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고문진보)

後集127-動箴(동잠)-程頤(정이)

구글서생 2024. 4. 20. 14:48

古文眞寶(고문진보)

動箴(동잠)-程頤(정이)

 



哲人知幾, 誠之於思; 志士勵行, 守之於爲.
哲人은 기미를 알아서 생각에 정성을 다하고, 志士는 행동에 힘써서 올바른 행위를 지킨다.
哲人(철인) : 명철한 사람. 일의 도리를 깨달은 사람
() : 일의 기미. 일의 근본 원인.
() : 정성되이 하다. 생각을 성실히 함.
勵行(여행) : 행동에 힘쓰다. 올바른 행실에 힘씀.
() : 올바른 행실을 지킴.
() : 실천. 실행.

順理則裕, 從欲惟危; 造次克念, 戰兢自持, 習與性成, 聖賢同歸.’
이치를 따르면 여유가 있으나, 욕망을 따르면 위태로워지매, 다급한 순간이라도 잘 생각하여 두려워 조심하면서 자신을 지켜가면, 습관이 본성과 함께 이루어져 聖賢과 같은 곳에 歸着할 터이다.
() : 넉넉한 것. 여유가 있음.
造次(조차) : 다급한 순간. 짧은 순간.
克念 : 잘 생각하다. 올바른 행실에 대하여 생각하다.
戰兢(전긍) : 두려워 떨다. 두려워하고 조심함.
自持(자지) : 자신의 행동을 올바로 잘 유지함.
習與性成(습여성성) : 좋은 습관이 本性과 합쳐져 잘 이루어짐. 은 사람의 후천적인 습관이나, 은 사람들의 선천적인 본성을 뜻한다.
同歸(동귀) : 같게 귀결되다. 같은 방향으로 귀착되다.

 

 

 

 

 해설


사람이 올바른 행실을 지니는 데 필요한 일들을 교훈한 글이다언제나 올바른 도리를 지킬 것을 유의하여올바른 행동이 일상적인 습성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올바른 행동이 습성화되면 그는 바로 聖賢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