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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한문의 허사(虛詞) 可可以 ~할 수 있다可得 ~할 수 있다可能 가능하다“可”자는 가능함을 표시하는 부사이다. 예전에는 이것을 조동사라고 불렀는데 이는 영어의 문법 용어를 생각 없이 끌어다 쓴 것에 불과하다. 가령 영어의 조동사는 시제 변화와 격 변화를 모두 다 감당하는 데 대하여, 부사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 영문법의 구조이다.이에 비하여 중국어의 어법은 다르다. 즉 고한어(한문)를 포함한 중국어에는 어떤 품사도 시제 변화나 격 변화가 없기 때문에 조동사와 부사를 구태여 구분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可以” “應當” 따위의 품사는 모두 부사로 보는 것이 옳다. (1) 可, 可以, 可得은 모두 부사로서 가능함을 표시한다. “…할 수 있다”* 不違農時, 穀不可勝食也. 《孟子 梁惠王上》- 농사철을 ..
1.축문 개괄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祖上에게 제사의 緣由와 정성스러운 감회를 표하며 간략하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살아계신 어른에게 색다른 음식을 올릴 때 宜當 권하는 말씀을 올리는 것처럼 조상에게도 祭羞를 올리면서 그 연유를 고하고자 축문을 작성하고 고한다. 축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作祝과 修祝으로 이루어지는데, 작축은 축의 내용을 짓는 것이고 수축은 종이에 축문을 쓰는 것이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 일로' '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과거에 祠堂(家廟)을 모실 때는 ‘有事卽告’라 하여 일이 있을 때마다 축문을 작성해서 조상에 고했기 때문에 기제사의 경우에는 추모하는 뜻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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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玄黃 宇宙洪荒, 天:하늘 천地:땅 지玄:검을 현黃:누를 황宇:집 우宙:집 주洪:넓을 홍荒:클 황(거칠 황) 하늘과 땅은 검고 누르며, 우주는 넓고 크다. 此는 言天地之始也라이는 하늘과 땅의 始初를 말함이다.▶始:처음 시易曰 天玄而地黃이라 하니 天覆於上而其色玄하고 地載於下而其色黃也라《周易》〈坤卦 文言傳〉에 이르기를“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라고 하였으니,하늘은 위에서 덮고 있는데 그 색깔이 검고, 땅은 아래에서 싣고 있는데 그 색깔이 누렇다.▶ 易:바꿀 역 覆:덮을 복 載:실을 재 色:빛 색天地之內를 橫說則爲上下四方이요 說則爲往古來今이니 洪廣而荒遠하여 無涯하고 無終極也라天地의 안을 橫(空間)으로 말하면 上下·四方인 宇가 되고, 縱(時間)으로 말하면 往古來今인 宙가 되는데, 넓고 멀어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