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300수

42.子夜四時歌 冬歌(자야사시가 동가)-李白(이백)

耽古樓主 2023. 11. 2. 05:25

唐詩300首

 

1.題目 作者  原文  解釋

 

 

子夜四時歌 冬歌(자야사시가 동가)
-李白(이백)

 

明朝驛使發一夜絮征袍.
내일 아침 驛吏가 떠난다기에하루 밤새 솜 넣어 征袍를 지었다오.

素手抽鍼冷那堪把剪刀.
맨손은 바늘을 뽑기에도 시리거늘가위를 또 어찌 잡으랴.

裁縫寄遠道幾日到臨洮.
옷을 지어 먼 길에 부치노니어느 날에나 臨洮에 당도할까.

 
 

2.通釋

 
내일 아침 驛吏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하룻밤을 꼬박 새우며 솜을 넣어 출정한 남편의 군복을 짓는다.
이미 날은 추워져 가냘픈 여자의 맨손은 바늘을 잡아 뽑기에도 시리건만 차디 찬 가위를 어이 잡을거나.
이렇게 만든 옷을 먼길에 부치지만언제쯤 임이 계신 臨洮에 전해질 수 있을까.
 
 
 

3.解題

 
 

변방 수비를 맡아 떠나 있는 남편을 위해 부인이 솜옷을 만들어 부치는 모습과 심정을 담았다이미 바늘과 가위를 잡기에도 손이 시리며먼 거리를 언제 당도할지 모른다는 표현 속에는 변방에서 남편이 겪고 있을 추위의 고통과 그에 대한 부인의 애절한 심정이 함축되어 긴 여운을 남긴다.

 

 

 

4.集評

 

 

○ 有味外味 每結二語餘情 餘韻無窮 明 陸時雍《唐詩鏡》 卷17
맛 이외의 또 다른 맛이 있다매양 결구 두 구절에는 남겨진 정이 있어 여운이 무궁하다.
○ 語逼淸商 擣衣篇 尙帶初唐綺習 不及此之眞摯 《唐宋詩醇》 卷4
시어가 淸商曲에 가깝다擣衣篇은 初唐의 綺麗한 習氣를 띠고 있어 이 편의 진정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5.譯註

 

 

▶ 驛使 역에 소속된 관리로서문서 등을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
▶ 征袍 出征한 將兵이 입는 겨울옷이다.
▶ 臨洮 옛 지명으로오늘날 甘肅省 岷縣에 있다〈塞下曲〉 제2수의 주3)에 자세하다.
▶ 淸商曲 악부가곡의 명칭이다相和三調(平調‧淸調‧瑟調)에서 유래한 것으로 南朝民歌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 擣衣篇 이백의 작품으로 《이태백집》 권6에 실려 있다元代의 胡應麟은 《詩藪》(〈內篇〉 卷3)에서 “太白의 〈擣衣篇〉은 초당의 格調이다.”라고 평하였다.

 

 

 
 

6.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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