昔者, 天子有爭臣七人, 雖無道不失其天下.諸侯有爭臣五人, 雖無道不失其國. -효경 간쟁-한 나라가 좀 잘못 굴러가더라도 잘못된 판단을 지적하는 신하가 남아 있는 한 망하는 지경까지 가지는 않더라는 통찰. 공자의 말입니다. 제자인 증자(증삼)가 자식이 부모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효도냐고 공자에게 묻자 꾸짖듯이 내놓았던 답변이었지요. 이 구절 다음에도 비슷한 맥락의 대답이 이어집니다.대부에게 간쟁하는 신하 3인이 있으면 비록 막가더라도 가문을 잃지 않았다. 선비에게 간쟁하는 친구가 있으면 명성을 잃지 않고, 부모에게 간쟁하는 자식이 있으면 옳지 못함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雖와 縱은 양보를 나타내는 접속사입니다. 어구와 어구, 절과 절을 연결하면서 앞 구절의 사실이나 가정을 인정하고 뒤 구절의 내용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