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

山中(산중) - 盧仝(노동)

耽古樓主 2023. 3. 30. 01:29

고안자의 해서작품

 

飢拾松花渴飮泉、偶從山後到山前。
陽坡軟草厚如織、困與鹿麛相伴眠。

주리면 송화 먹고 갈증나면 샘물 마시고, 어쩌다 뒷산에서 앞산까지 이르렀네.

양지바른 산비탈 부드러운 풀 옷감처럼 두터워, 피곤하면 사슴과 짝하며 잠들었다네.

[注 釋]

松花(송화) : 소나무의 꽃. 봄철에 길쭉하게 맺힌 것을 말한다. 먹을 수 있고, 약용으로도 쓰인다.

() : ~로 부터

陽坡(양파) : 해가 비치는 산비탈. *는 산비탈을 뜻함

() : 두껍다.

() : 인하여, 그리하여, 그래서

鹿麛(록미) : 사슴과 새끼 사슴. 보통 사슴을 뜻한다. *'새끼 사슴(鹿子)'

山中(산중) - 盧仝(노동)
문징명(文徵明)의&nbsp;<산중고사(山中高士)> (設色絹本, 131&times;31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