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맹자집주 (261)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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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羿之敎人射, 必志於彀; 學者亦必志於彀. 孟子가 말하였다. “羿가 사람에게 활쏘기를 가르칠 때 반드시 활을 당기는 데 뜻을 두게 하니, 배우는 자 또한 반드시 활을 당기는 데 뜻을 두었다. 羿, 善射者也. 羿는 활쏘기를 잘한 자이다. 志, 猶期也. 志는 期와 같다. 彀, 弓滿也. 滿而後發, 射之法也. 彀는 활을 가득히 당기는 것이니, 활을 가득히 당긴 뒤에 발사하는 것이 활 쏘는 법이다. 學, 謂學射. 學은 활쏘기를 배움을 이른다. 大匠誨人, 必以規矩; 學者亦必以規矩.」 큰 목수가 사람을 가르침에 반드시 規矩로써 하니, 배우는 자도 또한 반드시 規矩로써 하니라.” 大匠, 工師也. 大匠은 工師(도목수)이다. 規矩, 匠之法也. 規矩는 匠人의 法이다. 此章言 事必有法, 然後可成, 師舍是則無以敎, 弟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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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集註大全卷之十二 告子章句下 凡十六章. 모두 十六章이다. 任人有問屋廬子曰: 「禮與食孰重?」 任나라 사람이 屋廬子에게 물었다. “禮와 음식은 어느 것이 더 重한가?” 曰: 「禮重.」 屋廬子가 대답하였다. “禮가 重하다.” 任, 國名. 任은 나라 이름이다. 屋廬子, 名連, 孟子弟子也. 屋廬子는 이름이 連이니, 孟子의 弟子이다. 「色與禮孰重?」 任나라 사람이 물었다. “色과 禮는 어느 것이 더 重한가?” 任人復問也. 任나라 사람이 다시 물었다. 曰: 「禮重.」 “禮가 重하다.” 曰: 「以禮食, 則飢而死; 不以禮食, 則得食, 必以禮乎? 親迎, 則不得妻; 不親迎, 則得妻, 必親迎乎!」 “禮를 써서 먹으면 굶어 죽게 되고, 禮를 쓰지 않고 먹으면 음식을 얻어 살 수 있더라도, 반드시 禮로써 해야 하는가? 親迎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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曹交問曰: 「人皆可以爲堯舜, 有諸?」 曹交가 물었다. “사람은 다 堯舜이 될 수 있다고 하였으니 그런 말이 있습니까?” 孟子曰: 「然.」 孟子가 말하였다. “그러하다.” 趙氏曰: 「曹交, 曹君之弟也.」 趙氏가 말하였다. “曹交는 趙나라 君主의 아우이다.” 人皆可以爲堯舜, 疑古語, 或孟子所嘗言也. 人皆可以爲堯舜란 의심컨대 옛말이거나, 或은 孟子께서 항상 말씀하신 듯하다. 交聞文王十尺, 湯九尺, 今交九尺四寸以長, 食粟而已, 如何則可?」 “저(交)는 들으니, 文王은 (身長이) 十尺이요 湯 임금은 九尺인데, 지금 저는 九尺四寸이 되지만 밥만 축낼 뿐이니, 어찌하면 요순이 되겠습니까?” 曹交問也. 曹交가 물은 것이다. 食粟而已, 言無他材能也. 곡식을 먹을 뿐이라는 것은, 다른 재능이 없다는 말이다. 曰: 孟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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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孫丑問曰: 「高子曰: 『小弁, 小人之詩也.』」 公孫丑가 물었다. “高子가 말하기를, ‘小弁(소반)은 小人의 詩이다.’라고 하였습니다.” 孟子曰: 「何以言之?」 孟子가 말하였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가?” 曰: 「怨.」 말하였다. “원망하기 때문입니다.” 高子, 齊人也. 高子는 齊나라 사람이다. 小弁, 小雅篇名. 小弁(반)은 小雅의 篇名이다. 周幽王娶申后, 生太子宜臼; 又得褒姒, 生伯服, 而黜申后·廢宜臼. 周幽王이 申后에게 장가들어 太子 宜臼를 낳고, 또 褒姒를 얻어 伯服을 낳고는 申后를 축출하고 宜臼를 폐위하였다. 於是宜臼之傅爲作此詩, 以敘其哀痛迫切之情也. 이에 宜臼의 師傅가 그를 위해 이 詩를 지어서 그 哀痛하고 切迫한 심정을 서술하였다. 曰: 孟子가 말하였다. 「固哉, 高叟之爲詩也! “고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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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牼將之楚, 孟子遇於石丘. 宋牼이 장차 楚나라에 가려고 할 적에 孟子가 그를 石丘에서 만났다. 宋, 姓; 牼, 名. 宋은 姓이요, 牼은 이름이다. 石丘, 地名. 石丘는 地名이다. 曰: 「先生將何之?」 孟子가 말하였다. “先生은 어디를 가려 하십니까?” 趙氏曰: 「學士年長者, 故謂之先生.」 趙氏가 말하였다. ‘學士로서 나이가 많은 자이므로 先生이라 불렀다.’ 曰: 「吾聞秦楚構兵, 我將見楚王說而罷之. 楚王不悅, 我將見秦王說而罷之. 二王我將有所遇焉.」 宋牼(송경)이 말하였다. “내 들으니, 秦과 楚가 兵亂에 얽혀 있다 하니, 내 楚王을 만나 설득해서 싸움을 그만두게 하겠다. 楚王이 달갑게 여기지 않으면, 내 秦王을 만나 설득해서 싸움을 그만두게 하겠다. 두 王 중에 나와 뜻이 부합하는 사람이 있을 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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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居鄒, 季任爲任處守, 以幣交, 受之而不報. 孟子가 鄒나라에 있을 때, 季任이 任나라의 處守(留守)가 되었는데, 幣帛의 예로써 교제를 청하거늘, 폐백을 받으시고 답례하지 않으셨다. 處於平陸, 儲子爲相, 以幣交, 受之而不報. 平陸에 거처하실 때, 儲子가 政丞이 되었는데, 幣帛의 예로써 교제를 청하거늘, 폐백을 받으시고 답례하지 않으셨다. 趙氏曰: 「季任, 任君之弟. 任君朝會於鄰國, 季任爲之居守其國也. 儲子, 齊相也.」 不報者, 來見則當報之, 但以幣交, 則不必報也. 趙氏가 말하였다. ‘季任은 任나라 君主의 아우이다. 任나라 君主가 이웃 나라에 朝會하니, 季任이 그를 위하여 그 나라에 거주하면서 지켰다. 儲子는 齊나라 政丞이다. 答禮하지 않은 것은 상대방이 와서 알현하면 마땅히 답례해야 하고, 다만 폐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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淳于髡曰: 「先名實者, 爲人也; 後名實者, 自爲也. 夫子在三卿之中, 名實未加於上下而去之, 仁者固如此乎?」 淳于髡이 말하였다. “名(名聲)과 實(事功)을 우선하는 자는 人民을 위하고, 名과 實을 뒤로 하는 자는 자신을 위합니다. 夫子께서 三卿의 지위에 계시면서, 名과 實을 上下에 加하지 못하고 떠나셨으니, 仁者가 본래 이와 같습니까?” ▶淳于髡: 韓盧와 東郭䞭의 고사(犬免之爭)를 말한 사람. 韓盧는 풍산개라고 하는 설이 있음 名, 聲譽也. 名은 名聲과 名譽이다. 實, 事功也. 實은 공적이다. 言 以名實爲先而爲之者, 是有志於救民也; 以名實爲後而不爲者, 是欲獨善其身者也. ‘名과 實을 우선하여 행하는 것은 백성을 구제함에 뜻을 둔 것이고, 名과 實을 뒤로 여겨서 행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몸만을 善하게 하고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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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五霸者, 三王之罪人也; 今之諸侯, 五霸之罪人也; 今之大夫, 今之諸侯之罪人也. 孟子가 말하였다. “五霸는 三王의 罪人이요, 지금의 諸侯들은 五霸의 罪人이요, 지금의 大夫들은 지금 諸侯의 罪人이다. 趙氏曰: 「五霸: 齊桓·晉文·秦穆·宋襄·楚莊也. 三王, 夏禹·商湯·周文·武也.」 趙氏가 말하였다. ‘五霸는 齊桓公과 晉文公과 秦穆公과 宋襄公과 楚莊王이다. 三王은 夏禹王과 商湯王과 周文王·武王이다.’ 丁氏曰: 「夏昆吾, 商大彭·豕韋, 周齊桓·晉文, 謂之五霸.」 丁氏가 말하였다. ‘夏나라의 昆吾와 商나라의 大彭·豕韋와 周나라의 齊桓公과 晉文公을 五霸라 이른다.’ 天子適諸侯曰巡狩, 諸侯朝於天子曰述職. 天子가 諸侯國에 가는 것을 巡狩라 하고, 諸侯가 天子에게 朝會가는 것을 述職이라 한다. 春省耕而補不足, 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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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欲使愼子爲將軍. 魯나라가 愼子를 將軍으로 삼고자 하였다. 愼子, 魯臣. 愼子는 魯나라 臣下이다. 孟子曰: 「不敎民而用之, 謂之殃民. 孟子가 말하였다. “百姓을 가르치지 않고 전쟁에 쓰는 것을 백성에게 앙화를 입힌다고 이른다. 殃民者, 不容於堯舜之世. 百姓에게 재앙을 입히는 자는 堯舜의 세상에는 용납되지 못하였다. 敎民者, 敎之禮義, 使知入事父兄, 出事長上也. 敎民이란 그들에게 禮義를 가르쳐서, 들어가서는 父兄을 섬기고 나와서는 長上을 섬길 줄을 알게 하는 것이다. 用之, 使之戰也. 用之는 그들(백성)로 하여금 싸우게 하는 것이다. 一戰勝齊, 遂有南陽, 然且不可.」 한 번 싸워 齊나라를 이겨서 마침내 南陽을 所有한다 하더라도, 또한 不可하니라.” ►山南水北曰陽 (한양: 한수 북쪽. 낙양:낙수의 북쪽.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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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孟子가 말하였다. 「今之事君者曰: 『我能爲君辟土地, 充府庫.』 今之所謂良臣, 古之所謂民賊也. “지금 君主를 섬기는 자들이 말하기를, ‘내 능히 君主를 위하여 土地를 개간하여 府庫를 충실히 할 수 있다.’라고 하니 지금의 소위 훌륭한 臣下요, 옛날의 소위 百姓의 賊이라는 것이다. 君不鄕道, 不志於仁, 而求富之, 是富桀也. 君主가 道를 지향하지 않아서 仁에 뜻을 두지 않는데도, 그를 富하게 하기를 추구하니 이것은 桀王을 富하게 하는 것이다. 辟, 開墾也. 辟은 開墾함이다. 『我能爲君約與國, 戰必克.』 今之所謂良臣, 古之所謂民賊也. ‘내 능히 君主를 위하여 與國과 盟約하여 전쟁을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하니, 지금의 이른바 훌륭한 신하요, 옛날의 이른바 백성의 賊이라는 것이다. 君不鄕道, 不志於..