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300수

45.遊子吟(유자음)-孟郊(맹교)

耽古樓主 2023. 11. 2. 05:32

唐詩300首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遊子吟(나그네 노래)
-孟郊(맹교)

 

慈母手中線遊子身上衣.
인자하신 어머니 손끝의 바느질로 길 떠난 아들의 옷을 지었네.

臨行密密縫意恐遲遲歸.
떠날 때 촘촘히 꿰매어 주심은더디 돌아올까 염려해서이겠지.

誰言寸草心報得三春暉.
누가 말했던가한 치 풀의 마음으로 봄날 햇볕을 보답할 수 있다고.

 
 

2.通釋

 
 

어머님이 손에 잡고 있던 실은 지금은 이 나그네가 입고 있는 옷에 있다.
길을 떠날 때 밤새워 촘촘히 꿰매어 주신 것은 행여 내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못할까 걱정하셨기 때문이겠지.
한 치 정도 자란 여린 풀과 같은 자식의 마음으로 봄날 햇볕 같은 어머니의 은혜를 갚을 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으리오.

 

 

 

 

3.解題

 

《孟東野詩集》 권1에 있다孟郊는 50세가 다 되어 진사에 급제하여 54세에 溧陽縣尉로 부임하였다이때 韓愈는 불우한 처지에 있던 맹교를 위해 〈送孟東野序〉를 써주었는데여기에 ‘不得其平則鳴’이라는 유명한 文論이 담겨있다이 시 또한 이 즈음에 지은 작품으로맹교의 自註에, “어머니를 맞이하며 율양에서 지었다.[迎母溧上作]”라고 하였다고악부에 의거하여 지은 작품으로 宋代 郭茂倩이 편집한 《樂府詩集》의 〈雜曲歌辭〉 중 〈遊子吟〉條에 顧況李益의 작품과 함께 실려 있다평범한 일상사를 통하여 크고도 깊은 부모의 은혜를 읊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4.集評

 

○ 故郊自念不能報其親 而作爲遊子吟之詩
맹교는 부모의 은혜에 보답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유자음〉이라는 시를 지었는데,
有曰 難將寸草心 報得三春暉 其意 蓋以天地之恩 喩父母之恩 而歎其難報
시에 ‘難將寸草心 報得三春暉’라고 하였으니그 뜻은 대개 천지의 은혜로 부모의 은혜를 비유하여 보답하기 어려움을 한탄한 것이다.
此非知孝於親者其能發此乎
이것은 부모에 대한 효를 아는 자가 아니라면 어찌 이렇게 말할 수 있었겠는가.
然郊之詩 以厄於羈旅窮困 不得養其親而作 固宜其形於言者如是 明 王叔英《靜學文集》 1, 〈草心堂詩序〉
맹교의 시는 나그네의 곤궁한 신세를 당하여 부모를 봉양할 수 없는 처지에서 지은 것이니그 말에 이와 같이 나타낸 것이 진실로 마땅하다 하겠다.

 

 

 

5.譯註

 

▶ 線 針線즉 바느질을 뜻한다.
▶ 誰言寸草心 報得三春暉 : ‘寸草心’은 한 치 정도 자란 어린 풀의 마음으로 자녀의 마음을 비유하였고, ‘三春暉’는 봄날 햇볕으로 부모의 은혜를 비유하였다한 줄기 풀과 같은 미미한 자식의 효심으로 천지를 비추는 봄볕과 같은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6.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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