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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한문의 허사(虛詞) 哉乎哉 의문어기사哉는 주로 語氣詞로 쓰인다. 때로는 “처음으로(始)”라는 뜻의 副詞로 쓰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부사적 용법은 단지 《書經》에서만 보이고 이후에는 쓰이지 않고 있다. (1) 哉는 “처음으로(始)”라는 뜻의 부사로 쓰인다.惟二月哉生魄. 《書經 周書 康誥》-이월달 달이 처음으로 광채를 낼 때[열엿새 날].惟四月哉生魄. 《書經 周書 顧命》-사월달 달이 처음으로 광채를 낼 때[열엿새 날]. (2) 哉는 語氣詞로서 문장 안에서 “숨 고름”을 나타낸다.王曰: “鳴呼! 肆哉. 爾庶邦君越爾御事. 爽邦由哲. 亦惟十人迪知上帝命.” 《書經 周書 大誥》-성왕이 말씀했다. “아! 마음을 풀어놓을지어다. 너희 여러 나라의 군주들과 너희 관원들아. 나라를 밝힘은 명철한 사람들 때문이며, 또한 10..
將將의 용법은 대단히 많다. 일반적으로 부사로 쓰이며 뜻이 여러 가지가 있다. 접속사로도 쓰인다. (1) 將은 부사로서 “곧” · “불원간”의 뜻으로 쓰인다. 女奚不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 《論語 述而》 -너는 어찌 ‘그 사람됨이 (알지 못하면) 분발하여 먹는 것도 잊고, (깨달으면) 즐거워 근심을 잊어서, 늙음이 장차 닥쳐오는 줄도 모른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闔廬病創, 將死, 謂太子夫差曰: “爾忘句踐殺爾父乎?” 夫差對曰: “不敢忘.” 《史記 伍子胥列傳》 -합려가 상처로 장차 죽으려 함에, 태자 부차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는 구천이 아비를 죽인 것을 잊을 수 있겠는가?” 하니, 부차는 대답하기를: “감히 잊지 못합니다.”했다 (2) 將은 장래의 행동을 표시하면서,..
한문의 허사(虛詞) 玆茲益 더욱 滋A할수록B하다 茲故 따라서 茲乃 이에茲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용법이 있다. ① 지시사 此으로 쓰인다. ② 부사 “더욱(更다시갱)”, “점점(越넘을월)”로 쓰인다. 이 용법으로는 滋도 같이 쓰인다. ③ 접속사와 어기사로도 쓰인다. (1) 茲는 대명사인 “이것(此)”의 의미로 쓰인다.☞ 갑골문, 금문《書經》 그리고《詩經》의 大雅, 周頌 부분에 자주 보인다. 《易經》의 卦爻辭에는 한 번만 보인다. 茲가 “이것(此)”을 뜻하는 근칭지시사로 쓰인 것은 고대 조기에 정착되었다. 無曰 “高高在上”, 陟降厥士, 日監在茲. 《詩經 周頌 敬之》-하늘 높이 위에 계시다가, 일일이 오르내리시며, 날마다 여기서 살피고 계신다. 振古如茲. 《詩經 周頌 裁芟》-옛날부터 이와 같았도다. 文..
한문의 허사(虛詞) 者者는 고서 중에 자주 보이는 허사로서 용법 또한 다양하다. 者의 허사적 용법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1. 助詞로서 형용사나 동사 또는 형용사구나 동사구 뒤에 쓰여 그러한 성질을 가지고 있거나 동작을 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大者[큰 것] 小者[작은 것]와 같이 區別詞 뒤에 붙어서 그 말을 명사화하며, 可食者[먹을 수 있는 것] 樂天者[낙천주의자]와 같이 陳述詞 構造 뒤에 붙어서 그 말을 명사화한다.2. 역시 助詞로서, 古者[옛날에] 昔者[옛날에] 今者[현재] 등과 같이 副詞 뒤에, 특히 시간부사 뒤에 붙어서 아무런 의미 없이 誦讀상 한 음절을 추가하거나 副詞語에 강세를 추가하는 역할을 한다. 3. 者자가 之자의 의미로 쓰이는 용..
한문의 허사(虛詞) 自躬自 친히 自然 저절로 自昔 옛날부터 自從 ~으로부터 自非 ~이 아니면 自無 ~이 없다면 自는 ① 대명사, ② 부사, ③ 전치사 및 ④ 접속사로 쓰인다. (1) 自은 대명사로 쓰이며, “자기” “자신”을 뜻한다. 그러나 고대인들은 自를 항상 타동사 앞에 두고 마치 부사처럼 썼다.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論語 公冶長》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거든 자신을 깊이 반성하라. 夫人必自侮, 然後人侮之; 家必自毁, 而後人毁之; 國必自伐, 而後人伐之. 《孟子 離婁上》 -사람은 반드시 그 자신을 스스로 업신여긴 뒤에, 남들이 자신을 업신여기며; 한 가정은 반드시 그 가정을 스스로 무너뜨린 뒤에, 남들이 무너뜨리며; 나라는 반드시 그 나..
한문의 허사(虛詞) 一一皆 모두一切 전부 一何 매우 一曙 일시에 一朝 하루아침에 一旦 돌연히一자와 壹은 고서에서는 본래 구별하여 썼지만, 점차 혼용되어 이제는 거의 구별 없이 쓰이게 되었다. 중요 계약 문서상의 숫자 항목에, 숫자 1을 一로 쓰면 위조하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고쳐 쓰기가 쉽지 않은 갖은 자인 壹자로 대체하여 썼다. 여기에서는 一자와 壹자를 함께 살펴보기로 한다. (1) 一은 부사로 쓰여, 동작이 발생한 후 즉시 그 효과나 영향이 뒤따르는 것을 나타낸다. “한번”文王一怒而安天下之民. 《孟子 梁惠王下》-문왕이 한번 성을 내어 천하의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今置將不善, 壹敗涂地. 《史記 高祖本紀》-이때 훌륭한 인물을 가려 장수로 삼지 않는다면, 여지없이 패하여 재기불능 상태가 되고 ..
한문의 허사(虛詞) 因因爲 왜냐하면 因而 이런 면에서 因遂 그런 다음虛詞로서의 因은 前置詞적 용법과 接續詞적 용법이 있다. 먼저 전치사로 쓰이는 因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용법이 있다. (1) 因은 前置詞로서 원인을 표시한다因前使絶國功, 封騫博望侯. 《史記 衛靑列傳》-먼 나라에 나아가 이룬 공로에 기인하여, 장건을 박망후에 봉했다. 因此怒, 遣人追殺王姉道中. 《史記 張耳列傳》-이로 말미암아 화가 나서, 사람을 시켜서 왕의 자매를 도중에서 뒤쫓아가서 죽이게 했다. ☞古文의 의문문에서 疑問詞가 因의 목적어가 되는 경우, “因何[무엇으로 인하여]”는 반드시 何因으로 도치된다. 今政治和平, 世無兵革, 上下相安, 何因當有大水一日暴至? 《漢書 王商傳》-지금 정치가 화평하고 세상에 전쟁이 없어서 위아래가 서로 ..
한문의 허사(虛詞) 爾“爾너이”자는 그 용법이 적지 않다. 그 용법이 而자와 거의 같지만, 같지 않은 부분도 일부 있다. (1) 爾는 2인칭 대명사로 쓰인다.☞주격, 소유격, 목적격 모두 가능하다. 이에 비하여 而는 주격과 소유격으로만 쓰인다. 목적격으로 써야 할 경우는 爾를 써야 한다. 爾愛其羊? 我愛其禮. 《論語 八佾》-너는 그 양을 아까워하느냐? 나는 그 예가 아깝다. 由射於百步之外也; 其至, 爾力也; 其中, 非爾力也. 《孟子 萬章下》○예를 들어 백 보 떨어진 곳에서 활을 쏘아 과녁까지 보내는 것은, 너의 힘이지만 과녁을 맞히는 것은 너의 힘이 아니고 기교인 것이다. 居則曰 ‘不吾知也,’ 如或知爾, 則何以哉?” 《論語 先進》-너희들은 앉으면 하는 말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라 하는데, 만일 혹시..
한문의 허사(虛詞) 伊혹자는 말하기를 “伊어조사이”는 “維맬유”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維吾爾”[‘위구르’족을 중국인들은 이렇게 부른다.]를 중국어로 “伊吾”라고 번역하여 쓰고 있는데, 이때 維자가 伊자로 번역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伊자와 維는 古音 체계상 韵이 같지만, 어떤 사람들은 維자에 별도의 한 획을 더 그어서 韵을 맞추고 있다. 사실 母音상으로 보면 매우 근접하다. 그러나 용법은 상이한 점이 많다. (1) “伊 어조사 이”는 연계성 동사로 볼 수 있다. 다만 일정한 형식이 있다. 《詩經》가운데 가장 많이 보이고, 이후 후대인들이 이를 모방하여 썼다. 蓼蓼者莪, 匪莪伊蒿. 《詩經 小雅 蓼莪》 -무럭무럭 자라 참쑥되길 바랐더니, 참쑥이 아니고 잡초 쑥이 되었네. 不遠伊邇, 薄..
한문의 허사(虛詞) 耳“耳”는 語氣詞로서만 쓰이며 두 가지 뜻이 있다. (1) 耳는 그 용법이 而已와 같으며, 항상 보이는 용법으로 而의 제5 목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일 뿐이다”子曰: “二三子! 偃之言是也, 前言戱之耳.” 《論語 陽貨》-공자께서 말씀했다: “제자들아! 偃의 말이 옳으니, 방금 전에 내가 한 말은 농담이었을 뿐이다.” 口耳之間, 則四寸耳. 《荀子 勸學》-입과 귀와의 거리는, 겨우 4촌에 불과할 뿐이다. (2) 耳는 긍정이나 정돈 혹은 종결의 어기를 나타낸다. ☞也와 같은 용법으로 쓰이지만, 어기는 也보다 가볍다. 이 경우 해석하지 않는다.諸將易得耳; 至如信者, 國士無雙. 《史記 淮陰侯列傳》-다른 장수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신이란 자는 이 나라에서 견줄 만한 인물이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