.
樞機(추기) : 중요한 기틀, 중대한 동기.
興戎(흥융) : 전쟁을 일으키다.
出好(출호) : 友好로 나아가게 하다. 우호를 맺게 함.

傷易則誕, 傷煩則支, 己肆物忤, 出悖來違.
지나치게 쉽게 하면 불성실하고, 지나치게 번거로우면 지루하고, 자기 멋대로 말하면 사람을 거스르고, 패역을 말하면 원망이 온다.
傷易(상이) : 지나치게 말을 쉽게 함.
() : 虛誕한 것. 실속이 없고 성실하지 못한 것.
() : 번거로운 것. 지나치게 많은 것.
() : 지리멸렬, 번잡하여 갈피를 잡을 수 없음.
己肆(기사) : 자기 자신이 말을 함부로 함.
物忤(물오) : 밖의 사물(사람)이 그를 거스름.
出悖(출패) : 말을 도리에 어긋나게 함.
來違(내위) : 밖에서 오는 보답도 허물이나 원망이 온다는 뜻.

非法不道, 欽哉訓辭!’
법도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이 교훈을 삼가야 한다.
() : 삼가다.
訓辭(훈) : 훈계하는 말.


 

 

 

 

 

 해설


말을 신중하고 바르게 하라는 교훈이다말을 통하여 사람의 길흉과 영욕도 이루어지니 법도에 어긋나는 말은 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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