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小學集註(소학집주) (431)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父母舅姑將坐 奉席請何鄕 將衽 長者 奉席請何趾 少者 執牀與坐. 父母와 舅姑가 앉으려 하시면 자리를 받들어 어느 쪽으로 향할 것인가를 청하며, 누운 자리를 고치려 하시면 長者는 자리를 받들어 발을 어느 쪽으로 뻗으실지를 청하고 젊은 자는 牀을 잡고 모셔 앉는다. 御者 擧几 斂席與簟 縣衾簟枕 斂而襡之 《禮記》〈內則〉 모시는 자는 안석을 들고 자리와 대자리를 거두며, 이불을 매달고 베개를 상자에 넣고 대자리를 걷어 보로 싸서 둔다. 【集說】 陳氏曰 陳氏가 말하였다. 將坐 朝起時也. “將坐는 아침에 일어날 때이다. 奉坐席 而鋪者必問何向 자리를 받들어 펴는 자가 반드시 어느 쪽으로 향할 것인가를 묻는다. 衽 臥席也 將 謂更臥處也. 衽은 눕는 자리이고, 將은 눕는 자리를 고침을 이른다. 長者奉此臥席而鋪 必問足向何所...

凡內外雞初鳴 咸盥漱 衣服 斂枕簟 灑掃室堂及庭 布席 各從其事 《禮記》〈內則〉 內外는 닭이 처음 울면, 모두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옷을 입고 베개와 대자리를 걷고, 室堂과 뜰에 물을 뿌리고 쓸고, 자리를 폄에 각기 그 일에 종사한다. 【集說】 陳氏曰 陳氏가 말하였다. 此亦內則之文而不言者 蒙上章也 他皆倣此. “이 또한 〈內則〉의 글인데, 언급하지 않음은 위의 章을 받았기 때문이고, 다른 것도 다 이와 같다. 斂 收也 斂枕者 枕席之具 夜則設之 曉則斂之 不以私褻之用示人也. 斂은 거둠이니, 斂枕이란 베개와 자리의 도구를 밤에는 펴고 새벽에는 거두어서, 개인적으로 쓰는 물건을 남에게 보이지 않음이다. 布 設也 席 坐席. 布는 폄이요, 席은 앉는 자리이다. 各從其事 若女服事于內 男服事于外 是矣. 各從其事란 여자는 집안에..

內則曰 子事父母 雞初鳴 咸盥漱 櫛縰笄總 拂髦 冠緌纓 端韠紳 搢笏 左右佩用 偪屨著綦 《禮記》〈內則〉 〈內則〉에 말하였다. “자식이 父母를 섬기되 새벽에 닭이 처음 울면 모두 세수하고 양치질하며, 머리를 빗고 치포건을 쓰고 비녀를 꽂고 상투를 하며, 髦에 먼지를 털며, 관을 쓰고, 갓끈을 매어 늘어뜨리며, 玄端服을 입고 슬갑을 차고 띠를 매며, 홀을 꽂으며, 左右에 소용품을 차며, 행전을 매고 신을 신고 끈을 맨다. 【集解】 司馬溫公曰 孫事祖父母同. 司馬溫公이 말하였다. “손자가 조부모를 섬김도 이와 같다.” 【集說】 陳氏曰 陳氏가 말하였다. 盥洗手也. “盥은 세수함이다. 漱 漱口也. 漱는 입을 가셔냄이다. 櫛 梳也 . 櫛은 빗질함이다. 縰韜髮作䯻者 黑繒爲之. 縰는 머리를 감싸 상투를 만드는 것이니, 검은 ..

凡三十九章 모두 39章이다.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一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二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三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四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五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六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七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八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九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十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十一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十二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十三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十四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十五章 ○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1. 정의 『소학(小學)』은 중국 南宋 시대에 朱熹의 監修 아래 그의 제자인 劉子澄 등이 편찬한 책으로, 『소학서(小學書)』라고도 한다. 1185년에 대략 脫稿하고, 그 뒤 일부 수정을 가하여, 1187년 주희가 58세 때 완성했다. ‘소학’이란 ‘대학(大學)’에 대응시킨 말이며, 아동의 초보교육을 위해 일상적인 예의 범절과 어른을 섬기고 벗과 사귀는 도리 등을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2. 書誌 사항 송나라 주자(朱子)가 엮은 것이라고 씌어 있으나 실은 그의 제자 유자징(劉子澄)이 주자의 지시에 따라 편찬한 것이다. 1187년(남송 순희 14)에 완성되었으며, 내편(內篇) 4권, 외편(外篇) 2권의 全 6권이다. 3. 내용 내용은 일상생활의 禮儀凡節, 수양을 위한 格言, 충신·효자의 事迹 등을 ..

樂記曰 禮樂 不可斯須去身 《禮記》〈樂記〉 〈樂記〉에 말하였다. “禮와 樂은 斯須[잠시]라도 몸을 떠나서는 안 된다.” 【集說】 吳氏曰 吳氏가 말하였다. 樂記 禮記篇名. 樂記는 《禮記》의 편명이다. 斯須 暫時也 去 離也. 斯須는 잠시이다. 去는 떠남이다.” 眞氏曰 古之君子 以禮樂爲治身心之本 故 斯須不可去之 眞氏가 말하였다. “옛날 군자들은 禮·樂을 몸과 마음을 닦는 근본으로 삼았으매 斯須라도 떠날 수 없다.”

興於詩 《論語》〈泰伯〉 詩에서 흥기하며, 【增註】 此章之首 當有孔子曰三字 而略之者 蒙上章也 他皆倣此. 이 章의 머리에 마땅히 ‘孔子曰’이라는 세 글자가 있어야 할 터인데 생략함은 上章을 받았기 때문이니, 다른 것도 모두 이와 같다. 【集解】 朱子曰 朱子가 말씀하였다. 興 起也 “興은 興起함이다. 詩本性情 有邪有正 其爲言 旣易知 而吟之間 抑揚反覆 其感人 又易入. 詩는 性情에 근본하여 사악함도 있고 바름도 있어서 그 말이 이미 알기 쉽고, 노래로 읊는 사이에 抑揚하고, 반복하면 사람을 감동시켜 또한 들어가기 쉽다. 故 學者之初 所以興起其好善惡惡之心而不能自已者 必於此而得之 그러므로 배우는 자가 초기에 善을 좋아하고 惡을 미워하는 마음을 흥기시켜 스스로 그칠 수 없게 함은 반드시 이 詩에 의지하여 얻는다.” 立..

孔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論語》〈學而〉 孔子가 말씀하셨다. “弟子가 집에 들어가서는 효도하고 나와서는 공손하며, 행실을 삼가고 말을 미덥게 하며, 널리 여러 사람을 사랑하되 仁한 자를 가까이하고, 이것을 행하고 餘力이 있거든 이것을 써서 文을 배워야 한다.” 【集說】 朱子曰 朱子가 말씀하였다. 謹者 行之有常也 信者 言之有實也. “謹은 행실에 일정함이 있음이요, 信은 말에 진실이 있음이다. 汎 廣也. 汎은 널리이다. 衆 謂衆人. 衆은 여러 사람을 이른다. 親 近也. 親은 가까이함이다. 仁 謂仁者. 仁은 仁者를 이른다. 餘力 猶言暇日. 餘力은 暇日이란 말과 같다. 以 用也. 以는 씀이다. 文 謂詩書六藝之文. 文은 詩·書와 六藝의 글을 이른다.” 程子曰 爲弟子之職 力有..

弟子職曰 先生施敎 弟子是則 溫恭自虛 所受是極 《管子》〈弟子職〉 〈弟子職〉에 말하였다. “선생이 가르침을 베푸시거든 제자는 이를 본받아 온순하고 공손하며 스스로 겸허하게 하여 받은 바를 극진히 해야 한다.” 【集說】 陳氏曰 陳氏가 말하였다. 弟子職 管子篇名 管仲所著者. “弟子職은 《管子》의 편명이니, 管仲이 지은 것이다. 先生 師也. 선생은 스승이다. 曰弟子者 尊師 如父兄也. 弟子라고 말한 것은 스승을 높이기를 마치 父兄처럼 하기 때문이다. 則 效也 溫 和也 恭 遜也 自虛 心不自滿也 則은 본받음이고, 溫은 화함이요, 恭은 공손함이요, 自虛는 마음속으로 자만하지 않음이다.” ○ 吳氏曰 虛其心 使有所容也 ○ 吳氏가 말하였다. “그 마음을 겸허히 함은 수용할 곳이 있게 하려는 것이다.” 朱子曰 所受是極 謂受業 ..

王制曰 樂正 崇四術立四敎 順先王詩書禮樂 以造士 春秋 敎以禮樂 冬夏 敎以詩書 《禮記》〈王制〉 〈王制〉에 말하였다. “樂正이 네 가지 방법을 숭상하여 네 가지 가르침을 세워 先王의 詩·書와 禮·樂에 따라 선비를 만들되 봄과 가을에는 禮와 樂을 가르치고, 겨울과 여름에는 詩와 書를 가르쳤다.” 【集說】 吳氏曰 吳氏가 말하였다. 王制 禮記篇名. “王制는 《禮記》의 편명이다. 樂正 掌敎之官. 樂正은 교육을 관장하는 관원이다. 崇 尙也. 崇은 숭상함이다. 術者 道路之名 言詩書禮樂四者之敎 乃入德之路 故 言術也. 術은 도로의 이름이니, 詩·書와 禮·樂 네 가지의 가르침은 바로 德에 들어가는 길이므로 術이라고 말하였다. 順 依也 造 成也. 順은 의지함이요, 造는 이룸이다.” 陳氏曰 古人之敎 雖曰四時各有所習 其實 亦未必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