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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阿房宮賦(아방궁부)-杜牧(두목) 六王畢, 四海一. 六王이 다하고 천하가 통일되었네. ▶ 六王畢 : 육왕은 전국시대 齊·楚·韓·魏·燕·趙 여섯 나라의 왕을 말함. 여섯 나라가 秦에게 망하다. ▶ 四海一 : 천하가 통일되다. 蜀山兀, 阿房出. 蜀山이 우뚝해지며 아방궁이 출현했네. ▶ 蜀山兀 : 촉산의 수목이 베어져 우뚝하고 평평해지다. 秦始皇이 궁전을 지으려고 蜀山과 荊山의 목재를 벤 것을 말함. 兀은 높고 평평한 것. 覆壓三百餘里, 隔離天日. 300리를 뒤덮었고 하늘의 해를 격리시켰네. ▶ 覆壓 : 뒤덮고 억누르다. 驪山北搆而西折, 直走咸陽. 二川溶溶, 流入宮墻. 驪山 북쪽에 축조되어 서쪽으로 꺾여 곧장 咸陽에 이르렀고 두 하천이 유유히 궁궐 담으로 흘러들었네. ▶ 驪山 : 陝西省 臨潼縣 동남쪽에 있는 산..
養竹記(양죽기)-白居易(백거이) 竹似賢何哉. 竹本固, 固以樹德. 대나무는 현명한 사람과 비슷한데, 왜 그런가? 대나무 뿌리는 튼튼하니, 튼튼함으로써 덕을 세우고 있다. 君子見其本, 則思善建不拔者. 군자가 그 뿌리를 보고 훌륭한 덕을 세우되 뽑히지 않기를 생각하게 된다. ▶ 善建不拔 : 《老子道德經》 54장에 ‘덕을 잘 세우면 뽑히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대나무의 튼튼한 뿌리에 군자의 확고한 덕행을 비유한 표현이다. 竹性直, 直以立身. 대나무의 성질은 곧으니, 곧음으로써 자신의 몸을 세운다. 君子見其性, 則思中立不倚者. 군자가 그 성질을 보고 中立하여 치우치지 않기를 생각하게 된다. 竹心空, 空以體道. 대나무 속은 비었으니, 비어 있음으로써 도를 체득하고 있다. 君子見其心, 則思應用虛受者. 군자가 그 속..
送薛存義序(송설존의서)-柳宗元(유종원) 河東薛存義將行, 柳子載肉于俎, 崇酒于觴, 追而送之江之滸, 飮食之, 且告曰: 河東의 薛存義가 길을 떠나려 함에, 나는 그릇에 고기를 담고 술잔에 술을 채워 따라가서 강가에서 그를 전송하고자, 음식을 대접하며 말하였다. ▶ 河東 : 山西省 黃河의 동쪽 지역. ▶ 柳子 : 유종원 자신을 가리킴. ▶ 俎(조) : 제사나 잔치 때 음식을 담는 그릇. ▶ 崇 : 가득 채움. 充의 뜻. ▶ 觴 : 술잔. ▶ 滸(호) : 물가. “凡吏于土者, 若知其職乎? “무릇 지방에서 관리 된 자로서 자네는 그 직분을 아는가? ▶ 土 : 지방을 말함. 土着. ▶ 若 : 자네. 상대방을 가리키는 말. 蓋民之役, 非以役民而已也. 백성의 일꾼이 되는 것이지 백성을 부리기만 함은 아닐세. ▶ 民之役 ..
連州郡復乳穴記(연주군부유혈기)-柳宗元(유종원) 石鍾乳餌之最良者也. 石鍾乳는 약용 음식 중 가장 좋은 것이다. ▶ 石鍾乳 : 石乳라고도 하며 《本草綱目》에 의하면 喘息으로 피가 머리에 몰리는 증상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정력을 보충하고 내장을 안정시키는 효력을 지닌 藥水의 일종임. ▶ 餌 : 藥用. 楚越之山, 多産焉, 于連于韶者獨名於世. 남쪽 楚와 越의 山間에서 많이 나는데 連州·韶州産이 세상에서 특히 유명하다. ▶ 楚越 : 초나라와 월나라. 모두 남쪽 지방의 나라임. ▶ 連 : 連州의 連山郡[一作 述州郡], ▶ 詔 : 韶州, 이상 모두 현재 廣東省 曲江縣·樂昌縣 등과 그 부근 지역에 해당함. 連之人告盡焉者五載矣, 以貢則買諸他部. 연주의 사람들이 석종유의 고갈을 보고한 지 5년이 지났으매, 그것을 공물로..
晉文公問守原議(진문공문수원의)-柳宗元(유종원) 晉門公旣受原於王, 難其守, 問於寺人勃鞮, 以畀趙衰. 晉나라 文公이 周王에게서 原 땅을 받자, 그곳을 지킴이 어렵다고 생각하여 寺人 勃鞮에게 물어 趙衰를 그곳에 임명하였다. ▶ 晉文公 : 춘추시대 晉나라 獻公의 둘째 아들로 이름은 重耳이다. 헌공이 후처인 여희를 총애하여 奚齊를 낳았는데 뒤에 헌공이 여희의 계략에 휘말려 첫째 아들인 申生을 죽이자 중이는 狄으로 망명하였다. 중이는 자신을 따르는 介之推·趙衰(조최) 등과 함께 괴로운 망명생활을 하다가 헌공이 죽은 뒤 秦穆公의 도움을 받아 정권을 회복하였다. 진문공은 이어 狐偃·先軫 등의 현신을 기용하여 나라를 튼튼히 하였으며 桓公의 뒤를 이어 제후의 盟主가 되었다. 그는 周의 襄王을 배알하는 자리에서 覇者의 공로..
桐葉封弟辯(동엽봉제변)-柳宗元(유종원) 古之傳者有言. “成王以桐葉, 與小弱弟戱曰: ‘以封汝.’ 周公入賀. 王曰: ‘戱也.’ 周公曰: ‘天子不可戱.’ 乃封小弱弟於唐.” 옛 서적에 이런 말이 있다. “成王이 오동잎을 나이 어린 동생에게 주며 장난으로 말하였다. ‘이로써 너를 封하노라.’ 周公이 들어와 축하하였다. 왕이 말하였다. ‘장난이었소.’ 주공이 말하였다. ‘천자는 장난하셔서는 안 됩니다.’ 이에 나이 어린 동생을 唐의 제후로 봉하였다.” ▶ 古之傳者 : 옛일을 전하는 책. 옛 서적. 成王이 어린 동생을 唐 지방에 봉한 이야기는 漢대 사람 劉向의 《說苑》君道篇 및 司馬遷의 《史記》晉世家에 보인다. 《설원》에는 周公이 그 일을 성취하였다 하고, 《사기》에는 史官 尹佚이 성취하였다고 한다. 이 글에서는 주..
愚溪詩序(우계시서)-柳宗元(유종원) 灌水之陽有溪焉, 東流入于瀟水.灌水 북쪽에 시냇물이 있는데, 동쪽으로 흘러 瀟水로 들어간다.▶ 灌水 : 瀟水의 지류. ▶ 陽 : 북쪽. 산의 양은 남이고 물의 양은 북이다.▶ 瀟水 : 永州 지방의 강물로 湖南省 九疑山에서 시작하여 湘水로 흘러감.或曰:冉氏嘗居也. 故姓是溪, 爲冉溪, 或曰:可以染也, 名之以其能. 故謂之染溪.冉氏가 산 적이 있으므로 이 시냇물에 성을 붙여 冉溪라 불렀다고도 말하고, 이 시냇물로 물들일 수가 있어서 그 효능으로 명명하여 染溪라 부른다고도 말한다.▶ 名之以其能 : 그 功用을 취하여 이름을 지음.余以愚觸罪, 謫瀟水上, 愛是溪, 入二三里, 得其尤絶者, 家焉. 나는 어리석어 죄를 짓고 소수로 귀양갔다가 이 시냇물을 사랑하게 되어, 2~3里 들어간 곳에..
種樹郭橐駝傳(종수곽탁타전)-柳宗元(유종원) 郭槖駝不知始何名. 郭槖駝의 당초 이름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疾僂, 隆然伏行, 有類槖駝者. 故鄕人號之曰駝, 駝聞之曰: “甚善. 名我固當.” 곱사병을 앓아서 등이 솟고 구부리고 다니매 낙타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駝라고 부르자, 타가 듣고 “참 좋은데. 이름이 나한테 꼭 맞아.”라고 말하였다.因捨其名, 亦自謂槖駝云.그리하여 원래의 이름을 버리고, 槖駝라고 자칭했다고 한다. ▶ 槖駝(탁타) : 槖은 주머니의 일종인 전대. 駝는 낙타. 낙타의 등에 자루처럼 불룩 솟은 혹이 있어 탁타라 말하기도 한다.▶ 僂(누) : 등이 굽은 것. 또는 곱사등이.▶ 隆然 : 높이 솟은 모양.▶ 伏行 : 등을 구부리고 다님.其鄕曰豊樂鄕, 在長安西. 그 마을은 豊樂鄕이라 하..
捕蛇者說(포사자설)-柳宗元(유종원) 永州之野, 産異蛇, 黑質白章, 觸草木盡死, 以嚙人無禦之者. 永州의 들에서 기이한 뱀이 나는데 검은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고, 초목에 닿기만 하면 모조리 죽었고 사람을 물면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 ▶ 永州 : 州 이름, 지금의 湖南省 零陵縣에 해당. ▶ 章 : 무늬. ▶ 嚙(교) : 물다. 齧(설)로 된 판본도 있다. 然得而腊之, 以爲餌, 可以已大風攣踠瘻癘, 去死肌殺三蟲. 하지만 그 뱀을 잡아 乾肉으로 만들어 약용으로 먹으면 심한 中風이나 팔다리가 굽는 병과 악성종양 등을 치료할 수 있고 썩은 피부를 가시고 三尸蟲을 죽일 수 있다. ▶ 腊(석) : 乾肉. 말린 고기, ▶ 餌(이) : 몸을 튼튼하게 할 목적으로 먹음. ▶ 大風 : 大痲痛, 심한 통증. ▶ 攣踠(연원) :..
答韋中立書(답위중립서)-柳宗元(유종원) 二十一日, 宗元白. 21일에 유종원이 아룁니다. 辱書云欲相師, 僕道不篤, 業甚淺近, 環顧其中, 未見可師者. 보내주신 글에서 저를 스승으로 삼으려 하셨으나, 저의 道業이 독실하지 못하고 학업도 매우 천박하여 그 속을 둘러보아도 스승으로 삼을 만한 점이 없습니다. ▶ 辱書 : 욕되게도 편지를 보내주다. 雖嘗好言論爲文章, 甚不自是也. 비록 항상 언론을 좋아하고 문장을 지으나, 스스로 매우 부족하게 여깁니다. ▶ 自是 : 1.당연히. 2.자기가 옳다고 여기다. 3.이로부터. 이곳부터. (=從此) 不意吾子自京都, 來蠻夷間, 乃幸見取. 뜻하지 않게 그대가 京師로부터 오랑캐 고장으로 오시니, 영광스럽게도 저는 스승으로 선택되었습니다, ▶ 蠻夷間 : 옛날에는 長江 이남은 남쪽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