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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한문의 허사(虛詞) 只只 다만지(衹조사지 秖다만지) 只且 只使只는 副詞와 語氣詞로 쓰인다. 어기사로서는 또한 복합사로서 只且가 쓰인다. 只”는 接續詞로서 “가령 …이라 하더라도”의 의미로 쓰이지만, 자주 보이는 것은 아니다. (1) 只는 부사로서 “단지” “다만” “오직”의 뜻으로 쓰인다. ☞古書에서는 “衹조사지” “秖다만지”도 같은 용법과 뜻으로 쓰였지만 자주 보이는 것은 아니다. 山中何所有? 嶺上多白雲. 只可自怡悅, 不堪持贈君. 《古詩源 詔問山中何所有賦詩以答》 -산중에 무엇이 있는가? 산 위에 흰구름이 있네. 다만 홀로 즐길지언정, 임에게 보내드릴 수는 없네. 若作惡, 祗自滅族耳. 《三國志 魏志 鍾會傳》 -만약 그가 나쁜 짓을 저지른다면, 다만 스스로 멸족을 불러올 뿐이다. 度殘暴而不節, 淵仍..
한문의 허사(虛詞) 之(하) (16) 之자 결합 多音節語: 之類, 之屬, 之徒, 之群, 之倫, 之朋 등.☞여기에서의 之는 “이, 이것”이라는 뜻과 유사하다. 之類는 분명 “이러한 종류”을 뜻한다. 之類에 관한 용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故王之不王, 非挾太山以超北海之類也; 王之不王, 是折枝之類也. 《孟子 梁惠王上》 -그러므로 왕이 참다운 왕노릇을 하지 않는 것은, 태산을 겨드랑이에 끼고서 북해를 뛰어넘는 것처럼, 정말 할 수 없는 일을 하지 않고 있는 부류의 것은 아닙니다. 왕께서도 참다운 왕노릇을 하지 않으심은, 이것은 어른에게 나뭇가지를 꺾어주는 것과 같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있는 부류의 것입니다. 國卿, 君之貳也, 民之主也, 不可以苟, 請舍子明之類.《左傳 襄公12年》 -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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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의 허사(虛詞) 之(중) (9) 之는 현대 중국어의 “的”과 같은 조사로 쓰인다. ¶方其鼓刀屠狗賣繒之時, 豈自知附驥之尾垂名漢庭流子孫哉.《史記 樊噲列傳》 ○ 그(번쾌)가 칼을 휘둘러 개를 도살하고 명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할 당시에, 어찌 준마의 꼬리에 붙어서 천 리를 가는 것처럼, 한나라 조정에 이름을 드리우고 자손들에게까지 덕이 전해질 것을 알았겠는가? ☞고대 중국어에서 인칭대명사는 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之를 첨가할 필요가 없었다. 예를 들면 “내 동생”을 현대 중국어에서는 “我的弟弟”라고 말하지만 고대 중국어에서는 “余弟”(“余弟不欲往(내 동생은 가고자 하지 않는다.)”《左傳 襄公14年》) 또는 “吾弟”(“吾弟则爱之(나는 내 동생을 사랑한다.)”《孟子 告子上》)로 표현한다. 다만 간혹 ..
한문의 허사(虛詞) 之(상)之类 이런 류 之属 등속 之徒 등의 인사들 之朋 ~와 같은 자 之论 ~의 무리 之群 ~의 무리 之는 허사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아주 중요한 글자 중의 하나이다. 이 글자는 다음과 같이 쓰인다. ① 代名詞 ② 目的語 ③ 指示詞 ④ 限定語[定語, 規定語, 冠形語] ⑤ 助詞사 ⑥ 接續詞 ⑦ 前置詞 (1) 之는 他稱代名詞로 쓰인다.☞ 현대 중국어의 他, 它 혹은 ‘이건, 저건’ 등의 일을 가리키기도 한다. 之가 대신해 주고 있는 말을 先行詞라고 부르는데 이 선행사는 바로 이 之자 앞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① 先行詞가 있거나 ② 앞에 있는 암묵적인 내용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③ 先行詞가 없는 경우도 있다. ④ 어떤 경우에는 앞 문장에 두 개 이상의 명사가 있..
한문의 허사(虛詞) 曾(거듭)“曾”은 두 가지 별개의 글자로 쓰인다. ① “曾일찍증”은 [céng]으로 읽으며 “嘗”[일찍이 이전에]자와 용법이 같다. 과거에 모종의 행위나 정황이 있었음을 표시한다. ② “曾거듭증”자로 쓰이는 경우에는 [zēng]으로 읽는데 이 경우에도 역시 오직 副詞로 쓰여 “뜻밖에, 의외로”를 뜻한다. “曾일찍증[céng]”은 앞 항에서 살펴보았다.“曾거듭증[zēng]”은 오직 “뜻밖에, 의외로”라는 뜻의 부사로서만 쓰인다. 말하는 사람이 불가능하거나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일이 발생했음을 나타내어 놀람, 감탄, 비난 따위의 어감을 품고 있다. “曾거듭증[zēng]”은 “뜻밖에 · 의외로”라는 뜻의 부사로서만 쓰인다.紂貴爲天子, 死曾不如匹夫. 《史記 淮南王列傳》-상나라의 주..
한문의 허사(虛詞) 曾曾은 두 가지 별개의 글자로 쓰인다. ① “曾일찍증”은 [céng]으로 읽으며 “嘗”[일찍이 이전에]자와 용법이 같다. 과거에 모종의 행위나 정황이 있었음을 표시한다. ② “曾거듭증”자로 쓰이는 경우에는 [zēng]으로 읽는데 이 경우에도 역시 오직 副詞로 쓰여 “뜻밖에, 의외로”를 뜻한다. “曾거듭증[zēng]”은 다음 항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曾일찍증”은 [céng]으로 읽으며 “嘗”[일찍이 이전에]자와 용법이 같다. 과거에 모종의 행위나 정황이 있었음을 표시한다.梁王以此怨盎, 曾使人刺盎. 《史記 袁盎列傳》-양왕은 이 때문에 원앙을 원망하여, 일찍이 원앙을 죽이려고 자객을 보냈다.孝惠帝曾春出游離宮. 《史記 劉敬•叔孫通列傳》-한혜제는 일찍이 이궁으로 봄놀이를 갔다.曾經滄海難爲水..
한문의 허사(虛詞) 則則是 긍정어기강조 則乃 이는곧 則安 즉 然則 그런즉 則已 ~일뿐이다 則자는 實詞적 용법으로는 ① 명사로서 “법칙”을 뜻하고, ② 동사로서는 “모방하다”를 뜻한다. 實詞적 용법에 관한 사항은 이 책이 논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다. 虛詞적 용법으로는 副詞와 接續詞로 쓰이는데, 접속사가 주를 이룬다. (1) 則은 판단문에 쓰여서, ‘부사 겸 연계성 동사’로 기능한다. “A는 바로 B이다”로 해석한다. 曰予不戕, 禮則然矣. 《詩經 小雅 十月之交》 -황보가 말했다: “내가 해친 것이 아니라, 바로 상하의 예의가 그렇게 한 것이라네.” ▶戕: 죽일 장 夫章子, 豈不欲有夫妻子母之屬哉? 爲得罪於父, 不得近, 出妻屛子, 終身不養焉. 其設心 以爲不若是, 是則罪之大者. 是則章子已矣.《孟子..
한문의 허사(虛詞) 卽即은 크게 나누어 네 가지 용법이 있다.형용사, 부사, 전치사 그리고 접속사적 용법이 그것이다. 형용사적 용법은 현대 중국어에서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即자의 주요 용법 중 하나는 양보접속사가 된다는 것인데, 이 양보 용법은 현대 중국어에서 “설사…할지라도”의 뜻으로 쓰이고 있는 即使, 即令, 即或, 即便의 용법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또한 가설접속사로서 “만약”이란 의미로 쓰이는 假若, 如果의 뜻으로도 쓰인다. 기타 용법으로 “곧, 바로”의 뜻으로 쓰이는 就, 便의 뜻으로도 쓰인다. 이 용법은 바로 就, 便으로 바꿔놓아도 별 무리가 없다. (1) 即日의 即은 바로 형용사로 쓰인 예이다. 단지 日 · 時 · 夜자와 같은 글자 앞에 쓰여 “당시”를 뜻한다.☞성어인 “成功在即”[성공이..
한문의 허사(虛詞) 坐坐에는 세 가지 용법이 있는데, 이 중 두 가지는 부사적 용법이고, 나머지 한 가지는 전치사적 용법이다. 부사적 용법은 ① 坐자의 본래적 의미에서 引申된 것이다. “앉아서 기다리다” ② “~인하여” 의 뜻으로 쓰인다. 그러나 이는 당나라 이후의 문장 중에 극히 드물게 보이는 용법이다. 전치사적 용법은 “坐罪(죄에 연루되다)”라는 뜻과 관련하여 쓰인다. 다시 말하면, “因此定罪(이 때문에 죄를 결정한다)”의 “因”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1) 坐의 본래적 의미에서 引申된 용법으로, 여기에서의 坐는 “앉아서 기다린다”는 뜻이다. ☞성어 중에 “坐亨其成[가만히 앉아서 남이 고생해서 얻은 성과를 누리다]” “坐視不救[앉아서 구경만 하고 구해주지 않다] “坐觀成敗[타인의 성패를..
한문의 허사(虛詞) 縱縱使 설령~하더라도 縱令 설령~하더라도 總然 설령~하더라도 總使 설령~하더라도縱은 단지 양보접속사로 쓰인다. 從자로도 쓰이며 같은 뜻의 復音詞로서 縱使、 縱令등으로도 쓰인다. 후인들은 “總然[总然]” “總使[总使]”를 즐겨 쓰고 있다. 모두 “설령 …하더라도”라는 뜻의 양보 접속사이다.縱不能討, 又免其受盟者, 晉何以爲盟主矣?《國語 晉語八》-설령 노나라를 토벌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리고 맹약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사면한다 하더라도, 진나라가 어떻게 다시 맹주가 될 수 있겠습니까?縱江東父老憐而王我, 我何面目見之? 縱彼不言, 籍獨不愧於心乎? 《史記 項羽本紀》-설령 강동의 부형들이 불쌍히 여겨 나를 왕으로 삼더라도 내가 무슨 낯으로 그들을 만나겠는가? 설령 저들이 말하지 않더라도, 나 籍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