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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伊川先生曰 人無父母 生日當倍悲痛 更安忍置酒張樂以爲樂. 若具慶者 可矣 《二程全書》〈遺書〉 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사람에게 부모가 없으면 생일에 마땅히 갑절로 비통해야 할 터이니, 또 어찌 차마 술자리를 마련하고 풍악을 벌여 즐거워할 수 있겠는가? 만일 父母가 모두 생존해 계신 자라면 괜찮다.” 【集解】 人子生日 思念父母鞠育之勞 益增悲痛 又安忍宴樂哉. 자식이 생일에 부모께서 길러주신 노고를 생각하면 더욱 비통해지는데, 또 어찌 차마 잔치하여 즐길 수 있겠는가? 具慶 謂二親俱存也 具慶은 두 어버이가 모두 살아계심을 이른다.
顔氏家訓曰 吾家巫覡符章 絶於言議 汝曹所見 勿爲妖妄 《顔氏家訓》 《顔氏家訓》에 말하였다. “우리 집안에서 무당과 부적을 言議에서 끊음은 너희들이 본 바이니, 요망한 짓을 하지 말라.” 【集說】 陳氏曰 顔氏 名之推 北朝人 作家訓. 巫女巫 覡男巫 符章卽書符拜章之術 皆妖怪妄誕之事也 陳氏가 말하였다. “顔氏의 이름이 之推로 北朝[北齊] 때 사람이니, 家訓을 지었다. 巫는 여자 무당이요, 覡은 남자 무당이요, 符章은 곧 부적을 써서 글에 절하는 주술이니, 모두 요괴스럽고 허탄한 일이다.”
世俗 信浮屠誑誘 凡有喪事 無不供佛飯僧. 云 爲死者 滅罪資福 使生天堂 受諸快樂 不爲者 必入地獄 剉燒舂磨 受諸苦楚. 殊不知死者形旣極滅 神亦飄散 雖有剉燒剉磨 且無所施. 又況佛法 未入中國之前 人固有死而復生者 何故 都無一人 誤入地獄 見所謂十王者耶? 此其無有而不足信也 明矣 《溫公書儀》 세속이 浮屠[佛敎]의 속임과 유혹을 믿어, 무릇 喪事가 있음에 부처를 공양하고 중을 먹이지 않는 이가 없다. 이르기를 ‘死者를 위하여 죄를 없애고 복을 도와 천당에 나게 하여 모든 쾌락을 받게 하며, 이렇게 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지옥에 들어가 칼에 베어지고 불에 태워지고 방아에 찧어지고 맷돌에 갈려 모든 고초를 받는다.’라고 한다. 이는 死者의 형체는 이미 지극히 滅하고 정신도 날아가 흩어졌으매, 비록 베고 태우고 찧고 갊이 있더라..
父母之喪 不當出 若爲喪事及有故 不得已而出 則乘樸馬 布裏鞍轡 《溫公書儀》 부모의 상중에는 마땅히 외출하지 말아야 하니, 만약 상사나 및 연고가 있어 부득이하여 외출하면, 치장하지 않은 말을 타고 삼베로 안장과 고삐를 감싼다. 【集解】 樸馬 樸素之馬. 樸馬는 소박한 말이다.
父母之喪 中門外 擇樸陋之室 爲丈夫喪次 斬衰 寢笘枕塊 不脫絰帶 不與人坐焉. 婦人 次於中門之內別室 撤去帷帳衾褥華麗之物 《溫公書儀》 부모의 상에는 中門 밖에 소박하고 좁은 방을 가려서 丈夫의 喪次를 만들고, 斬衰에는 거적에서 자며, 흙덩이를 베며, 首絰과 腰絰을 벗지 않으며, 남과 함께 앉지 않는다. 부인은 中門 안의 별실에 머물되, 휘장과 이불과 요 등의 화려한 물건을 철거한다. 【集解】 樸樸素 陋隘陋. 樸은 소박함이요, 陋는 좁음이다. 斬衰 以極麤麻布爲之 下邊不緝也. 斬衰는 극히 거친 삼베로 만들고 아랫단을 꿰매지 않은 것이다. 笘藁薦 塊土墼. 笘은 짚자리요, 塊는 흙으로 만든 벽돌이다. 【增註】 麻在首曰絰 在腰曰帶. 삼이 머리에 있는 것을 絰이라 하고, 허리에 있는 것을 帶라 한다. 撤 亦去也. 撤 또한..
古者 父母之喪 旣殯食粥 齊衰 疏食水飮 不食菜果 《溫公書儀》 옛날에 부모의 상에는 빈소를 차리고 나서 죽을 먹었으며, 齊衰에는 거친 밥과 물을 마셨고, 채소와 과일은 먹지 않았다. 【增註】 衰 喪服也 緝其旁及下際曰齊衰. 衰는 상복이니, 그 가장자리와 아랫단을 꿰맨 것을 齊衰라 한다. 言父母之喪 旣殯始食粥 若齊衰之喪 旣殯得疏食水飮 異於父母之喪也 부모의 상에는 빈소를 차린 뒤에야 비로소 죽을 먹고, 만약 齊衰의 상에는 빈소를 한 뒤에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니, 부모의 상과 다르다는 말이다. 【集解】 疏食 謂以麤米爲飯. 疏食는 거친 쌀로 밥을 지음을 이른다. 水飮 謂不食漿酪也. 水飮은 漿[술의 일종]과 우유를 먹지 않음을 이른다. 父母之喪 旣虞卒哭 疏食水飮 不食菜果 期而小祥 食菜果 又期而大祥 食醯醬 父母의 ..
司馬溫公曰 冠者 成人之道也 成人者 將責爲人子 爲人弟 爲人臣 爲人少者之行也. 將責四者之行於人 其禮 可不重與 《溫公書儀》 司馬溫公이 말하였다. “관을 씀은 成人[완성한 사람]의 道이니, 成人이란 장차 아들이 되며, 동생이 되며, 신하가 되며, 젊은이가 된 자로서 책임을 지움이다. 장차 네 가지의 행실을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려 하니, 그 禮를 중히 하지 않아서 되겠는가?” 【集解】 所謂成人者 非謂膚革異於童穉也 將責以孝悌忠順之行也 豈不重乎哉 이른바 成人이란 살과 가죽이 어렸을 때와 다르다고 이름이 아니요, 장차 孝悌와 忠順의 행실을 책임 지우는 것이니, 어찌 중히 하지 않아서 되겠는가? 冠禮之廢久矣 近世以來 人情尤爲輕薄 生子猶飮乳 已加巾帽 有官者 或爲之製公服而戱弄之. 過十歲猶總角者蓋鮮矣 彼責以四者之行 豈能知之?..
伊川先生曰 冠昏喪祭 禮之大者 今人 都不理會. 豺獺皆知報本 今士大夫家多忽此 厚於奉養而薄於先祖 甚不可也 《二程全書》〈遺書〉,《近思錄》 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冠禮·婚禮·喪禮·祭禮는 예절 중에 큰 것인데도 지금 사람들은 도무지 알지 못한다. 승냥이와 수달도 모두 근본에 보답할 줄 알거늘, 지금 사대부의 가문에 이를 소홀히 함이 많아, 부모 봉양에는 후하면서 先祖에게는 박하게 하니, 심히 不可하다. 【集說】 陳氏曰 冠以責成人 昏以承宗事 喪以愼終 祭以追遠. 理會 謂講而行之. 孟春 獺祭魚 季秋 豺祭獸 皆有報本之意 可以人而不如獸乎? 此字 指報本言. 奉養 謂奉養其親. 陳氏가 말하였다. “冠禮로써 成人으로서의 도리를 책하고, 婚禮로써 宗事를 계승하고, 喪禮로써 초상을 삼가고, 祭禮로써 먼 조상을 추모한다. 理會는 강구..
橫渠先生 嘗曰 事親奉祭 豈可使人爲之 《張子全書》〈橫渠語錄〉 橫渠先生이 말씀하신 적이 있다. “부모를 섬김과 제사를 받듦을 어찌 남에게 시키겠는가?” 【集說】 陳氏曰 事父母, 奉祭祀 皆當親爲之. 陳氏가 말하였다. “부모를 섬김과 제사를 받듦을 모두 마땅히 친히 해야 한다.” 葉氏曰 使人代爲 孝敬之心 安在哉 葉氏가 말하였다. “남을 시켜 대신하면 효도와 공경의 마음이 어디에 있겠는가?”
伊川先生曰 病臥於牀 委之庸醫 比之不慈不孝 事親者 亦不可不知醫 《二程全書》〈外書〉 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병들어 침상에 누워 있는데 용렬한 의원에게 맡김을 不慈와 不孝에 견주매, 부모를 섬기는 자는 또한 의술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集說】 陳氏曰 委 猶付託也. 夫病 死生所係 而委之庸醫 未有不致害者也. 故 子有疾而委之庸醫 比之不慈 親有疾而委之庸醫 比之不孝 子能知醫 則可以養親. 故曰 事親者 亦不可不知醫 陳氏가 말하였다. “委는 付託[맡김]과 같다. 병은 생사가 매여있는 것이매, 용렬한 의원에게 맡김에 해를 부르지 않음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자식에게 병이 있는데 용렬한 의원에게 맡김을 不慈에 견주고, 부모에게 병이 있는데, 용렬한 의원에게 맡김을 不孝에 견주니, 자식이 능히 의술을 알면 부모를 봉양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